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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洪, 드디어 힘 합친다?…洪 “아직…김종인 오면 못 도와”

경선 후 27일 만에 만찬…洪 “선대위 재구성 조언만”


【STV 박상용 기자】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선 후보와 경선 후 처음으로 회동하면서 두 사람이 드디어 힘을 합칠지 관심이 모인다.

윤 후보는 경선 중인 지난 10월10일 페이스북에 “홍 선배님, 우리는 깐부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깐부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인기를 끈 말로, 가장 친한 친구를 뜻한다. 홍 의원(사법연수원 14기)은 윤 후보(23기)의 검찰 선배다.

두 사람은 전날(2일) 만찬을 하면서 해묵은 감정을 풀었다.

지난달 5일 경선이 끝나고 무려 27일만에 가진 만남이었다. 그간 홍 의원은 윤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앙금이 풀리지 않았음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홍 의원은 만찬이 끝나고 페이스북에 “윤 후보께서 선배 검사 출신과 식사하는 자리에 와서 3시간 정도 듣기만 했다”라면서 “아직 시간이 많으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하는 대로 선대위 구성을 새롭게 다시 해보라고 조언만 했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렇다할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지만 윤 후보 측은 만남이 성사됐다는 것만으로도 반색하고 있다.

다만 홍 의원이 선대위 내에서 특정 직책을 맡아 적극적으로 선거 운동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홍 의원이 ‘지원 유세’에 나설 경우 윤 후보의 지지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법정 선거운동 기간이 개시된 후 전국을 돌며 유세에 나서는 데 윤 후보의 손을 맞잡은 홍 의원의 모습은 윤 후보의 지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이날 만찬에서 선대위 재구성에 대해 조언을 하고 특히 최근 윤 후보와 갈등을 겪고 있는 이준석 대표와의 관계 정립에 신경쓰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가 홍 의원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면서 윤 후보와 홍 의원의 사이도 한층 부드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홍 의원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김종인 전 위원장은 내가 잡아넣은 사람”이라면서 “김 전 위원장이 돌아오면 (선대위에 합류할 필요가 없어지니) 내 입장이 편해진다고 (윤 후보에게) 전했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검사 시절 1993년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면서 김 전 위원장을 구속기소 했다.

윤 후보가 김 전 위원장 영입 문제로 한 차례 갈등하면서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 합류를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홍 의원과 김 전 위원장 중 어느 인사를 택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윤 후보는 이 대표와 3일 오후 울산 회동을 통해 선대위 구성 등을 담판지을 경우 김 전 위원장 문제도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에 합류할 경우 홍 의원과의 갈등이 새로이 불거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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