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국무회의는 박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 이후 처음으로 주재하는 각료 회의로 하반기 국정운영과 관련한 각 부처의 정책방향을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5일 고위급 접촉에서 남북 간 극적인 합의를 도출, 일촉즉발의 군사적 충돌 위기에서 벗어나 남북 화해 무드를 조성한 만큼 이에 대한 언급이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8·25 남북합의'에 이르기까지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한다는 원칙을 일관되게 견지한 점이 유효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큰 동요 없이 차분하게 대응한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도 전할 전망이다.
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다음달 7일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이 성사된 가운데 이번에 남북이 합의한 교류·협력 사업들에 대한 차질없는 준비와 이행을 통일부 등에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북한 리스크'에서 벗어난 것을 계기로 하반기에는 경제살리기에 더욱 매진하고 잠시 주춤했던 노동개혁 등 4대 구조개혁의 완수를 위해서도 전 부처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오는 2일 출국에 앞서 중국 전승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의 의의와 기대성과를 설명하고 방중 기간 국정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료들이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당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