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상현 후보는 곽상도 전 의원의 아들이 퇴직금 50억 원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데 대해 “국민 정서상 50억 퇴직금은 누가 봐도 과한 액수”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9일 YTN라디오 이슈앤피플과 인터뷰에서 “(곽 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라는 회사에서 5~6년 근무했고, 나이도 30살을 갓 넘었는데 그 연령, 경력, 직급에 대해 퇴직금과 성과급 명목 50억 원을 받은 건 국민 정서상 과하다”라고 했다.
다만 윤 후보는 “법원은 항상 법리와 증거로 판결한다”면서 “법원의 판결에 대해서는 저는 철저히 존중한다”라고 했다.
김기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연대라고 보지 않는다”면서 “두 분이 서 있는 장면이 기억나느냐. 나 전 의원이 뭐 씹은 표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윤 후보는 “(김 후보가) 읍소 스토킹을 몇 번 한 것”이라면서 “저도 나 전 의원과 많은 부분의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김 후보가) 한 2주 전까지만 하더라도 얼마나 나 전 의원을 때렸나”라면서 “초선의원들이 연판장 돌리고, 사과를 촉구하고, 대한민국의 정치적 사기꾼으로 몰아갔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윤 후보는 “나 전 의원도 정치적 자존심이 있는데 쉽사리 ‘연대한다. 지지한다’ 이런 말씀 못하실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최근 기세를 올리고 있는 이준석계 천하람 후보에 대해서도 “천 후보 같은 후배들의 정치적 기상 이런 것에 박수를 친다”면서 “연대보다는 자기 목소리를 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햇다.
윤 후보는 “저는 시종일관 (수도권) 연대가 아니라 수도권 대표(라고 한다)”면서 “내년 총선 승리를 이루기 위해서는 처절한 수도권 싸움을 해본 관록 있는 정치인이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