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신규 배치된 공중방역수의사들은 제2기 복무만료자 12명, 타 시도 전출 1명, 증원 2명 등 결원으로 인한 보충 위주로 충원됐으며 나주시·영암군·담양군·영광군 등 방역업무 과다로 인력이 부족한 시군은 2명으로 증원 배치했다. 도내 공중방역수의사는 총 40명으로 시군 26명, 축산위생사업소 14명 등이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이날 신규 공중방역수의사들에게 “구제역 청정지역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공중방역수의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그동안 배우고 익힌 수의학(방역, 축산물위생 등)을 토대로 구제역·AI 등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공중방역수의사 제도는 지난 2007년 처음 도입됐다. 경제성장에 따른 인적·물적 교류 확대로 악조건의 가축방역상황이 전개되면서 2008년 조류인플루엔자 및 2010년 구제역 등으로 긴급 방역업무가 장기화됨에 따라 시군 및 축산위생사업소의 부족한 방역인력을 대체하면서 방역전문가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등 효과적인 병역 대체 복무제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지난 23일자로 복무 만료된 제2기 공중방역수의사 12명은 한결같이 “지난해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과 영암·나주 등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방역과의 사투를 벌이는동안 너무 힘들었지만 방역전문가로서 책임감과 함께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똘똘 뭉쳐 이겨낼 수 있었다”며 “구제역이 완전 종식되지 않은 만큼 방역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인숙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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