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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꽃상여 운구 서비스 등장…하반기부터 시행

공주 나래원서 도입…전통 지키고 유족 달래기


【STV 김충현 기자】“이제 가면 언제 오나~” “어어야 이이제”
“북망산천 멀다더니~” “어어야 이이제”

한국 전통 장례식에서 불렸던 만가(挽歌)가 조만간 충남 공주에서 울려 퍼진다.

공주시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추모공원 나래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꽃상여 운구 서비스를 개시한다.

지난 11일 공주시에 따르면 봉현리 상엿소리보존회 회원 10여명은 전날(10일) 나래원 주차장에서 화장장 입구 이르는 650m 거리에서 20여 분간 꽃상여 운구 서비스를 시연했다.

봉현리 상엿소리는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3호이다.

꽃상여 운구 서비스가 도입되는 것은 전국 최초이다. 나래원은 한국 전통 장례문화 보존 차원에다, 고인과 이별에서 생기는 유족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실제 상황을 감안해 꽃상여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서비스 비용은 300만 원으로 유족이 부담해야 한다.

공주시는 서비스를 주관할 봉현리 상엿소리보존회와 협의 하에 올해 하반기에 서비스에 돌입한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최대한의 예우를 표하고 유족에게 아쉬움을 달래드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 공주의 전통문화인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3호인 봉현리 상여소리를 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시골 지역에서는 상여 운구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상여 운구나 만가 등 전통 장례 풍습은 병원에서 장례식을 하는 문화가 정착하면서 서서히 사라져 갔다.

나래원의 꽃상여 운구 서비스는 전통을 지키고 유족의 아픔을 달래는 일석이조의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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