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지난 5월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6개월 만에 시청자 앞에 다시 선다. MBC는 백 대표가 출연하는 예능 '기후환경 프로젝트 - 남극의 셰프'를 17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MBC와 LG유플러스의 '스튜디오 X+U'가 공동 기획한 작품으로, 백 대표와 배우 임수향, 채종협, 그룹 엑소의 수호가 남극 과학기지 대원들을 위해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는 과정을 담는다. '남극의 셰프'는 애초 지난 4월 중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편성이 미뤄진 바 있다. 당시 MBC는 편성 연기 배경에 대해 조기 대선 정국으로 인한 편성 일정 조정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방송가 안팎에서는 백 대표가 경영 중인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1월 말 제기된 '빽햄' 품질 논란을 시작으로 농지법 위반 의혹, 된장 등 자사 제품의 원산지 표기 오류, 새마을식당 온라인 카페에서 운영된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 농약 분무기 사용 등 문제로 연이어 구설에 올랐다. 백 대표는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고개를 숙여 사과했고, 이
【STV 박란희 기자】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을 놓쳤지만, DP 월드투어 올해의 선수에 해당하는 두바이 레이스 타이틀은 4년 연속 지켜냈다. 매킬로이는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주메이라 이스테이츠(파72)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를 마치고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약 4.5m 이글 퍼트를 집어넣으며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공동 선두로 올라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연장 첫 홀인 18번 홀에서 파를 지키지 못해 우승 트로피를 피츠패트릭에게 내줬다. 비록 대회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2022년부터 이어진 두바이 레이스 타이틀을 4년 연속 차지했다. 앞서 2012년, 2014년, 2015년에도 이 상을 받은 매킬로이는 통산 7회 수상으로 이 부문 단독 2위에 올랐고, 8회로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한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를 바짝 추격하게 됐다. 대회 우승을 차지한 피츠패트릭은 2016년, 2020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세 번째 정상에 오르며 ‘두바이 강자’ 면모를 재확인했다. 2022년 US오픈 챔피언인 그는
【STV 박란희 기자】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3주 연속 2위를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빌보드 차트에 따르면 ‘골든’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신곡 ‘더 페이트 오브 오필리아’(The Fate of Ophelia)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8일 3위에서 2위로 상승한 이후 3주 연속 같은 순위를 유지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는 ‘골든’을 포함해 총 8곡이 ‘핫 100’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소다 팝’(Soda Pop)이 12위, ‘유어 아이돌’(Your Idol)이 14위를 차지했으며,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은 23위, ‘왓 잇 사운즈 라이크’(What It Sounds Like)는 29위에 올랐다. 이밖에 ‘테이크다운’이 35위, ‘프리’(Free)가 39위를 기록했다. 특히 트와이스 정연·지효·채영이 참여한 ‘테이크다운’은 77위로 진입했다. 한편 하이브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의 ‘가브리엘라’(Gabriela)는 전주보다 4계단 상승한 33위를 차
【STV 박란희 기자】‘팝의 황제’ 고(故) 마이클 잭슨의 딸 패리스 잭슨(27)이 마약 후유증을 고백하며 팬들에게 경고했다. 패리스는 10일(현지시간) 틱톡 영상에서 코 안쪽 벽에 구멍이 생기는 비중격 천공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히며 “코로 숨을 쉴 때 큰 휘파람 소리가 난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바로 그 이유 때문”이라며 “얘들아, 마약 하지 마. 그것이 내 삶을 망쳤다”고 강조했다. 20세 때부터 후유증을 겪고 있다는 그는 수술을 거부하며 “약을 다시 먹게 될까 두렵다”고 밝혔다. 현재는 6년째 마약을 끊은 상태다. 앞서 지난달 프렌들리 하우스 어워즈에서 그는 “단지 내 삶을 되찾은 게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얻었다”고 말하며, 마약 중독 극복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STV 박란희 기자】OTT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독점적 지위가 K-콘텐츠 산업의 지속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국내 OTT의 합병과 정부의 전략적 지원을 통해 유효 경쟁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산업 평론가 조영신 박사(동국대 대우교수)는 11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최형두·박정하 의원 공동 주최로 열린 ‘케이팝 데몬 헌터스 모멘텀 어떻게 살릴 것인가’ 토론회에서 “K-콘텐츠는 제작비는 이미 탈(脫)아시아 수준으로 높아졌지만, 산업적으로는 아직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현재 구조가 지속되면 넷플릭스 의존도가 심화되고, 콘텐츠 다양성 감소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조 박사는 “국내에서 제작된 콘텐츠가 넷플릭스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제작비를 회수할 길이 없어 결국 제작 편수 감소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며 “영미권, 한국, 스페인, 일본 콘텐츠가 중심인 현 구조에서 태국·인도네시아 등 마이크로 리전 콘텐츠가 부상하면 K-콘텐츠의 위상도 위협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플랫폼 측면에서 넷플릭스 1사 체제보다는 티빙과 웨이브 등 국내 OTT의 합병을 통해 유효 경쟁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STV 박란희 기자】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출전권을 잡기 위한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윤이나는 1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49야드)에서 열리는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팰리컨’(총상금 325만달러)에 출전한다. 현재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 63위인 그는 이번 대회에서 60위 내 진입을 노린다. 대회 종료 후 상위 60위까지만 이달 21~24일 열리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는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총상금 1,100만달러로 US 여자오픈(1,200만달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1,200만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규모가 큰 대회다. 우승 상금만 400만달러로 메이저 대회를 능가한다. 최근 윤이나의 상승세도 뚜렷하다. 지난주 일본 시가현에서 열린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그 전주 말레이시아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도 11위를 기록하며 연속 상위권 성적을 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하와이, 중국 상하이, 전남 해남, 말레이시아, 일본 등 세
