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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프리즈, 첫날부터 폭발적 흥행...큰 주목받은 카우스

전 세계 갤러리·컬렉터, 서울에 모였다


【STV 김충현 기자】큰 기대를 모은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이 첫날부터 폭발적 흥행을 기록했다. 미술계 관계자들은 첫날 판매액만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프리즈 서울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VIP 입장을 시작으로 오는 5일까지 페어가 이어진다.

프리즈 서울은 첫날부터 컬렉터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입구부터 인산인해를 이룬 컬렉터들은 저마다 구미에 맞는 작품을 컬렉팅 하기 위해 갤러리를 오갔다.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은 것은 역시나 명성이 높은 피카소 작품들이었다. 런던에서 온 로빌란트 보에나 갤러리의 에드먼도 디 로빌런트는 이날 전시한 피카소 작품 ‘화가’에 대해 “말년에 피카소가 남부 프랑스에서 그린 작품”이라며 “그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는 위대한 걸작”이라고 칭송했다.

‘화가’를 관람한 이주영(45, 서울 강남구) 씨는 “피카소 작품 중에서도 힘이 느껴지는 작품”이라면서 “한국에서 피카소 작품을 직접 보니 느낌이 새롭다”고 말했다.

하지만 피카소 작품보다 더 큰 주목을 받은 것은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팝 아티스트 카우스(KAWS)의 작품이었다. 카우스는 이날 엎드린 컴패니언 작품을 선보였다. 이 작품을 전시한 스카스테트 갤러리의 앨리슨 워드 어드바이저는 “오랫동안 쌓은 영감을 반영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엎드린 컴패니언’ 작품은 프리즈 서울이 시작됨과 동시에 팔려 나갔다. 워드 어드바이저는 “이 작품은 이미 판매됐다”고 확인했다. 


BTS의 멤버 RM과 제이홉은 카우스의 열렬한 팬임을 자처하고 있으며, 카우스를 만난 사실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리기도 했다. 특히 제이홉은 자신의 앨범 커버 작업을 카우스와 함께 진행한 적도 있다. 이날 아트페어에도 카우스 작품을 관람하기 위해 BTS 멤버들이 다녀가는 등 카우스 작품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앞서 카우스는 서울 잠실 석촌호수와 홍콩 빅토리아 하버에서 둥둥 떠 두 팔을 벌리고 하늘을 보는 대형 피겨 ‘컴패니언’으로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날 카우스 작품을 관람한 정태호(34, 서울 송파구) 씨는 “인기가 많은 작품이라 꼭 직접 보고 싶었다”면서 “가까이서 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이스라엘 시갈릿 란다우 작가의 작품인 ‘꽃을 들지 않는 신부’와 ‘아나벨라’도 프리즈를 통해 한국 컬렉터들을 만났다. 란다우는 무생물 오브제를 이스라엘의 바다, 사해(死海)에 장기간 집어넣었다가 건져내는 퍼포먼스로 작품을 완성해 주목을 받은 아티스트다.


서울 용산구에서 온 서유경(31)·김은솔(27) 씨는 ‘꽃을 들지 않는 신부’를 보고 “작품의 느낌이 외로워 보인다”면서 “인간의 부재를 설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프리즈 첫날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중국 등에서 컬렉터들이 몰려 이날만 판매액이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키아프 서울에는 해외 화랑 60개 등 17개국 164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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