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3 (월)

  • 구름많음동두천 4.5℃
  • 흐림강릉 2.3℃
  • 구름많음서울 6.8℃
  • 구름많음대전 5.6℃
  • 흐림대구 3.7℃
  • 흐림울산 3.7℃
  • 흐림광주 8.5℃
  • 부산 4.6℃
  • 흐림고창 9.2℃
  • 제주 8.0℃
  • 구름많음강화 6.6℃
  • 흐림보은 2.7℃
  • 흐림금산 4.2℃
  • 흐림강진군 6.0℃
  • 흐림경주시 4.2℃
  • 흐림거제 5.2℃
기상청 제공

정치

與野, 후쿠시마 오염수 공방전…“괴담 불식”vs“日 들러리”

한일 정상, 韓 시찰단 후쿠시마 핵발전소 현장 방문 합의


【STV 박란희 기자】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을 놓고 정치권이 공방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오염수 위험성에 대한 우려를 ‘괴담’으로 규정하고 사찰단의 과학적 검증으로 이를 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야당은 ‘오염수 방류 인정 수순을 밟는 게 아닌가’라는 의구심으로 하루짜리 시찰단을 통해 일본의 들러리를 설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1차 회의를 통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된 문제다. 그럴수록 과학적 사실에 기반해 더욱 철저하게 검증하고 빈틈없이 대책을 세우는 게 정치권의 책무”면서 “검증 안 된 내용의 괴담을 유포하고 불안을 조성하는 것은 실효적인 대책 마련에 조금도 도움이 안 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는 한일정상회담에서 한국 전문가의 후쿠시마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한 사실을 거론하고 “공포심과 감정에 의존하는 괴담이 과학을 이기는 비정상적인 상황은 용납 안 된다"며 "특히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한 괴담은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라고 했다.

이에 반해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무단투기 저지를 위한 한-일 어민 연대 기자회견’을 통해 “(현장 시찰 합의가) 오염수 방류 인정 수순으로 넘어가는 것 아닌가 하는 국민적 의구심만 키웠다”면서 “일본의 방류 계획에 대해 '다른 계획을 찾으라'는 말은 없었다”라고 했다.

이어 “하루짜리 시찰단 파견이라니 오염수 방류를 합리화하는데 왜 일본까지 가서 들러리를 서나”라면서 “이웃집에서 가족의 건강을 위협할 쓰레기를 우리 집 앞마당에 버린다는데 무단투기하지 말라는 항의도 못하는 집주인 모습과 다를 바 없는 대통령의 모습에 실망이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라고 했다.

강 원내대표는 “피해가 이토록 명백한데도 양국 정부가 손 놓고 있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다”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또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간담회’를 통해 “(오염수의) 해양 방출은 전지구적 영향을 미칠 것이고 국민 먹거리와 안전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정부는 우리 국민과 대한민국 국익의 관점에서 이 문제를 접근하고 해결책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손흥민 미래 놓고 추측 난무…토트넘 잔류? 이적? 【STV 박란희 기자】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미래를 놓고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난무하고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라는 예상부터 프리미어리그 내 구단 이적, 사우디리그 이적 등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6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엘리트 레벨에서 내려왔다는 주장과 함께 그의 매각 여부와 은퇴 계획이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였는데, 이번 시즌 시작 전부터 재계약 관측이 쏟아졌다. 하지만 토트넘은 장기 계약이 아닌 1년 계약 연장 옵션만을 발동했고, 2026년 6월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했다. 그런데 반전이 있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토트넘이 손흥민 매각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더 타임스는 “손흥민과 계약이 1년 남았음에도 그를 매각할 의사가 없다”면서 “오히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고 클럽에서 은퇴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토트넘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클럽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은퇴하길 원하지만 7월에 1년 남게 될 그의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