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하청노조 파업으로 선박 건조 일정이 밀린 거제 옥포조선소의 정상화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사내협력사협의회와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하청노조)는 지난 22일, 마라톤 협상 끝에 △임금 4.5% 인상 △설·추석 50만 원, 여름 휴가비 40만 원 지급 △폐업 사업장 조합원 일부 고용 승계를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어진 하청노조 임시 총회에서 잠정안이 찬성률 92.3%(참석 인원 118명 중 109명 찬성)로 가결되면서 지난했던 협상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 오후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조합원 7명이 옥포조선소 1독(dock·선박 건조장) 점거를 풀자 지난달 18일 이후 중단됐던 작업을 재개했다. 2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일요일인 이날에도 일부 직원들이 출근해 2독(dock·선박건조장) 선박 진수와 1독 선박 건조 재개 작업을 진행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작업 재개는 하청 노사가 지난 22일 임금 4.5% 인상 등의 합의를 이뤄낸 데 따른 것이다. 하청 노조인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지회는 애초 30% 임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교섭 파트너였던 협력사협의회에는 이를 받아들
【STV 김민디 기자】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21일 구글과 애플의 인앱결제 의무화 정책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하 공정거래법)’ 등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시민회의 측은 “구글이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에게 인앱결제시 최대 30%, 앱 내 제3자 결제 방식의 경우 최대 26%의 수수료를 강제하고 있다”며 “애플이 인앱결제와 제3자 결제 중 선택하도록 했으나 제3자 결제가 보안이 취약한 것처럼 간접 암시해 소비자들을 인앱결제로 유인하는 불공정행위를 한다”고 비난했다. 염승열 법무법인 이제 변호사(미국 변호사)는 “현재 구글이 시행하고 있는 인앱결제 강제 정책은 선택권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아 원하는 결제 방식을 구현할 수 없으며, 원하지 않는 결제 방식(제3자 결제)을 사용해도 높은 수수료(최대 26%)를 지불하는 불공정한 거래 행위”라고 말했다. 애플이 제3자 결제에 대해 소비자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은, 다른 사업자 사업활동을 부조리하게 방해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사업자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과 과도한 경제력의 집중을 방지하고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창의적 기업활동을 조성하고 소비자를 보호함을 목적으로 하는 공정거
【STV 김민디 기자】관측을 시작하자 마자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은하계를 최초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우주대폭발(빅뱅)이 일어난 후 3억년쯤 지나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태초의 별들이 인간에게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스위스 제네바대의 파스칼 외시 교수와 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연구소의 로한 나이두 박사 연구진은 지난 20일(현지 시각) 논문 사전 출판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으로 135억년 전 은하인 GLASS-z13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웹 망원경은 망원경의 성능을 좌우하는 거울인 주경이 적외선 반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소재인 원소기호 4번, 베릴륨(Be)으로 만들어졌다. 외관은 금으로 만들어진 거울면 처럼 보인다. 기존의 허블 우주 망원경이 관측했던 것보다 100배 어둡고 희미한 빛까지 포착 가능하다. 제임스웹이 외계 행성의 대기에서 수증기를 확인한 것 과 같이, 앞으로 암석으로 이뤄진 지구형 행성들의 대기를 관측하게 될 것이다. 여기서 수증기, 이산화탄소 같은 성분이 검출되면 외계인의 존재를 증명해낼 가능성이 제기된다.
