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소태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허만영)가 보리수 축제를 개최했다.
18일 소태면 주민자치위는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보리수길 걷기와 열매따기 행사’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예방 및 주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한 ‘보리수 발효액 만들기 및 나눔행사’로 대체 추진했다.

보리수 길은 소태면 강가에 등대 옆 하천을 따라 양쪽에 보리수 나무를 약 2킬로미터(km) 가량 심어놓은 곳을 말한다.
위원회는 발효액 100여 병을 지역 내 경로당과 초등학교, 복지시설 등에 전달하고 코로나19 극복을 다짐했다.
이날 축제에는 조길형 충주시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보리수는 꽃이 4~6월에 피고 처음에는 흰색이다 연한 노란색으로 변하며 9~11월에 붉게 익고 열매 겉면에는 갈색 또는 은색의 비늘철이 덮여있다.
보리수 열매는 잼이나 파이의 원료로 이용하며 생식을 하기도 한다.
또한 자양·진해·지혈 등에 사용할 정도로 활용도가 크다. 특히 보리수 발효액은 천식을 예방하고 기침을 멎게 해 건강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주로 한국과 일본에서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