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앞으로 상조나 선불식 할부 여행 등 사업자는 납입 금액과 횟수 등 가입정보를 소비자에게 매년 안내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할부거래법 시행규칙과 선불식 할부거래의 소비자보호 지침 개정안이 이날부터 시행된다고 알렸다. 개정안에 따르면 상조업체 등 선불식 할부거래업자들은 매년 1회 이상 납입 금액ㆍ납입 횟수 등 선수금 정보를 소비자에게 통지해야 한다. 전화ㆍ전자우편ㆍ문자ㆍ카카오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통지가 가능하며, 통지 내역을 5년간 보관해야 한다. 제도 시행 이후 선불식 할부계약을 체결한 소비자 외에도 그 이전에 계약을 체결한 소비자들에게도 통지를 해야 한다. 대금 납입을 완료했지만 아직 장례ㆍ여행 등 서비스를 받지 않은 만기납입 소비자들도 주요 정보를 통지 받는다. 기존에는 선불식 할부거래 상품 가입 소비자들이 전화ㆍ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업자에게 직접 문의하기 전에는 납입 금액이나 납입 횟수 등을 확인하기가 까다로웠다. 또한 상품 특성상 약정 납입기간이 평균 10여년에 달해 장기간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계약을 체결한 사실 또는 계약의 주요사항을 기억하기 어렵기도 했다. 특히 상조의 특성상 고령자들이 가입돼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가 지난 21일 고양시 행주동에 위치한 프리드라이프 의전본부에서 진행된 ‘2023 프리드라이프 마스터 의전지도사 시상식’을 성료했다고 22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 의전지도사는 장례 발생 시 가장 먼저 고객을 만나 장례 절차 전반의 진행을 돕는 핵심인력이다. ‘2023 마스터 의전지도사 시상식’은 지난 해 높은 고객 만족을 실현한 우수 의전지도사를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로, 전국의 프리드라이프 의전지도사와 관계자 참석 하에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 수상자인 이동민 의전지도사는 “앞으로도 고객 감동의 실현과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으며, 정영욱 의전지도사는 “우수 의전지도사에 선정된 만큼 더욱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고, 동료 의전지도사와 함께할 수 있는 뜻깊은 시상식을 준비해준 회사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프리드라이프는 차별화된 ‘장례 토탈 케어 시스템’과 전국 규모의 의전 조직망, 직영 장례식장 브랜드인 ‘쉴낙원’을 기반으로 고품격 장례 서비스를 제공, 국내에서 연간 최다 장례의전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해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위한 프리드라이프 의전지도사 고객만
【STV 김충현 기자】“주인이 사망하면 반려동물은 주인의 ㅇㅇ부터 먹습니다.” 무연고 사망자의 수습은 온전히 장례지도사의 몫이다. 요양병원에서 숨진 후 연락이 온 무연고 사망자는 그나마 다행이다. 사망 직후에 연락이 오기 때문이다. 문제는 무연고 사망자가 사망한 지 한참이 지난 후 경찰이 발견할 때이다. 이때에도 경찰이 장례지도사에게 연락을 한다. 장례지도사는 좋은 싫든 무연고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해야 한다. 겨울이라면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지만 여름에는 최악의 상황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온 집안에 구더기가 들끓고요. 시신 부패가 진행돼서 차마 보기 힘들 정도예요.”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하는 무연고 사망자의 경우는 더 참혹하다. 먹이를 주는 주인을 잃은 반려동물은 참다못해 무연고 사망자의 시신을 훼손한다. 생물의 생존본능이라 뭐라 할 수도 없는 부분이다. 연락을 받은 장례지도사가 시신 수습을 거부하면 경찰은 다른 장례지도사를 찾게 된다. 그리고 시신 수습을 거부한 장례지도사에게 다시는 연락하지 않을 수 있다. 이에 좋든 싫든 ‘울며 겨자먹기’로 무연고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정신적 충격을 받는다. “꿈에 나오기도 하는데 떨쳐내기 힘든
