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국민의힘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옆집이 ‘유사 선거기구’로 사용됐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면 명백한 불법이고 대선후보 사퇴 감”이라고 공세를 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이 후보의 옆집에서 불법 사전 선거운동이 벌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측이 내놓은 해명은 '처음 듣는 이야기', '후보도 선대위도 아는 바 없다'는 익명으로 내놓은 딱 두가지”라면서 “경기주택도시공사 역시 첫 해명 이후 언론 취재조차 피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옆집캠프 의혹은 별개의 사건이 아니다”라면서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가 공무원을 불법으로 부리지 않았다면, 불법의전에 동원된 공무원이 법인카드로 산 많은 음식을 배달하지 않았다면, 공익신고자의 녹취와 사진 증거가 없었다면, 옆집캠프의 존재는 드러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또 “공무원 불법 운용-불법 의전-법카 횡령 소고기-옆집캠프 불법선거운동 혐의는 하나로 연결된 사건들이란 뜻”이라면서 “공무원을 사적으로 활용한 직권남용, 공무원 월급과 법인카드 횡령으로 발생한 국고손
【STV 신위철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직설 화법’이 되살아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가 무산된 가운데, 공세적 태도로 지지층을 결집해 박빙 열세로 평가되는 상황을 뒤집는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 측은 전날 안 후보가 윤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서언하자 선거 구도에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인 우상호 의원은 21일 TB 라디오에서 “단일화 이슈가 걷혔기 때문에 이제는 양 후보가 오차범위 내의 접전을 벌이는 과정으로 접어들 것”이라면서 “앞으로 열흘이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4자 구도가 유지되면서 정권교체 여론이 분산되니 지지층을 총결집한다면 지지율 열세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8∼19일 전국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4자 가상대결 조사 결과에서 이 후보는 43.7%, 윤 후보는 42.2%를 기록했다. 오차 범위 내이지만 이 후보가 소폭이나마 앞선 결과를 얻은 것은 지난 1월 초 이후 6주 만이라고 KSOI가 밝혔다.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한 민주당은 선대위 차원에서 ‘비상 체제’를
【STV 신위철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측 유세차량 사망 사고로 잠시 ‘소강 상태’로 바뀌었던 야권후보 단일화 이슈가 다시 불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 후보가 이번 주말 장례 일정을 모두 마치면 유세를 재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완주 기조 속 선거 유세를 이어가며 단일화 협상에 나서는 투트랙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오는 21일 중앙선관위 첫 TV토론에 앞서 ‘윤석열-안철수 회동’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것도 이와 맞물려 있다. 안 후보는 18일 오전 충남 천안에서 열린 고(故) 손평오 지역 선대위원장의 영결식에서 조사를 하며 “저 안철수, 어떤 풍파에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함으로써 손 동지의 뜻을 받들겠다”면서 “결코 굽히지 않겠다”라고 했다. 안 후보의 발언은 국민의힘에서 주로 제기된 ‘중도 자진사퇴론’에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안 후보 측은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에 대해 윤 후보가 직접 답변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측은 안 후보의 거취 결단을 지속적으로 압박 중이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KBS라디오에서 “지금 안 후보가 단일화 주도권을 잡지 못하는 상황도 되고 굉장히 어려운 국면에 있
【STV 신위철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7일 여론조사 업체 4곳(한국리서치·코리아spq리서치·케이스탯·엠브레인)의 합동 조사인 전국지표조사(NBS)가 14~16일 전국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 4인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31%, 윤 후보는 40%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2월2주)에서 두 사람은 35% 지지율로 동률을 보였다. 하지만 일주일 사이 윤 후보는 5%포인트가 상승했으며, 이 후보는 4%포인트 하락해 두 후보의 격차는 9%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포인트 하락한 8%,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포인트 하락한 2%로 조사됐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답하지 않은 응답자는 18%다. 이념 성향상 ‘중도층’이 윤 후보로 대거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조사에서 중도층의 이 후보 지지율은 38%, 윤 후보 지지율은 30%였지만 이번 주 중도층의 이 후보의 지지율이 28%(10%포인트 하락), 윤 후보 지지율은 37%(7%포인트 상승)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유권자의 이념성향은 중도층 유권자가 가장 많
