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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2019년 구상솟대문학상에 김민 시인 선정

구상솟대문학상운영위원회(김초혜 위원장) 심사위원 3명(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이승하 교수, 안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맹문재 교수, 숭실사이버대학교 방송문예창작학과 허혜정 교수)이 만장일치로 김민 시인(50세)을 2019년 구상솟대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심사평을 쓴 이승하 교수는 “김민의 시는 촌철살인과 정문일침을 주면서 일목요연하게 한눈에 들어오는 시로 확실한 메시지가 있고 선명한 이미지가 있다. 대상을 예리하게 관철하여 언어(시)로 포착하는 직관이 놀랍다”며 “상대적으로 긴 시 <심부름하는 아이>는 생명 탄생의 비극성을 극복하려는 피눈물 나는 노력이 엿보인다. 어머니와의 대화체로 진행됨으로써 우화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데 섬뜩한 충격과 뻐근한 감동을 주는 그의 시가 범상치 않다”고 감탄했다. 

김민 시인은 “한 편 한 편 퇴고하게 되는 시들이 상이라 여기며 지내왔는데 구상 선생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진짜’ 상을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자만하거나 우쭐대지 않고 구도자의 길을 가셨던 구상 선생님의 시적 자취를 부지런히 따라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김민 시인이 동국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33세에 ‘세계의 문학’을 통해 문단에 데뷔했을 때 화제가 된 것은 일행시라는 독특한 시형(詩形)이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가 뇌성마비 장애를 갖고 문단의 높은 벽을 넘었다는 사실이 그 당시로서는 흔치 않은 일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1960년대 자유와 저항정신의 대표적인 참여시인 故김수영 시인의 조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김민 시인은 2007년 첫 시집 ‘길에서 만난 나무늘보’, 2017년 두 번째 시집 ‘유리구슬마다 꿈으로 서다’를 출간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뇌성마비로 언어장애가 있고 2007년부터는 소리를 잃어 김민 시인은 오로지 시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구상솟대문학상을 주관하는 ‘솟대평론’ 방귀희 발행인은 “올해가 구상 선생 탄생 100주년인데 2019년 구상솟대문학상 수상자 김민 시인에 대해 구상 선생님도 알고 계셨기에 김민 시인의 수상이 구상 선생님의 뜻이 아닐까 싶다”며 “지금 우리나라 문단에 훌륭한 장애문인들이 의외로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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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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