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이혜훈 전 대표의 금품수수 의혹으로 창당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던 바른정당이 이번에는 남경필 경기지사 장남의 마약 투약 의혹으로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유승민 의원의 비대위원장 추대가 불발된 것을 감안하면 당 안팎으로 사면초가 신세다. 18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 따르면 남 지사의 장남(26)은 지난 17일 오후 11시께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회사원인 남씨는 중국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필로폰을 한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 지사 장남의 마약 투약 혐의는 남 지사 개인은 물론 바른정당에도 치명타가 될 수 밖에 없다. 특히 남 지사 장남은 이미 군 복무시절 후임병들을 폭행·추행한 혐의로 군사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바른정당 입장에서 더욱 곤혹스러운 점은 남 지사의 경우 지난 대선에서 유승민 의원과 당내 대선 후보 경선을 치른 '간판 스타'란 점이다. 여기에다 남 지사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함께 내년 지방선거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당선권에 근접한 가장 유력한 후보였다. 바른정당은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와 제주지사 만은 수성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했다. 그러나 남 지사
【stv】=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부터 21일까지 2박3일 간 지역 민심 다지기 프로젝트 '국민 속으로'의 세 번째 행보로 대전·충청 지역을 방문한다. 이날 대전에서의 일정은 오전 11시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문부터 시작된다. 안 대표는 국민안전을 위해 원자력 폐기물 처리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최근 강릉 순직 소방관 사고와 관련해 대전 중부소방서를 찾아 소방대원의 환경과 처우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연다. 이후 한국화학연구원, 유성시장 등을 방문해 신성장 산업창출에 관한 논의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를 진행한다. 또 대전·충북 기초단체장 및 기초광역의원과의 만찬간담회, 풀뿌리 민주주의 충남 천안 천흥리 마을 반상회에도 참석한다. 안 대표는 다음날인 20일에는 충남 천안과 홍성, 서산 등의 지역에서 민심 다지기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달 당 대표 취임 당시부터 "국민의당의 초심 그대로 '국민 속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며 "민생 현장에서 국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정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실제 안 대표는 '국민 속으로' 첫 행선지로 광주·전남 지역을 찾은 바
【stv】= 여야는 19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둘러싼 논의를 이어간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회의 자체를 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해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자는 입장이다. 자유한국당은 청문보고서 채택 자체를 반대하다가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하려면 청문위원 개개인의 의견을 적시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민의당은 적격·부적격 의견을 낸 청문위원의 숫자를 명시하자고 대안을 내놓은 상태다. 자유한국당은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도 직권상정은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바른정당도 부적격이지만 양승태 대법원장 임기만료일인 24일 이전 임명동의안을 표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놔 청문보고서 채택에는 동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세균 국회의장은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상정에 대비해 전날 해외 순방 일정을 연기했다. 정 의장이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할 가능성도 있다. 정 의장 측은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 일정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면서도 "정 의장은 일정을 모두 비워둔
