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3일 지지세 확보 차원에서 전북 방문에 나섰지만 일부 주민들이 최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 동의안 부결과 관련한 불만을 표시하거나 항의 시위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도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송하진 전북지사와의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전북 민심 돌보기에 주력했다. 하지만 도청에서부터 지역 주민들의 항의가 터져나왔다. 5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은 도청으로 찾아와 김이수 전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에 대한 안 대표 책임을 따져 물었다. 이 여성은 "이틀간이나 잠을 못 잤다. (김 전 후보자는) 최고의 재판관이다. 지금 법조계가 얼마나 무너졌냐"며 "전북에서 이런 짓거리를 하면 되겠냐"고 거칠게 쏘아붙였다. 이 여성은 이어 "깨끗한 정치를 해주기를 바랐는데 깨끗한 정치가 아니라 야합을 하려 한다"며 "정치를 발목 잡아서 이 나라 미래를 없게 만든다는 것은 대단한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항의한 여성은 안 대표에게 다가갔지만 당직자의 제지로 직접적인 접촉은 하지 못했다. 지역 기자들도 이런 민심을 대변하듯 안 대표에게 '헌법재판소장 부결사태로 지역 여론이 좋지 않다', '김 전 후보자에 대한
【stv】= 바른정당은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체제를 결정하기로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끝장토론 형식의 의원총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는 11월 30일 이전에 전대를 개최해서 새 지도부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의원 19명과 최고위원 전원이 참석해 새 지도부 구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의원총회 중 최고위원회의를 다시 열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도부(당대표) 궐위가 생기면 한달 이내에 전대를 열도록 당헌당규에 규정 돼 있지만 정기국회와 국정감사를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에 한달 내 (전대를) 할 수 없는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고 봤다"며 "국감 등의 사유가 해결된 이후 가장 빠른 시간을 잡아, 11월30일까지는 전당대회로 새 지도부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7일 이혜훈 전 대표가 금품수수 의혹에 휩싸여 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뒤 바른정당 내에서는 새 지도체제를 놓고 의견 충돌이 이어져왔다. 바른정당 스스로가 힘을 기르는 것이 우선이라는 '자강론'과 자유한국당의 인적 쇄신 등을 조건으로 보수가 다시 뭉쳐야 한다는 '통합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자강파
【stv】=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사태'를 겪은 더불어민주당이 다가오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표결을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당장은 부결의 책임을 물어 국민의당의 태도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여소야대(與小野大) 구도가 바뀔 수는 없다는 점에서 돌파 방안이 절실히 요구되기 때문이다. '김이수 표결' 때와 마찬가지로 어떻게 국민의당의 찬성표를 확보할지가 관건이다. 민주당은 13일 오전까지 국민의당을 공격하면서 민심에 호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추미애 대표는 김명수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국회가 정략을 벗어나지 못하면 촛불은 국회를 향할 것"이라며 "당리당략과 존재감, 캐스팅 보트가 아니라 국민의 뜻을 받드는 신중한 결정을 해달라"고 국민의당을 압박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야당이 만일 민심을 거르고 김이수 후보자처럼 낙마정치로 힘을 과시하려다가는 민심의 심판에 낙마할 수 있음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공세에는 김이수 후보자 부결로 호남 민심이 악화되면서 국민의당 의원들이 압박을 받고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실제로 일부 국민의당 의원들은 '김이수 부결' 결론이 나오자 공공연히 "나는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히며
온라이프(前 온복지라이프, 대표 김동완)가 선수금 절반을 보전하지 않고,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가 이의신청을 했으나 공정위가 이를 기각했다.하지만 지난해 6월14일까지 총 1,965건의 상조 계약, 선수금 총액 7억2천3백여만 원의 절반인 3억6천1백여만 원을 국민은행에 예치해야 함에도 예치하지 않았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온라이프는 총 선수금의 7%인 4천7백여만 원만 예치한 것(2017년 3월 말 기준)으로 알려졌다.이는 명백히 할부거래법 위반이다.공정위(위원장 김상조)는 온라이프가 할부거래법 제34조 제9호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공개된 선불식할부거래사업자 선수금 현황 할부거래법 제34조는 금지행위에 대해 명시하고 있으며 제9호는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 등에 따라 보전하여야 할 금액을 보전하지 아니하고 영업하는 행위'를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공정위의 시정명령에 대해 온라이프는 석연치않은 이유를 대며 이의신청을 했다.