【STV 박란희 기자】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올 시즌 3승을 거둔 벤 그리핀(미국)이 처음으로 세계랭킹 10위권에 진입했다. 10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그리핀은 지난주보다 세 계단 오른 9위를 기록했다. 그는 이날까지 멕시코에서 열린 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세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앞서 그는 4월 취리히 클래식과 5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8년 프로 데뷔 후 한때 성적 부진으로 투어를 떠나 부동산 담보 대출 회사에서 근무했던 그리핀은 2022~2023시즌을 기점으로 PGA 무대에 복귀했다. 이후 올해만 3승을 추가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급부상했다. 그리핀은 올해 초 세계랭킹 60위권이었으나, 찰스 슈와브 챌린지 우승으로 52위에서 24위로 급상승했다. 이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준우승하며 10위권 문턱까지 다가섰고, 이번 멕시코 우승으로 마침내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한편 세계랭킹 1~3위는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잰더 쇼플리(미국)가 유지했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러셀 헨리(미국)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이어
【STV 박란희 기자】LG 트윈스의 베테랑 타자 김현수가 KBO리그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김현수는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PS 통산 102안타째를 터뜨렸다. 결정적인 순간은 9회초였다. LG가 3-4로 뒤진 2사 2, 3루 상황에서 김현수는 한화 박상원의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 한 방으로 LG는 5-4로 경기를 뒤집었고, 김현수는 홍성흔이 보유했던 PS 최다 안타 기록(101개)을 넘어섰다. 김현수는 경기 초반 1회 삼진, 4회 땅볼로 물러났으나 6회에는 와이스의 시속 155㎞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며 PS 100번째 안타를 완성했다. 이어 8회 1타점 적시타로 101번째 안타를 추가했고, 마지막 타석에서 신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한국시리즈 이전까지 김현수는 PS 통산 96안타를 기록했다. 이번 시리즈 1~3차전에서 각각 1안타씩 추가하며 기록에 근접했고, 4차전에서 멀티히트로 대기록을 완성했다. 김현수는 지금까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안타, 준플레이오프 32안타, 플레이오프 34안타, 한국시리즈 34안타를 기록했다
【STV 박란희 기자】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2025 MLS컵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오스틴을 2-1로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공격을 이끌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3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1차전에서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해 선발 출전, 후반 추가 시간까지 활약했다. 직접적인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후반 34분 네이선 오르다스의 결승 골 장면을 이끌어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LAFC는 전반 20분 상대 자책골로 앞서갔고, 후반 18분 동점을 내줬으나 손흥민의 돌파와 패스로 만들어진 기회에서 오르다스가 결승골을 완성하며 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 제레미 에보비시와 교체됐다. MLS 사무국은 경기 후 손흥민을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했다. 공식 SNS를 통해 “항상 임팩트를 남긴다”는 찬사를 덧붙였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FotMob)은 손흥민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8.1점을 부여했다. 그는 경기에서 2개의 유효 슈팅과 7차례 기회 창출, 86%의 패스 성공률(21
【STV 박란희 기자】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소속사 어도어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1심에서 패소한 뒤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법무법인 세종은 30일 서울중앙지법의 1심 선고 후 입장문을 통해 “멤버들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나, 이미 어도어와의 신뢰관계가 완전히 파탄된 현 상황에서 어도어로 복귀해 정상적인 연예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라며 “항소심 법원에서 다시 한번 사실관계와 법리를 종합적으로 판단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뉴진스 멤버들은 “오랜 시간 기다리며 응원해 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불복 의사를 공식화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정회일 부장판사)는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며 원고인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어도어는 “재판부가 당사가 매니지먼트사로서 의무를 위반한 바 없으며, 신뢰관계 파탄의 외관을 만들어 계약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는 허용돼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결정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번 판결이 아티스트에게도 사안을 차분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당사는 매니지먼트사의 역할을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