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펫라이프(주)가 선보인 이동식 장례차량이 반려동물 장례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컴펫라이프(주)는 지난달 19일~21일 3일간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열린 2018 서울펫쇼에 참가했다.

컴펫라이프(주)는 서울펫쇼에서 자체 개발한 이동식 장례차량과 전기자전거, 반려동물 드라이룸 등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컴펫라이프(주)가 선보인 상품들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동식 장례차량은 관심의 한가운데 있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들은 언젠가 닥칠지 모르는 슬픔에 대비하는 마음으로 이동식 장례차량에 직접 탑승해 내부를 둘러보았다.

경기 수원에서 온 박상진(47) 씨는 “반려동물 이동식 장례차량 아이디어가 좋은 것 같다”면서 “실의에 빠져있을 때 마지막까지 반려동물과 함께 한다는 마음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컴펫라이프(주)는 최근 유럽 각국에서 운용중인 사람용 이동식 장례차량에 착안해 반려동물 장례차량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일본에서는 이미 반려동물 이동식 장례차량이 상용화되어 있다. 동물사체 운구 서비스가 보편화된 덕분에 반려인들의 슬픔을 덜어줄 수 있다.

반려동물 업계에 따르면 우리 정부도 반려동물 산업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모 대학에 용역을 줘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현재 반려동물 사망시 대처는 원시적인 수준이다. 보통 반려동물이 사망하면 ‘팻택시’를 불러 동물 화장장으로 향한다. 문제는 죽은 반려동물로 인한 감염 차단이 되지 않아 비위생적이라는 점이다.

이때문에 반려동물이 사망할 경우 컴펫라이프(주)의 이동식 장례차량을 이용하면, 추모의 마음과 함께 질병이나 감염 노출이 원천 차단된다.
‘반려동물 대통령’으로 불리는 이웅종 연암대 교수는 서울펫쇼에서 컴펫라이프(주)의 부스를 둘러본 뒤 “전기자전거 아이디어가 상당히 좋다”고 높게 평가했다. 또한 이 교수는 이동식 장례차량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