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이명박정부 시절 이뤄진 일명 '문화계 블랙리스트' 피해자 중 한 명인 방송인 김미화(52)씨가 19일 검찰에 출석한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 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피해자로 거론되는 인물 중 검찰에 나와 참고인 조사를 받는 건 배우 문성근(64)씨에 이어 이날 김씨가 두 번째다. 국정원 개혁위에 따르면 국정원은 '반(反)이명박' 여론을 주도한다고 판단되는 문화·예술계 특정 인물·단체의 퇴출 등 압박 활동을 펼쳤다. 개혁위 조사 결과 국정원은 당시 김씨를 비롯해 문화계 이외수·조정래·진중권, 배우 문성근·명계남·김민선, 영화감독 이창동·박찬욱·봉준호, 방송인 김제동·김구라, 가수 윤도현·신해철·김장훈 등 5개 분야 82명을 대상으로 퇴출 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파악됐다. 개혁위는 지난 14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이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연예계 인사의 퇴출 등 압박활동을 지시하면서 '좌파 연예인 TF' 등을 조직했다"며 "이후 청와대 관련 지시에 따른 교감 하에 80여명의 연예인을 대상으로 선정,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이들에 대한 방송출연 중단, 소속사 세무조사 등을 추진해왔다"며 검찰에
【stv】= 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예산으로 국가정보원 '사이버외곽팀' 활동비를 사용했다는 혐의를 받은 민병주(57)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오민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상당 부분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민 전 단장에 대한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중앙지검 수사팀은 민 전 단장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국고손실) 및 위증 혐의를 적용해 지난 1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민 전 단장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원세훈(66) 전 국정원장 등과 함께 민간인으로 구성된 사이버외곽팀을 운영하며 친정부성향의 불법 선거운동 및 정치관여 활동을 하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대가 수십억원이 국가예산으로 지급됐기 때문에 국고손실 혐의를 적용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여기에 민 전 단장은 2013년 원 전 원장 사건 1심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외곽팀 운영 및 활동 사실이 없는 것처럼 허위 증언한 혐의(위증)도 받고 있다. 그는 국정원 내부 관계자들에 의한 댓글 활동(국정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파기환송심
【stv】= 종교인에게 매달 또는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금액에 대해 세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반면 심방사례비, 결혼식 주례비, 해외선교비 등 신도나 타 종교로부터 받는 사례비는 과세 대상에서 빠진다. 근로세득세처럼 세금을 매기돼 필요경비는 공제해 준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종교인 세부 과세기준안을 각 종단별로 배포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과세기준안에 따르면 사례금의 명칭이나 지급 명목에 관계없이 종교인에게 매달 또는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금액을 과세 대상으로 분류했다. 생활비, 상여금, 격려금 뿐 아니라 공과금, 사택공과금, 건강관리비, 의료비, 목회활동비, 사역지원금, 연구비, 수양비, 도서비 등이 포함된다. 다만 목회활동비, 사역지원금, 접대비 등 실제 지출한 비용에 대한 정산이 증명된다면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종교단체가 직접 소유 또는 임차해 종교인에게 거처만 제공하는 경우 비과세 대상이지만 현금으로 주거비를 지원하면 과세 대상이 된다. 자기 소유 차량을 이용하는 종교인의 20만원 초과 유지비도 과세한다는 방침이다. 종교인이 신도로부터 받은 사례비 역시 과세 대상에서 뺀다. 병원에 방문하는 심방에 대한 사례비, 결
【stv】=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4거래일 연속 순유출됐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467억원이 순유출됐다. 새로 들어온 금액은 269억원, 펀드 환매로 빠져나간 자금은 737억원이다. 공모펀드에서 450억원, 사모펀드에서 17억원 줄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177억원 늘면서 2거래일 연속 순유입됐다. 채권형펀드는 1994억원 줄면서 하루 만에 순유출됐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2010억원, 해외 채권형펀드는 15억원 늘었다.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는 설정액 기준으로 6465억원 늘면서 순유입됐다. MMF 설정액은 123조502억원, 순자산액은 123조8715억원이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모바일 채널을 통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운전자가 1년 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모바일로 자동차 보험에 가입한 건수는 지난해 6월 43만건에서 올해 6월 97만건으로 2.3배 늘었다. 