【STV 김민디 기자】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살 남아를 공격해 크게 다치게 한 사고견의 안락사 절차가 잠정 중단된 가운데, 이 사고견이 현재 매우 온순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동물단체는 “개를 희생시키는 것만이 답이 아니다”라며 사고견을 보호하겠다고 나섰다. 동물복지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상상하지 못할 피해를 입은 초등학생과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어서 완쾌돼 가정의 행복을 되찾길 바란다”면서도 “개 한 마리를 죽인다고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도덕적 인식이나 윤리적 기준을 자의적으로 가질 수 있는 지성적 주체가 아니므로 이러한 개에 대해 안락사라는 사회적 처벌은 합당하지 않다”며 “사회적 책임은 사회적 규범과 법률에 따라 이 개를 제대로 통제하고 관리하지 못한 견주에게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한 “개를 인수할 수 있게 해 달라. 법률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책임지고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필요기간 동안 사육공간에서의 이탈도 금하겠다. 그러니 이 개를 살려 달라.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조건만 담보된다면 그
【STV 김민디 기자】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레고랜드)에서 개장 이후 5번째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3분께 레고랜드 레고타워 전망대가 지상 25m 지점에 멈춰섰다. 19명이 탑승해 있었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춘천소방서 119구조대는 오후 3시8분에 구조를 마무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레고랜드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5월 개장한 레고랜드에서 인기 놀이기구인 드래곤코스터가 지금까지 네 차례나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STV 김민디 기자】‘해충 방제 전문’ 세스코가 모기약과 모기 기피제를 출시했다. 종합환경 위생기업 세스코는 모기의 서식처부터 흡혈 습성, 퇴치 노하우 등 세스코 과학연구소의 40여년 연구를 담은 ‘모기 에어로솔’ 시리즈를 선보인다. 세스코 모기 에어로솔은 해충에 뿌리는 모기 살충제와 인체에 뿌리는 모기 기피제 2종으로,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모기를 제압하거나 피하는 것이 특장점이다. 또한 인체에 백해무해하다. △급성 경구 △급성 경피 △눈 자극 △피부 자극 △피부 감작 등 5종의 건강 유해성 시험을 통과했다. 가볍게 흔들어 약 3초간 분사하면 모기는 최대 5시간 동안, 작은소참진드기는 3시간 동안 피할 수 있다. 세스코 모기 기피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사용 시 심각한 위험을 나타낼 가능성이 거의 없다(unlikely to present acute hazard)’며 가장 안전한 U등급으로 분류한 IR3535를 주성분으로 만들었다. 이 성분은 냄새 없이 맑은 액체로, 생물이나 환경에 축적되지 않는다. 유럽화학물질청 평가 자료에서 6개월 미만 영아에게도 노출 시험을 완료한 성분이다. 이처럼 사용 연령에 제한이 없어, 영유아·임산부를 모기 매개 질병에서 보
【STV 김민디 기자】범죄심리학자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인하대 캠퍼스 내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인 1학년 학생 A(20)씨에게 ‘부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부작위란 아무런 행위를 하지 않은 것으로 결과 발생이 됐을 경우를 의미한다. 이 교수는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상식 갖춘 성인이라면 3층 건물에서 떨어지면 사망 가능성, 중상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예측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런데도 가해자는 피해자를 살릴 의도가 없었고 조금 세게 말하자면 ‘죽어도 그만’이라는 생각까지 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피의자의 휴대폰에는 피해자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층의 외벽이 찍힌 영상과 피해자 추락 전 남녀 학생이 대화하는 음성이 담겨있다고 전해진다. 이에 대해 이교수는 "가해자가 휴대폰을 현장에 떨어뜨려놓고 갔는데, 불법촬영물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아니라면 녹화버튼을 누를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자신이 밀친 게 아니라면)숨길 이유가 없다. 당장 119에 전화해 이 책임에 대해 내가 한 일이 아니라고 입증해야 면책을 받을 수 있다"며 "그런데도 그게 아니라 추
【STV 김민디 기자】 2019년 문재인 정부 당시 탈북어민 북송 사건에 대해 북송된 2명이 북한 주민 16명을 살해했다는 당시 정부의 발표가 거짓이라는 증언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TF' 3차 회의를 열고 탈북자 증언을 근거로 북송된 2명이 북한 주민 16명을 살해했다는 발표는 거짓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한 의원과 TF 위원들을 비롯해 전 기무사 직원, 탈북자 3명 등이 참석해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한 사항들에 대해 증언했다.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태스크포스(TF)’ 단장인 한기호 의원은 “16명을 살해했다는 것은 북한이 탈북 브로커 2명을 송환받기 위해 거짓말한 것이며, 문재인 정권은 이런 내용을 합동신문을 통해 확인했을 거라고 한다”며 “이들 5가구도 김책시에서 모두 사라졌으며 어디로 갔는지 생사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 “약 40일 전 김책 거주 주민 증언을 통해 북송된 2명의 (탈북어민) 청년이 어떻게 됐는지 확인했다. 3일도 안 돼 총살형을 당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의원은 “김책시의 다섯 가구 주민 16명이 오징어잡이 배로 탈북하려고 했고, 북송된 2명이 인솔해 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