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문화진흥원, '검소한 장례식' '공원형 자연장지 공간' '자연장지 백문백답' 관련 입찰 진행중
자연장지 사진 공모로 자연과 어우러진 자연장지 찾기 나서기도
오는 9월 1일까지 공모…심사발표는 9월 8일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이사장 이종윤)이 선진 장례문화 창조를 위한 입찰 심사를 진행 중이다.
장례문화진흥원은 앞서 공고했던 '검소하고 품위있는 장례식 모델 개발', '공원형 자연장지 공간구성 모델 개발', '자연장지 조성 100문 100답' 등의 입찰 건과 관련해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1일에는 '검소하고 품위있는 장례식 모델 개발' 입찰 건 심사를 진행했고, 2일에는 '공원형 자연장지 공간구성 모델 개발', '자연장지 조성 100문 100댭'의 심사를 진행한다.
이번 입찰은 선진 장례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장례진흥원이 야심차게 진행하는 프로젝트 위주로 진행된다.
'검소하고 품위 있는 장례식 모델 개발'은 최근 불고 있는 '작은 장례식'에 착안해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사회 전반에 불고 있는 소규모의 부담없는 장례식 모델의 표준을 만들고, 이를 권장하기 위해 진행된다. 이 입찰에서 계약에 성공할 경우 사업기간은 계약일로부터 4개월이며, 소요예산은 2천만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공원형 자연장지 공간구성 모델 개발'은 자연장지 2세대 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이다. 지자체 자연장지를 방문한 사람들이 "농장에 온 것 같다. 기존 묘지랑 별 차이가 없다" 등의 볼멘 소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자연장지 확대에서 벗어나 '어떤 자연장지를 만들 것인가'하는 문제로 발전된 고민을 담았다. 이 입찰에서 계약에 성공하면 사업기간은 계약일로부터 4개월이며, 소요예산은 3천만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자연장지 조성 100문 100답'의 경우 장례문화진흥원에 자연장지 조성과 관련하여 질의가 쏟아지지만 적절한 답변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해 진행된 프로젝트다. 이 입찰에서 계약에 성공할 시에는 사업기간은 계약일로부터 4개월이며, 소요예산은 2천만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장례문화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자연장지 조성 100문 100댭' 입찰 건이 성공적으로 성사되면 자연장지에 대한 아주 쉽고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책을 작성해서 전국 장사분야 공무원과 상장례 분야 종사자들, 자연장지를 조성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례문화진흥원은 6월1일부터 9월1일까지 3달동안 '자연과 함께 생활 속에 어우러진 시설 전경'을 주제로 자연장지 사진도 공모한다.
이번 사진 공모전은 자연장지의 아름다음과 친(親)자연적 장례문화에 대한 국민의 인식제고 및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기획됐다.
공설자연장지, 개인가족장지, 종·문중자연장지(수목장림 포함)에 한하여 응모가 가능하다.
응모대상은 전 국민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카메라 혹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으로 응모할 수 있다.
출품수량은 1인 3점 이내로 출품료는 없으며, 타 기관 응모작품·이중 출품은 제외된다.
장례문화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사진공모전을 계기로) 자연장지의 아름다음과 생활속의 조화, 전경 묘지문화가 아닌 새로운 장례 문화인 자연장이 사람들에게 친근한 공원, 복지, 문화시설로 인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는 한국장례문화진흥원 사업운영부 공모전 담당자(02-6930-9432)로 하고, 한국장례문화진흥원(http://www.kfcpi.or.kr)를 참고해도 된다.
<이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