같은 기간 PC로 가입한 건수도 172만건에서 220만건으로 27.8% 증가했다. 이에 따라 6월 말 현재 온라인(CM) 채널 가입률은 20.5%로 개인용자동차보험 1540만대 중 약 316만대가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CM 가입률은 15.5%에서 1년 만에 5.0%포인트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및 TM(전화) 가입률은 각각 2.0%포인트, 3.0%포인트 감소했다. CM 채널의 보험가입 인증방법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기존 공인인증서 외에 신용카드, 휴대폰 등을 통한 인증도 가능하다. 6월 말 현재 공인인증서 인증비율이 90.3%로 단연 높지만 신용카드 및 휴대폰 인증 비율도 각각 5.1%, 4.2% 점유했다. 특히 모바일의 신용카드 및 휴대폰 인증비율은 21.5%로 PC(3.9%) 대비 높은 수준이었다고 보험개발원은 설명했다. 성대규 원장은 “CM 채널은 보험료가 저렴하면서 보험가입의 편리성까지 갖춘 장점이 많은 인슈테크(In
【stv】= 전례없이 긴 열흘짜리 추석 연휴가 다가오는 가운데 식자재 유통 기업들의 신선식품 수입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선식품이 주로 수입되는 인천·부산·평택세관은 이달 30일부터 열흘간 업무를 올스톱한다. 이에 따라 포도나 오렌지, 양상추 등 수입 과일·야채, 새우·낙지 등 냉장 수산물 등 신선식품 유통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번 추석 연휴는 열흘이지만 대다수의 백화점, 마트가 대부분 하루이틀 정도만 쉬고 정상영업을 하는데다 연휴를 맞은 소비자들의 신선식품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추석연휴 막판 신선식품이 제대로 수급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국내 대형 식품유통업체의 한 관계자는 "관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수산식품부 담당자들이 나와줘야 통관이 가능한데 이번 추석연휴에는 세관이 열흘간 다 쉬기로 했다고 들었다"며 "과거에는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한 임시 통관이 가능했는데 이번에는 전혀 안 될 것으로 보여 비상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수입 대기업 등이 10월2일이나 6일에 임시통관이 가능하게 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 입장이 강경해서 상황에 따라서는 추석연휴 막판에 신선식
【stv】= 신설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수사권·기소권·공소유지권을 모두 부여하라는 법무·검찰개혁위 권고안이 나온 가운데 수장을 맡게될 공수처장의 위상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권고안이 제도적으로 강력한 권한을 가진 공수처를 신설하는 방향으로 설계된 만큼 공수처장도 검찰총장과 경찰청장보다 많은 권한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법무·검찰개혁위의 권고안에 따르면 공수처는 고위공직자의 권력형 비리와 검찰 비리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정치적 중립성이 높은 독립적 수사기구로 만들어진다. 공수처를 지휘하는 공수처장도 이런 취지에 맞게 권한과 직무가 설계됐다. 우선 공수처장이 되려면 변호사 자격자 중 15년 이상 법조, 학계 등 경력이 필요하다. 이는 검찰총장과 동일한 기준이며, 특별검사 임명 기준과도 비슷한 수준이다. 공수처장은 공수처장 추천위원회가 2인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그중 1인을 지명하고, 국회의 인사청문을 거쳐 임명된다. 역시 검찰총장 임명과 유사하게 설계됐지만, 검찰총장의 경우 3인을 추천하고 있다. 공수처장은 공수처 사무를 통할하고 소속 직원을 지휘·감독하는 직무를 갖는다. 주목할 만한 점은 공수처장에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관련 법안 제·
【stv】= 북한은 1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6차 핵실험 감행에 대한 결의 2375호 채택에 이어 회원국들에게 제재 이행을 촉구하는 언론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 대북제제압박이 강해질수록 핵무기 개발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대조선제재압박책동에 매여달릴수록 국가핵무력완성의 종착점으로 질주하는 우리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담화는 "최근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우리 국가 핵무력 강화를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걸고들며 사상최악의 대조선 제재결의 2375호를 조작해낸데 이어 결의이행을 운운하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공보문을 꾸며냈다"며 "이것은 우리의 제도와 정권은 물론 우리 인민을 물리적으로 완전히 말살하려는 가장 극악무도하고 반인륜적인 적대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문제는 미국이 우리에 대한 제재압박이 그 무슨 평화적 해결을 위한 것이라는 궤변을 내돌리며 여론을 오도하고 있는 것"이라며 "미국이 한편으로 군사적 선택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떠들면서 제재는 곧 평화적 해결이라는 억지주장을 펴고 있는 것은 사실상 국제사회가 저들이 주도하는 제재에 합세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