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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박 대통령 누드 풍자화' 논란에 정치권 '시끌'

  • STV
  • 등록 2017.01.25 09:03:53

【stv 정치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전시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나체로 표현해 풍자한 그림을 놓고 정치권의 논란이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사태의 발단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시국 비판 풍자그림 전시회 '곧, bye! 전(展)'에 걸린 '더러운 잠'이라는 작품에 인격모독 논란이 제기되면서다. 해당 작품은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것인데, '풍자'로선 지나치다는 주장과 '표현의 자유'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논란이 인지 하루만인 24일 당 지도부는 표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키로 결정했고, 국회사무처 측에서는 해당 작품의 자진철거를 요청했다.

표 의원은 이에 "철거 여부는 제가 개입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작가의 '자유' 영역"이라며 "주최측인 '작가회의'에 사무처의 우려를 설명해드리겠다"고 밝혔다. 당장 본인의 뜻대로 작품을 철거할 순 없다는 입장인 셈이다.

그러면서 "모든 준비와 기획과 진행, 경비 확보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 등은 '작가회의'에서 주관, 진행했고 저나 어떠한 정치인도 개입하지 않았다"며 "일부 여당 및 친여당 정치인의 '표창원이 작품을 골랐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항변했다. 자신은 해당 작품이 전시된 데 대해 몰랐다는 것이다.

주최측 작가들도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며 자진철거를 거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이 작품으로 인해 여성들이 불쾌감을 느끼고 수치심을 느낀 부분에 대해서는 정중하게 사과 드린다"면서도, "그렇다고 박근혜 최순실 정권을 풍자한 예술가들의 작품이 모두가 폄하되고 철거되어야 할 쓰레기 취급을 받는 것은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소속 여성 의원들은 일제히 반발했다.

새누리당-바른정당 여성의원들은 "표 의원은 표현의 자유를 운운하고 있지만 타인의 인격을 짓밟고 사회가 쌓아올린 도덕과 상규를 훼손하는 것까지 자유의 영역으로 보호될 수는 없다"며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여성의원들 또한 "이 그림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박 대통령의 무능과 권력비리냐, (아니면) '여성' 대통령이라는 것에 대한 비하와 혐오냐"며 자진철거와 당 차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이날 보수단체들이 국회로 몰리면서 전시회장에선 고성이 오가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잘못한 게 아니라 도둑놈 자식들이 조작해서 이렇게 된거야!", "한 나라의 국모를 발가벗기고 뭐하는 짓이냐!", "아직 탄핵된 게 아니다"라며 작가들에 비난을 퍼부었다. 한 시민은 해당 작품을 그 자리에서 떼어내 바닥에 내팽개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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