【stv】= 취임 후 첫 유엔무대에 데뷔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유엔총회 개최지인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같은날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한 문 대통령은 13시간여 비행끝에 오후 3시37분께(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 존 F.케네디 국제공항에 안착했다. 공항에는 조태열 주(駐)유엔 대사와 김기환 주뉴욕총영사 내외 등이 영접했다. 문 대통령은 숙소 호텔에 여장을 푼 뒤 곧바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을 접견한다. 이어 뉴욕 뉴저지에서 지역동포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 한다. 이튿날인 19일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접견한다. 바흐 위원장과의 만남은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한 정부의 의지를 전달하고, 북한 참가 방안에 대한 IOC 차원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3개국 주요 정상과의 양자 정상회담을 소화하고, 미국 국제전문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Atlantic Council)이 주관하는 2017 세계시민상(Global Citizen Awards) 시상식에 참여한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공정위 할부거래법 개정안 입법예고등록변경·지위승계·이전계약 신고절차 간소화 상조업체의 등록변경과 지위승계, 이전계약 등에 관한 신고절차가 간소화된다. 또한 합병을 통해 지위승계를 할 경우 소멸되는 법인 등록을 말소할 수 있는 조항도 생긴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고제도 정비를 위한 할부거래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할부거래법에 규정된 신고 중 수리가 필요한 신고인 등록변경, 지위승계, 이전계약 신고와 관련된 규정이 정비 대상이다. 휴업이나 폐업 신고의 경우 형식적 요건만 갖추면 신고의무가 이행된 것으로 볼 수 있어 별도의 규정을 마련하지 않았다. 앞서 현행법상 행정청의 수리행위가 필요한 신고와 그렇지 않은 신고가 구분돼 있지 않아 지자체가 신고 수리 여부를 자의적으로 결정하여 행정처리를 지연할 우려가 있었다. 이에 등록변경, 지위승계, 이전계약 신고의 경우 처리기간(등록변경·지위승계는 7일, 이전계약은 5일) 내에 시·도지사가 신고를 처리하도록 했다. 또한 그 기간 내에 신고 수리 여부 또는 민원처리기간의 연장을 통지하지 않으면 신고를 수리한 것으로 간주하는 규정을 도입했다. 또한 앞으로
2010년 일본 공영방송 NHK에서 무연사회(無緣社會)를 주제로 특집방송을 했다. 무연사회는 2000년대 들어 일본사회의 은어(隱語)였으나 NHK의 방송 이후 일본사회 전역에 공식적인 단어로 격상됐다. 독거노인과 독신자가 많아지면서 어떠한 연고나 지인이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을 총체적으로 일컫는 말이 무연사회이다. 일본은 1980년대 경제 위기 이후 등장해 취직이나 구인난에 시달리던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과 독신 고령자, 이혼이나 사별 외에 자녀가 독립 후 연락이 끊어진 노인, 일용직과 비정규직을 전전하다가 친인척과 연락이 끊어진 중장년 남성 들이 무연사회의 주인공이다. 또한 무연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은 쓸쓸한 죽음, 고독사를 당하는 경우가 많아 일본 사회에서 큰 문제가 됐다. 한국에서는 IMF 구제금융 사태 이후 대량의 실직자 발생, 취직과 구직난에 취약한 청년세대 등으로 인해 2000년대 후반부터 사회적 문제로 무연사회가 대두되기 시작했다. 한국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무연사회가 고독사로 이어졌다. 최근 한국에서도 고독사가 잇따르고 있는데 특히 부산지역에서 고독사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심지어 지난 7일에는 서병수 부산시
【stv】= 환경부와 관세청은 18일 폐기물을 중고 또는 재활용제품으로 허위 수입 신고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통관단계에서 폐기물 불법 수입여부를 집중점검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폐기물은 재활용 또는 에너지화 용도로만 수입 가능하다. 폐기물을 수입하고자 하는 경우 반드시 지역 환경청에 허가·신고 절차를 거쳐야 한다. 위반 시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하지만 최근 들어 폐가전제품을 중고제품으로, 폐유를 정제유로 둔갑시켜 허위 신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환경부는 폐기물이 불법 수입되면 해당 폐기물의 적정관리가 불가능해 불법 소각·매립되거나 부적정하게 재활용돼 유해물질 배출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국민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어, 이번 점검을 계기로 집중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양 기관은 관세법에 따른 수입신고와 폐기물 관련법에 따른 수입 허가·신고 이행 여부 등 통관단계에서 관련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의심물품을 선별과 세관직원, 한국환경공단 등 관계 기관 전문가 합동 현장검사을 병행할 계획이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직원이 당일 아침 병가를 통보했더라도 회사가 "알겠다"며 이를 인정했다면 무단결근이 아니므로 해고할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판사 김정중)는 A국제학교 전 직원 고모씨가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고씨의 병가 통보에 회사가 "알겠다"며 이를 인정했다면 무단결근이 아니어서 해고사유로 삼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고씨는 출근날 아침 회사에 '감기가 심해 출근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회사는 '알겠다'고 답장했다"며 "회사가 결근을 승인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겠다'는 말이 승인은 아니었다 하더라도 학교 취업규칙상 병가를 사후승인 받을 수 있다"며 "그렇지만 학교는 병가 다음날 바로 고씨를 해고해 사후승인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회사가 해고 이유로 든 수습성적 부진도 해고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취업규칙상 입사 후 3개월은 수습 기간이다"라면서도 "다만 해고 시점은 수습 기간이 지난 후여서 고씨의 해고는 '시용근로계약상 본채용 거부 통지'가 아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