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시장이 22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외국인투자기업 2개사와 총 2,720만달러 규모의 투자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광주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외국인투자기업은 이탈리아 라 로지아 소재 레디쉬 스톤(Reddish Stone) 社와 경기도 안산시 소재 (주)지코 이다.

레디쉬 스톤 社(대표 피에트로 리가)는 치과용 및 귀금속 세공을 위한 연삭용 기구를 주생산하고 있는 이탈리아 회사로서 치과용 부품·금형·액세서리 등의 마무리 가공에 사용되는 초정밀 연삭공구를 생산하고 있으며, 관련분야 세계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글로벌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다.

레디쉬 스톤 社는 광주시에 2천만달러를 투자하여, 치과 및 귀금속 연마기기 제조 사업을 실행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광주테크노파크는 레디쉬 스톤 社의 비즈니스 및 공동연구개발이 광주시에서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레디쉬 스톤 社와 협력하게 된다.

시는 ‘레디쉬 스톤’ 이라는 해외 선진기업 유치를 통해 전략산업인 초정밀 금형산업의 배후 지원 및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치과 산업 벨트구축사업’의 육성을 도모하고 관련기업 집적화에 가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치과산업 발전은 물론 관련기업들의 기술개발 활성화를 통해 광주시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지코(대표 전태현)는 산업용 냉동 냉장기기를 주생산하는 회사로서 미국의 터보에어 社에 다년간 산업용 냉장기기를 수출해 오면서 축적한 신뢰를 바탕으로 터보에어 社가 100% 지분을 투자하여 평동1차 외국인투자지역에 설립한 프리미어 社와의 협력이 필요하고, 미국에 수출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광주로 투자하게 되었다.

(주)지코는 광주시에 외국인투자 520만달러를 포함한 총 720만달러를 투자하여, 산업용 냉동냉장기기 제조 사업을 실행하게 된다.

시는 (주)지코가 이번 광주투자로 인해 100여명의 신규고용 창출과 300억원의 매출, 그리고 연간 100억원대를 수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며, 가전산업의 메카로서 광주 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번 투자협약과 관련하여 시 관계자는 “오늘 체결한 투자협약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부지확보 등 행정적 지원과 함께 市 투자촉진조례에 의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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