보람그룹은 생체보석 제조기업 비아생명공학이 세계적인 규모의 반려동물산업 전시회인 '2024 심천국제반려동물용품전시회(Pet Fair)'에 참여해 큰 주목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전시회는 지난 3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중국 광동성 심천컨벤션센터(Shenzhen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er)에서 열렸으며, 전 세계 9000여 개에 달하는 반려동물용품 브랜드가 참가했다.비아생명공학은 이번 전시회 참가업체인 코제트사의 초청 자격으로 참여했다. 코제트는 화장품은 물론 반려동물용품을 제조, 유통하는 글로벌 회사로 본사를 홍콩에 두고 있다.심천국제반려동물용품전시회는 올해까지 11회째 개최된 반려동물산업 전문 전시회다. 중국에서 개최되는 최고의 반려동물 전시회 중 하나로 손꼽힌다.중국 북경이나 상해에서 반려동물 전시회가 정기적으로 열린다. 중국 반려인구가 전체 인구 20명 중 1명 꼴인 약 7000만 명으로 반려동물 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이 전시회의 인기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비아생명공학은 이번 전시회에서 그룹의 신규 비즈니스인 반려동물 사업의 생체보석 브랜드 '펫츠비아'를 소개했다.펫츠비아는 반려동물 전용 생체보석
【STV 김충현 기자】오는 22일부터 개정 할부거래법 시행으로 모든 선불식 할부거래업자는 소비자에게 매년 납입금액, 횟수, 계약체결일 등이 포함된 가입 내용을 통지해야 한다. 19일 상조보증공제조합은 모든 선불식 할부거래업자가 상조, 크루즈 등 선불식 할부계약을 체결한 소비자에게 전화ㆍ우편ㆍ문자ㆍ카카오톡 등의 방식으로 납입금액, 횟수, 계약체결일 등의 정보를 연 1회 통지해야 한다고 했다. 소비자가 별도로 본인의 계약내용을 확인하지 않더라도 상조 가입내용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전화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자신의 계약 내용을 문의하기 전에는 본인의 가입내역을 확인하기 쉽지 않았다. 상조는 약정 납부 기간이 평균 10년 이상이라 시간이 지나면서 본인의 가입 사실이나 금액, 만기 여부 등을 기억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할부거래법이 개정되었고, 선불식 할부거래업자들은 연 1회 의무적으로 회원들에게 계약 내용을 통보해야 한다. 올해는 법 개정 후 첫 통지가 시행되며 상조회사는 기존에 가입한 회원에게 3월 22일부터 9월 21일까지 순차적으로 가입내용을 통지하게 된다. 만일 회원 본인의 주소나 휴대전화 등 연락처가 변경되었다
【STV 김충현 기자】“뭘 믿고 상조 가입해? 망하면 어쩌려고….” 10년 전만 하더라도 상조 모집인들이 자주 듣는 말이었다. 딩시 부실한 상조업체가 하루를 멀다 하고 폐업을 하다보니 소비자들이 불안에 떨었다. 회삿돈을 횡령하거나 무리한 투자에 나섰다가 재무 건전성이 악화되면서 간판을 내린 상조업체가 수두룩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선불식할부거래업 정보공개 따르면 2014년 4월 기준 상조업체 수는 259개에 달했다. 이후 상조업계는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쳤다. 부실 업체들이 퇴출되고, 상조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를 강화하면서 상조에 대한 신뢰도가 꾸준히 상승했다. 일단 공정위는 상조업체에 대해 선수금 예치 제도를 도입해 회원에 대한 보상 의무를 강화했다. 외부 회계감사를 의무화해 경영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그간 감시받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던 상조업체들이 회계라는 틀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한 것이다. ‘자본금 15억 원’이라는 기준은 상조업계 기준의 허들을 높였다. 자본금 15억 원을 마련하지 못한 업체들은 기존의 건전한 업체들에 합병되면서 업체들이 내실을 다졌다. 덕분에 2018년 140개에 달했던 상조업체 수는 2023년 4분기에 77개사(
【STV 김충현 기자】영화 <파묘>가 관객 850만 명을 넘어서면서(15일 기준) 천만 관객을 목전에 두고 있다. <파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상조ㆍ장례업계에서는 <파묘> 속 업계에 대한 시각도 새삼 되짚어보고 있다. <파묘>는 최민식ㆍ김고은ㆍ유해진ㆍ이도현 등 톱스타 배우들이 총출동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이다. 지난달 22일에 개봉해 22일 만에 관객 851만 명을 불러 모았다. 초호화급 캐스팅과 장재현 감독에 대한 기대감, 소재에 대한 특이성이 영화 흥행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파묘(破墓)’가 무슨 뜻인지 궁금해하는 관객들이 많았다. 파묘란 이장ㆍ개장을 위해 묘를 파내는 것을 말한다. 한국에서는 주로 윤달에 파묘를 해 개장 유골을 화장하고 봉안당에 안치하거나 잘 수습해 다른 묘에 이장한다. <파묘>에는 장례지도사 유해진 배우 외에 특이한 직업이 등장한다. 최민식 배우가 분한 지관(풍수사)이다. 지관은 풍수지리를 바탕으로 묫자리를 찾는 사람을 말한다. 산세와 물줄기를 감안해 명당을 찾고 그 명당을 묫자리로 점찍어주는 사람이다. 매장률이 화장률보다 높았던 1980~90년대만 하더라도 지관의
