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남도에 따르면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도내 초·중·고등학교 300여개교에 전문 예술강사 382명을 파견, 이론과 실기 교육을 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국비와 지방비 등 총 56억원을 투입한다.
예술교육은 국악, 연극, 영화, 무용, 만화, 공예, 사진, 디자인 등 총 8개 분야로 예술강사가 매주 1회씩 해당 학교를 방문해 이론과 실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을 통해 쌓아진 기량은 해당 학교나 지역 문화예술행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예술강사 지원사업은 지역밀착형 학교 문화예술교육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의 우수한 예술강사를 발굴 육성함으로써 도내 학교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고 지역의 우수한 문화적 자산을 전수하는 새로운 예술교육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도는 예술강사 지원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국악분야는 전남국악협회를 주관단체로 선정하고 연극 등 기타분야는 전남문화예술재단을 주관단체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수준높은 예술강사 발굴을 위해 도내 예술강사를 대상으로 전년도 12월에 강사 희망 신청을 받아 전문가를 엄선, 강사 소양교육을 시키는 한편 매년 11월 도교육청을 통해 다음해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에 대한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김판암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예술강사 지원사업은 평소 사교육비 부담으로 각종 예술분야 교육을 받을 수 없는 도내 학생들에게 전문가로부터 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교육현장 참여기회 및 일자리를 제공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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