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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텃밭인데…” 울산 재보선 패배 놓고 국민의힘 갑론을박

울산 재보궐 2패…‘내년 총선 괜찮나’ 위기감


【STV 박상용 기자】여당이 부진한 4·5 재보궐선거 결과를 받아들고 충격에 빠졌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지역구인 울산에서 2패를 당하며 당 안팎에서 차기 총선 위기설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최고위원들의 잇따른 실언이 재보선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하루 빨리 당을 재정비해 총선을 준비해야 한다는 시각이 맞서고 있다.

지난 6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전날(5일) 실시된 울산 남구 나선거구 구의원 보궐선거에서 최덕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0.6%(6450표)를 얻어 최종 당선됐다. 신상현 국민의힘 후보는 49.39%(6297표)를 얻어 패배했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당시에는 득표율 26.75%를 얻은 최 후보는 이번에 2배 가까운 득표를 거둬 신승했다.

같은 날 치러진 울산교육감 보궐선거에서도 진보 성향의 천창수 후보가 61.94%(15만3140표)를 얻어 38.05%(9만4075표)를 획득한 보수 성향의 김주홍 후보를 꺾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3.89%포인트(5만9065표)다. 울산교육감 보궐선거는 고(故) 노옥희 전 교육감의 별세로 치러졌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천 후보는 노 전 교육감의 배우자이다.

울산은 김 대표의 지역구로, 그간 보수정당이 강세를 보여왔다. 김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만큼 지난달 31일 울산에 직접 내려가 선거 지원 유세를 벌였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달 초 울산을 방문하며 힘을 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뜻밖의 패배를 당하면서 국민의힘 내부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청주에서는 이겼다”는 말로 패배의 의미를 축소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기초의원 선거라 하더라도 1대1 상황에서 패한 것은 심상치 않은 조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은 울산 남구에서 58.43%를 득표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는 10%포인트 가까운 표를 내주었다.

국민의힘은 전주을에서도 진보당과 무소속 후보에 밀렸다. 김경민 국민의힘 후보는 득표율 8%로 5위에 그쳤다. 대선과 지방선거 당시 득표율 15%를 거뒀던 것과 비교하면 반토막이 난 셈이다.

당내에서는 재보선 결과에 대해 ‘심각한 위기’라며 혁신을 부르짖는 목소리가 높다.

다만 일각에서는 “투표율도 낮고, 대표성이 담보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총선 준비를 잘하면 된다”라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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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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