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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이낙연측 이의제기 수용 안 한다

이낙연 승복 여부 이목 쏠려


【STV 신위철 기자】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 과정에서 사퇴한 후보들의 표 계산과 관련해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이의제기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당무위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이재명 대선후보 선출이 최종 확정됐다.

민주당은 13일 오후 당무위를 열어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당무위는 지금까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가 해당 당규에 대해 결정한 것을 추인키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 전 대표 측은 지난 11일 대선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후보가 얻었던 표를 무효로 처리하기로 한 당 선관위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사퇴 후보의 표를 전체 표 수에 포함시키면 이 후보의 최종 득표율이 과반에 못 미치기 때문에 이 전 대표와 결선투표를 진행해야 한다.

이 후보의 최종 득표율은 50.29%로 집계됐다.

민주당에서 대선 경선 결과에 대한 최종적인 해석이 나오면서 이 전 대표의 입장 표명에 이목이 쏠린다.

이 전 대표 측에서는 일단 이 전 대표가 당무위 결과를 수용하고 승복 선언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당무위에는 박공온, 허영, 박영순 등 이낙연 캠프 소속 의원들도 당무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하지만 이 전 대표 캠프의 좌장인 설훈 의원이 “이재명 지사가 구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강경 발언을 연일 내놓는 등 초강경 대응을 해왔다는 점을 미뤄볼 때 불복 가능성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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