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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3 화랑미술제, 코엑스에서 개막…역대 최다 갤러리 참여

41회째 맞이한 국내 최고 아트페어…오는 16일까지


【STV 김충현 기자】한국 최고의 아트페어 ‘2023 화랑미술제’가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이번 미술제에는 역대 최다인 156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VIP프리뷰가 진행된 이날 코엑스 B홀 토크라운지에서는 손정은 전 MBC 아나운서의 사회로 개막식이 진행됐다.

한국화랑협회 황달성 회장은 개회사에 나서 “아트페어는 신진작가를 소개하고, 기성작가의 신작 발표 장터이다”라면서 “올해 미술시장의 시금석이 될 화랑미술제가 많은 사랑을 받아 대박이 났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윤성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도 축사를 통해 “K-컬쳐 바탕에 기초 미술이 있다”면서 “지난해 키아프 공동개최로 한국미술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윤 실장은 “정부도 살아 숨쉬는 현장 목소리를 담은 정책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추상미술의 대가로 존경받는 김형대 원로 작가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아파트를 지을 때 공원이 많은데 화랑을 지을 수는 없나”라면서 “외국에서 ‘한국은 훌륭한 작가가 나오는데 장래성은 없다’라고 말한다. 재벌들이 작품을 안 사주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어 김 작가는 “홍대 앞에 가면 300명이 불출주야 작품 활동 중이다. 이렇게 열심히 하는 나라가 없다. 그런데 후원해주는 사람도 없다”면서 “한국의 열악한 환경 속에 화랑미술제 개최는 훌륭하다”라고 했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은 “30년 전 청와대에 근무할 때 ‘한 집 한 그림 걸기 운동’을 제안해 한때 붐이 일었다”면서 “오늘 오픈런에 젊은 친구들 줄 선 것을 보니 희망이 있다. 미술계를 어떻게 지원할지 더 고민하겠다”라고 했다.

김형대 작가는 화랑미술제의 의의에 대해 “우리나라도 이제 신진작가보다 세계적 작가가 나오는 게 더 중요해졌다”면서 “세계적 작가들과 어깨 나란히 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추상화는 동양적 소재에서 많이 나온다”면서 “단색화(추상화)에서 종주국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서울 용산구에서 온 김현정(38) 씨는 "이번 아트페어가 시작되길 기다렸다"면서 "좋은 작품을 마음껏 즐기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경기 수원에서 온 박정재(45) 씨도 "갤러리가 많이 나왔다고 해 기대가 된다"면서 "벌써 마음에 드는 작품이 여럿 눈에 띈다"고 했다.

41회째를 맞이한 이번 화랑미술제는 이날 VIP프리뷰로 시작됐으며, 오는 16일까지 코엑스 B홀(1층), D홀(3층)에서 진행된다. 4번째 에디션을 맞이하는 신진작가 특별전 ‘ZOOM-IN’, 예비 컬렉터 및 미술애호가를 위한 풍성한 토크 프로그램으로 젊은 변화를 시도하는 ‘2023 화랑미술제’에 미술애호가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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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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