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제발 그만 낳아” ‘출산율 3.5명’ 고민인 나라는?

이집트, 2018년부터 “두 자녀면 충분” 캠페인


【STV 박란희 기자】저출산 문제로 인구재앙이 시시각각 닥쳐오는 한국과 달리 이집트는 유독 높은 출산율로 고통받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압둘파타흐 엘 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내각 회의에서 인구 증가에 대한 우려를 쏟아냈다.

엘시시 대통령은 “출산 규제책이 시행되지 않으면 재앙이 초래될 수 있다”라고 강하게 우려하고 나섰다.

칼레드 압델 가파르 이집트 보건·인구 장관 역시 “우리는 시민들이 아주 어린 나이에 결혼하는 것을 막고, 임신을 늦게 하도록 장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집트 인구는 2000년 7137만 명에서 2010년 8725만 명으로 늘었으며, 2020년에는 인구 1억 명까지 늘었다.

유엔은 현재 증가세가 유지된다면 2030년 이집트 인구는 1억 2800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집트의 합계 출산율은 3명이 넘는다. 이집트 가임 여성이 평생 낳는 평균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은 1990년 5.2에서 2010년 3.2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2015년에 다시 3.44까지 상승했다.

이집트 정부는 엘시시 대통령이 2014년 집권한 이후 “둘이면 충분” 슬로건을 바탕으로 산아제한 캠페인을 펼쳤지만 효과는 거의 없다. 2021년 합계출산율 또한 2.9명으로 나타났다.

이집트의 출산율이 높은 이유는 다자녀를 축복으로 여기는 종교적 전통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인구가 크게 늘자 경제난이 가중됐다. 이집트 빈곤율(전체 인구 대비 중위소득 50% 미만 인구)은 2015년 27.8%에서 2020년 31.9%로 높아졌다.

실업률 또한 7%대에 육박하고 지난해에는 물가도 치솟았다. 여러모로 인구조절에 나서야 할 상황이다.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