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한 올이 소중해 머리카락에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탈모인의 현실이다. 그들은 머리카락 한 올로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예민해지고 때에 따라서는 쪼잔해보인다는 말도 들어야한다. 그렇다면 왜, 탈모는 나타나는 것일까.
과거 탈모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탈모를 예방하는 것도 간접적인 방식의 예방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 탈모의 생물학적인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실마리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동시에 원인에 따른 탈모 예방약도 개발 중으로 탈모 고민이 해결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은 탈모 남성들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 탈모된 부분이 머리가 난 곳보다 체내 핵심단백질인 프로스타글란딘(PGD2)의 수치가 3배 이상 높은 것을 발견했다. 쥐에 대해서도 똑같은 실험을 하여 PGD2가 탈모의 주원인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이들은 PGD2의 분비를 약화시켜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는 머리가 더 이상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예방법’에 불과하다. 빠진 머리가 다시 나오는 방법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빠진 머리 나올 수 없다면 빠진 자리 머리 심어주기!
빠진 머리가 나올 수 없다면 머리가 빠진 자리에 모발을 심어주는 방식의 모발이식으로 탈모를 치료하는 것도 좋겠다. 최근에는 최소절개 다이렉트모발이식술이 환자들의 선호도 및 수술 후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연세모벨르 모발이식센터 김진영 원장은 “최소절개 다이렉트모발이식술은 절개식과 비절개식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극대화 시킨 방법이다”며 “절개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모발이식술 시에 출혈이 적고 시야 확보에도 큰 어려움이 없어 모발을 식립하기에도 용이하다”고 전한다.
또한 출혈이 적기 때문에 수술 후 부기도 적은 편이다. 더불어 부기제로시스템을 이용한다면 부기에 대한 걱정도 줄일 수 있다. 보통 모발이식술 시에 부기가 길게 있을 경우에는 일주일 이상도 가는 반면, 부기제로 시스템을 이용한다면 1~2일 내에 샴푸 후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하다.
연세모벨르 대전 모발이식센터 양현준 원장은 “마취에 대한 부담감을 갖는 환자들도 많은데, 반수면국소마취방식으로 마취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는 것도 가능하다”며 “이는 소량의 약물을 투여한 뒤에 마취가 필요한 부위에 다시 국소마취를 하는 방식으로 의사소통도 가능한 수준의 마취이다”고 전한다.
이 밖에도 지방에 위치한 환자들은 모발이식술 시에 매번 병원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연세모벨르 모발이식센터에서는 각각 서울, 대전, 대구, 부산에 지점을 두어 지방 환자들도 큰 번거로움 없이 모발이식술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모발을 빠지지 않게 예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빠진 모발을 다시 나오게 하는 것은 아직까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에 탈모로 고민하고 있다면 다른 방법보다 모발이식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김인숙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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