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1년 6월 경북 농산물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670만불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의 특성상 수확기인 하반기 수출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수출목표인 220백만불 달성이 기대된다.
6월 수출은 부류별로 고른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품목별로는 신선농산물 수출이 2002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며 전체 수출을 견인하였다.
각 품목별 증가 요인으로는 신선농산물 중 파프리카의 경우 전년대비 50%가 증가한 118만불의 수출실적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6월 한달간 작물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조건이 양호하였고, 수출가격이 전년동기 대비 21%높게 형성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가공식품은 쥬스류, 막걸리 등이 성장세를 보였는데, 막걸리 수출은 일본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206%증가한 4만5천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하였다.
이는 문화의 한류가 식품으로 이어져 일본 수출의 증가로 나타난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막걸리에 항암물질이 와인보다 많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6월 수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농식품 수출확대 및 내수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관계기관과 업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경북 농식품에 대한 품목별·지역별로 차별화된 마케팅과 판촉·홍보를 강화하는 등 이러한 증가세가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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