온라이프는 "선수금의 50%를 보전하지 못하여 영업이 금지되면 향후 발생하는 계약해제 및 장례행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stv】= 고(故) 최진실씨의 딸 최준희(14)양이 제기한 외할머니의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내사를 진행해온 경찰이 무혐의 판단을 내리고 사건을 종결하기로 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5일 최준희양이 SNS에 게재한 외할머니의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으나 혐의가 없어 내사를 종결한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양은 초등학교 4학년때인 2013년부터 외할머니로부터 폭행 및 폭언 등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최양의 외할머니인 정옥숙씨와 가족 등 주변 관계인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변호사,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이 자리한 회의 결과 법적으로 처벌할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봤다"며 "앞으로 최양과 할머니에 대한 지속적인 치료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무혐의로 내사 종결한다"고 밝혔다. 최양은 지난달 5일 페이스북에 외할머니인 정씨에게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전날에는 집안에서 크게 시비가 붙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을 국가정보원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재고소했다. 전교조는 12일 원 전 국정원장과 이병기 전 국정원장,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대표 이모씨,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사이버 감시단장 김모씨 등 4인을 국가정보원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은 내부 정치에 불법 개입하고 전교조 등 진보운동 단체들을 파괴하기 위한 공작을 벌여 온 행위가 여러 경로를 통해 밝혀져 왔다"며 "새로운 증거들을 더해 4인을 재고소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교조는 지난 2013년 원 전 국정원장을 국정법 위반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리됐다. 전교조는 같은해 명예훼손과 단결권 침해 및 조합활동 침해 등의 이유로 3000만원을 배상하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1심에서는 일부 전교조에 대한 명예훼손 등이 인정된다며 1000만원 배상 판결이 났으나 대법원에서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이 났다. 전교조 관계자는 "국가기관이 가담한 작전에 전교조에 대한 오해와 부정적인 이미지가 확산돼 왔다"며 "이번 재고소를 통해 철저한 조사와 엄정
【stv】= 서울의 한 시내버스 기사가 어린 자녀만 내린 상황에서 미처 하차하지 못한 엄마를 태운 채 그대로 출발했다는 논란이 일자 서울시가 진상 조사에 나섰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서울시버스운송조합 게시판에는 '240번 버스 기사를 신고한다'는 내용의 다수의 민원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중랑차고지 방향으로 운행하던 240번 버스는 전날 오후 6시20분께 건대입구역 인근 버스정류소에 정차했다. 퇴근시간대라 당시 버스는 승객들로 가득했다. 이 때 버스에서 3~4살 가량의 어린 아이가 먼저 내리고, 엄마로 추정되는 여성이 내리려는 순간 뒷문이 닫혔다. 이 여성은 아이만 내렸다면서 버스 기사에게 문을 열어줄 것을 요청했지만 해당 기사는 이를 무시하고 그대로 출발했다는 게 글쓴이의 주장이다. 결국 다음 정류소에서 도착해서야 문이 열렸고 울면서 뛰어나가는 엄마를 향해 기사가 큰 소리로 욕을 했다고 글쓴이는 주장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서울시는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 기사의 경위서와 폐쇄회로(CC)TV를 통한 버스 내부 상황 등을 확인한 결과, 기사는 아이 어머니의 하차 요청을 버스가 출발하고 난 후 인지한 것으로 보여진다"
【stv】= 검찰이 국가정보원 댓글부대 운영에 사용한 활동비의 자금경로를 파악 중이다. 국정원이 댓글부대 외곽팀장에게 지급한 돈은 1회당 최대 1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12일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영수증은 외곽팀장에게 돈을 지급한 뒤 각각 받은 것"이라며 "이 자금이 누구에 의해서 어떻게 마련된 자금인지 등은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국정원이 외곽팀장에게 돈을 건낸 뒤 받은 영수증을 확보하고 자금출처를 분석 중이다. 이 영수증에는 날짜, 금액, 수령인 등이 기재돼있으며, 1회에 최고 1000만원이 넘는 금액이 적힌 것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곽팀장에게 1회 당 최대 1000만원이 넘는 돈이 건네졌다는 이야기다. 검찰은 이 영수증을 토대로 돈의 출처와 이동경로,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집행됐는지 등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 또 검찰은 국정원이 이명박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관리·운영했다는 사안에 대해 수사의뢰가 접수되는대로 곧바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 수사는 이미 댓글부대 수사를 벌이고 있는 공공형사수사부에 맡길 것으로 보인다. 'MB 국정원 블랙리스트' 수사를 위해 검찰은 현재 공공형사수사부와 공안2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