【STV 신위철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0.5%포인트’ 차이로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2~1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9명을 대상(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으로 '차기 대통령 선호도(다자대결)'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직전 조사(2월2일) 대비 1.5%포인트 오른 41.9%를 나타냈다. 윤 후보는 3.9%포인트 상승한 42.4%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0.5%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전통 지지기반이 양 후보를 떠받치고 있다. 이 후보는 호남권(68.2%), 40대(51.0%)와 50대(51.3%), 민주당 지지층(87.0%), 진보성향(70.4%)등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57.2%), 60대 이상(52.2%), 국민의힘 지지층(90.6%), 보수 성향(69.3%) 등에서 강세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7.2%,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0%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직전 조사와 비교해 1.0%포인트 떨어졌다. 1월 초
【STV 신위철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5일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에 대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저는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결심을 밝혀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에 있는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제의에 대해 윤 후보의 답변 시한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처럼 말했다. 윤 후보 측의 연락을 받았는지 묻자 “저는 가 제안한 이후에 지금도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그건 후보께서 말씀하셔야죠”라면서 “대통령 후보가 제안한 것이니, 그쪽(국민의힘)에서도 대통령 후보께서 '한다, 하지 않겠다'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년 말 특별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달리 아직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서 안 후보는 “지금이라도 국민통합을 위해 형집행정지라도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면서 “사면에 대해서는 이번에 뽑힐 대통령이 국민의 여러 의견을 모으고, 그리고 대통령이 결심해서 결정할 문제라고 (현 정부에서 다음 정부로) 넘기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작년 12월에 국민통합을 위해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형집행정지를 요구했었다”면서 “두 분 다
【STV 신위철 기자】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단일화를 전격 제안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양측의 이견이 큰 여론조사 방식에 ‘양보’는 없다는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윤 후보가 단일화 논의에 전향적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답은 완주뿐”이라고 잘라 말한 것이다. 공식선거운동을 하면서 윤 후보의 답변을 압박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신경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은 14일 오전 선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 일각에서 안철수 후보의 양보나 사퇴 등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어떤 협상에서도 상대에게 양보나 사퇴를 요구하는 협상은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이 난색을 표한 ‘100% 여론조사’ 단일화 제안에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최 위원장은 “좁혀나갈 의사가 전혀 없다”면서 “마지막 제안을 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태규 총괄선거대책본부장도 C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안 후보가) 단일후보가 돼서 완주하는 것을 일차적인 목표로 삼는 것이고, 국민의힘에서 단일화 의사가 없다고 하면 독자적으로 완주하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다시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 본부장은 “2∼3일 안에 (단일화 여부) 판단을 못 한다면 의사가 없
【STV 신위철 기자】20대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이지만 여전히 여야 유력 대선후보들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1∼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40.4%를 얻었고 윤석열 후보는 43.5%를 기록했다. 같은 기관의 지난주 조사(2월 4~5일)보다 이 후보는 2%포인트 상승했고, 윤 후보는 1.1%포인트 하락했따. 두 후보의 차이는 지난주 6.2%포인트에서 3.1%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 접전을 벌이는 셈이다. 이 후보는 40대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50대에서 하락했고, 윤 후보는 50대에서 상승했으며, 20대(18~29세)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5%포인트 하락한 7.8%였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0.6%포인트 상승한 3.5%로 집계됐다. 현 지지 후보를 투표일까지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87.1%,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11.7%였다. 차기 대선의 성격을 묻는 조사에서 정권심판론은 47.7%, 국정안정론은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