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7 (목)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김성태의 정체, 전직 조폭·대부업자 신분에서 쌍방울 인수…


【STV 최민재 기자】해외 도피 8개월 만에 태국 현지에서 검거돼, 최근 검찰로 압송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과거 전북 전주지역에서 폭력조직의 일원이었던 그는 전북 남원에서 나고 자라 과거 조직폭력배 집단 '전주 나이트파'에서 활동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 후 2000년대 중반부터 수도권과 호남 지역에서 불법 도박 PC방을 운영하다 적발된 바 있으며, 당시 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실로 놀랍기만 한 그의 과거임과 도시에 이러한 주제가 화두로 던져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상당히 고무적이다.

첩첩산중으로 이후 강남에서 불법 대부업체를 운영하며 자금력을 확장한 김 전 회장은 2010년 경영난에 허덕이던 쌍방울그룹을 인수했다. 2014년에는 주가조작으로 한차례 처벌을 받았지만, 계속해서 전환사채를 발행했고 특수차량 제작 업체인 광림, 바이오 기업 나노스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중견 기업인으로 변모해 나갔다.

하나의 이름으로 몰아넣는 것이 매우 거친 작업이기는 하지만, 김 전 회장은 무자본 인수합병을 통해 쌍방울그룹 계열사만 50여 개에 이르는 대형 그룹으로 만들었다. 

검사와 정치인 보좌관 출신들을 쌍방울그룹 본사 및 계열사의 사외이사나 고문으로 대거 영입하면서 법조계 및 정치계를 주름 잡겠다는 모습을 과시하기도 했다.

특히 2018년과 2019년 이화영 당시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재직하던 경기도와 아태평화교류협회의 남북 교류 행사에 비용을 대주며 대북 사업까지 노렸다. 이때 계열사 '나노스'의 사업 목적으로 해외자원 개발업을 신설하고 북한으로부터 희토류 등 북한 광물에 대한 사업권을 약정 받았다. 다만, 김 전 회장은 이 과정에서 경기도가 북한에 주기로 했던 남북 경협 비용을 대신 지불 한다는 명목으로 외화 500만 달러를 건넨 정황이 포착돼 관련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입국했다. 김 전 회장은 귀국하자마자 검찰에 압송돼 18일 0시경 13시간에 걸친 첫 검찰 조사를 끝냈다.

검찰은 같은 날 오전 10시 김 전 회장에 대한 조사를 다시 진행한 뒤 끝나는 대로 법원에 구속 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그에게는 거센 풍랑이 예고되는 2023년이다.


문화

더보기
임현정, 바흐 평균율 전곡 리사이틀 성료…“피아노는 내 영혼의 도구” 【STV 박란희 기자】임현정의 바흐 평균율 1&2권 전곡 리사이틀이 지난달 29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극소수 피아니스트만 도전하는 히말라야급 레퍼토리인 평균율 1권과 2권을 전곡 암보로 완주한 이례적 공연은 총 240분 동안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48개의 프렐류드와 48개의 푸가, 총 96곡이 담긴 이번 연주는 단순한 교과서적 해석을 넘어 인간의 희로애락, 바흐 음악 속 수학적 구조와 신성한 질서를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임현정은 “평균율을 사용하여 음악의 모든 조성을 다루며 가장 난해한 작곡법인 대위법을 이용하여 사운드 과학을 최상의 경지로 이끌어 올린 것이 바로 바흐의 평균율이다”라며, “클래식 음악의 교과서이자 음악의 구약성서로 불린다. 지구가 멸망해도 평균율만 있다면 음악을 되살릴 수 있다”고 연주 팜플렛을 통해 전했다. 또한 “수많은 규칙이 존재하는 제약 속에서 황홀한 영감과 직관, 창조력이 담긴 평균율은 자유와 아름다움의 결정체다”라며 바흐의 음악을 향한 경외를 드러냈다. 이번 무대는 바흐의 본질에 가까워지기 위한 임현정만의 접근법이 돋보였다. 특히 "피아노는 내 영혼이 닿는 도구"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