【STV 박란희 기자】보람그룹의 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대표이사 김성규)가 그린바이오 사업 본격 전개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보람바이오는 14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충청남도, 예산군과 3자간 협약을 맺고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규 보람바이오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태흠 충남도지사, 최재구 예산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충남도의 숙원사업이다.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 등 지역 4개 일원 1,177필지 160만 제곱미터의 토지에 약 4,00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팜 단지, 산업단지, 연구지원단지 등을 조성한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데다 지난해 5월에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도 벤처캠퍼스 유치, 육성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람바이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단계적인 투자를 단행한다. 먼저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시설 구축에 100억 원을 먼저 투자하고, 오는 2029년까지 공장 및 연구소 등을 클러스터 부지에 신설할 계획이다. 이 과정
【STV 박란희 기자】‘테라ㆍ루나 사태’를 일으킨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해외 도주 2년 만에 한국으로 송환된다. 권 씨의 송환이 확정되면서 향후 수사와 피해자 구제 가능성에 눈길이 모인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권 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판단을 확정했다. 원심은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이 미국보다 먼저 도착했다면서 권 씨의 한국 송환에 손을 든 것이다. 권 씨의 한국 송환이 결정되면서 법무부는 조만간 몬테네그로와 권 씨의 송환 절차 관련 협의에 나선다. 송환 시기는 이번 주말께로 예상된다.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은 권 씨는 몬테네그로에서 복역 중이며, 오는 23일 형기가 만료된다. 권 씨는 한국으로 송환된 후 서울남부지검으로 이송돼 강도 높은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권 씨는 테라ㆍ루나의 폭락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에게 이를 알리지 않고 해당 화폐를 발행한 혐의를 받는다. 2022년 폭락 사태가 벌어지며 전 세계 투자자들은 약 50조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권 씨는 그간 미국 송환을 피하고 한국으로 송환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한국의 경제사범 최고 형량
【STV 박란희 기자】대한노인회법안 철회촉구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20일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퇴진을 촉구했다. 시민연대(대표 주명룡 대한은퇴자협회 회장, 간사 송승옥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사무총장)는 이날 오전 서울 코리아나호텔 사파이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노인회법안 3종세트 철회 및 김호일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민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김호일 회장의 즉각 퇴진을 촉구한다”면서 “김 회장은 취임 후 3년 6개월동안, 각급 회장단들에게 국가 예산을 들여 매월 수백만원의 업무수당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대한노인회법안 3종세트를 국민의 힘과 더불어민주당으로 하여금 대표발의하게 한 후, 대한노인회 본연의 업무를 등한시 한 채 파행운영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김 회장은 취임 다음날인 2020년 10월 20일 서면 총회를 통해, ‘회장 임기 내내 부회장과 선임이사를 회장이 임·면할 수 있다’는 의결을 하고, 이를 근거로 조직의 파행운영을 시작했다”면서 “김 회장은 지난 3년여 동안 정관과 절차를 무시한 독단과 파행적 운영으로 구성원들의 거센 반발을 일으켰으며, 공직유관 단체 임원으로서 가짜 박사학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