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은 지역에서 보유하고 있는 특화자원이나 연고자원을 대상으로 대학 등 연구기관과 중소기업, 생산자 등이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연고자원의 기능성 및 생산기술 등을 개발하고, 전문인력 양성, 마케팅 등 기업지원을 통하여 산업화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는 사업으로 최대 6년간 국비 36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76개 사업 중 전남도는 ‘친환경 축산식품 생산·유통시스템 강화사업’ 등 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1년 대상사업으로 ‘황칠소재산업’과 함께 이번에 ‘장흥 해조류’ 사업이 추가로 선정됨에 따라 9개 사업 국비 165억원을 확보하여 추진하게 되었다.
전남도에서 최근 ‘0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7개 RIS사업에 대해 성과를 분석한 결과, 특허 52건(출원 48, 등록 4), 기술이전 16건, 애로기술 해소 623건, 고용창출 463명, 매출 2,862억원, 창업지원 82건에 이르는 등 RIS사업이 지역경제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년 사업으로 선정된 ‘장흥 해조류자원의 파워브랜드화와 수산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전국 생산량의 86.6%를 차지하는 무산 김, 매생이, 꼬시래기 등 해조류의 원료생산부터 가공제품 개발, 유통 등에 이르는 수산식품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목포대학교를 중심으로 해양바이오연구원, 장흥군, 장흥무산김주식회사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황칠소재산업 가치사슬 연계강화사업’은 전남 서남권지역이 전국 황칠나무 생산지의 약 99%를 차지하는 주요 생산지로 황칠은 관상수, 도료, 차·음료·식품, 비누·화장품 등 생활용품 소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천연자원연구원을 중심으로 장흥군, 해남군, 완도군, (주)웅진식품, (주)황칠코리아, (주)해뜰날 등이 참여하여 건강기능성 규명, 항노화·항주름 등 기능성 미용제품 상품화, 고지혈증·당뇨·비만 등 고기능성 식품개발 및 상품화, 테마 휴양관광산업 상품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두 사업을 통해 3년간 창업 43개사, 매출액 2,385억원, 수출 340억원, 고용창출 1,180여명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현 전남도 경제산업국장은 “2009년 기준, 정부가 전남지역에 투자하는 연구비는 14위(1.52%) 수준이나 우리지역이 부담하는 매칭투자액은 7위(7.6%) 규모라면서, 정부연구비를 획기적으로 증액시키는데 어려움과 한계가 있으므로 가져 온 사업은 반드시 성공시킨다는 절실함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RIS사업을 비롯하여 RIC, 지식재산권,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 등 각종 연구개발사업에 대해서는 매년 사업성과를 분석하여 낮은 사업은 국·도비를 삭감하고 사업성과가 높은 사업은 국·도비 증액, 마케팅지원, 수출지원 등 각종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