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임정이 기자】지난해 서울은 100만원 이상의 소형빌라 월세 거래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해 이전 집계를 경신하는 현상이 벌어지는 등 메가톤급 지각변동이 나타났다. 이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전세 자금 대출금리 부담과 전세 사기 우려로 월세 선호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여러 지역의 시·구는 무주택 청년에게 월 최대 20만원 지원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부수적으로 월세 선호 현상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16일 국토교통부(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의하면, 지난해 서울 소형빌라(전용면적 60㎡이하) 전체 월세 거래량 4만 3917건 중 월세가 100만원이 넘는 고액 월세 거래가 3018건으로 집계돼, 국토부가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의 집계에 의하면, 월세 100만원이 넘는 서울 소형빌라는 2011~2019년까지 1000건 이하로 유지하다가 2020년에는 1027건, 2021년은 1693건으로 소폭 증가하다가 지난해에는 3000여건을 기록해 전고점을 찍었다. 서울의 경우, 25개 자치구에서 고액의 월세를 지불하는 소형빌라 거래가 가장 많은 자치구로 791
【STV 최민재 기자】주한중국대사관이 한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한다고 밝혀, 오는 18일부터 중국의 단기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15일 오늘, 주한중국대사관은 "18일부터 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한국 국민 중국 단기비자(방문, 상업무역 및 일반 개인사정 등 포함) 발급 재개를 알려드린다"고 공지를 통해 게시했다. 앞서 중국은 한국 정부의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방역 조치 강화에 이안환안(以眼還眼)의 태도로 지난달 10일부터 한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 바 있다. 무조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의 태도를 취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지적한다. 필수불가결한 현상이겠지만, 각국은 서로를 포용하는 배려사회로 진일보하기를 기대해본다.
【STV 최민재 기자】진보 성향 시민단체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사진을 향해 장난감 활을 쏘는 부스가 설치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반석 위에 올려졌다. 이에 김건희 여사 팬카페 건사랑은 활을 쏘는 이벤트를 한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측을 경찰에 고발한다고 15일 밝힘과 동시에 오는 16일 명예훼손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발할 예정이다. 한편 단체는 "지난 11일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는 서울 중구 태평로 일대에서 열린 '제26차 정부 규탄대회'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 한 장관을 향해 활쏘기 이벤트를 열어 초등학생까지 참여하게 했다"며 "인형 뒤편에는 '난방비 폭탄, 전쟁 위기, 깡패 정치, 친일 매국 윤석열에 활쏘기'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비단 현세대 뿐만 아니라 국가대계를 의식한 도전이라 분석된다. 이어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는 활쏘기 이벤트로 대한민국 대통령과 영부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지난 행적이 반국가적인 이적단체임이 매우 의심스럽다"고 전했다.
【STV 최민재 기자】지난 9일(현지 시각) 브라질의 한 가정집에서 어두운 공간에서 20년 동안 쇠사슬에 묶인 채 감금된 로시날바 다 실바(39)가 손과 발이 묶인 채 발견돼 글로벌세계의 화두로 떠올랐다고 브라질 G1가 11일 보도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여성을 감금한 사람은 로시날바의 어머니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의 반석 위에 올려졌다. 한편 공개된 구조 영상을 보면, 경찰은 작은 창문만 있는 건물의 문을 열고 들어간 후 철장살 문이 달린 방 안에서 로시날바를 발견할 수 있었다. 구조 당시 로시날바는 심각한 탈수 증상에 밥도 잘 안 먹었는지 영양실조도 온 것으로 파악됐다. 발견되자마자 로시날바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그녀는 탈수뿐만 아니라 영양실조도 심한 상태인 것으로 진단받았다. 이에 경찰은 술에 취해 자고 있던 로시날바의 어머니와 로시날바가 감금돼 있던 방의 열쇠를 갖고 있던 남성 한 명을 현장에서 곧바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어머니는 “딸이 아이를 잃고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았다. 공격성이 강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둔 것”이라고 소명했다. 한편 로시날바는 최소 20년간 친어머니에 의해 감금 생활을 한 것으로
【STV 임정이 기자】최근 월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전세 사기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공유 주거’의 인기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임대인이 기업이라 보증금을 떼일 염려가 없고, 인근 오피스텔보다 월세가 30% 정도 저렴한 장점이 있다. 이에 청년층의 내 집 마련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한 공용 라운지와 피트니스센터 같은 공유 공간의 커뮤니티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이에 대해 개략적으로 설명해보자면, 공유 주거는 다수가 모여 비용을 절감하며 구성원끼리 시너지 효과를 내는 공유 트렌드로, 개인공간인 침실, 화장실 등은 각 실별로 제공하고, 공유 공간인 주방과, 거실, 체육시설 등 커뮤니티 시설은 입주민들과 함께 사용하는 형태의 주거를 의미한다. 또한 기숙사형 공유 주택은 실내에 취사 시설 혹은 화장실을 의무적으로 배치할 필요가 없다. 주차장도 오피스텔(가구당 0.5대)보다 완화된 ‘건축 면적 200㎡당 1대’가 적용된다. 요즘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공유 주거의 인기는 고공행진 하며 성장이 예상되자 스타트업과 개발업체뿐만 아니라 대기업이나 해외 기업도 공유 주거에 투자하는 등 현재진행형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공유 주거는 기숙사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당내 분위기가 뒤숭숭하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14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얘기하다 보면 조심스레 체포동의안에 대해서 찬성을 넌지시 내비치는 그런 의원들도 꽤 있더라”라고 말햇다. 이어 그는 “검찰의 영장 청구가 곧 온다고 그러는데 이번 한 번으로 그칠지, 또 몇 번 더 될지. 또 대장동으로 끝날지, 대북 송금 사건은 어떻게 될지(모르겠다)”면서 “우리 당 지지율을 제고하고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게, 그 길이 무엇인지 생각이 복잡하다. 다들 고민거리도 많고, 생각도 많고”라고 전했다. 조 의원은 ‘민주당에서 체포동의안 부결을 당론으로 하는 것에 반대하느냐’는 질문에 “반대한다”면서 “왜냐하면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그것은 우리 당이 계속 주장해 왔던 것이다. 지난 대선 때도 공약으로 했던 것이고 거기에 정면으로 반한 것”이라고 했다. 또한 “강제 당론은 헌법과 국회법에도 어긋나는 것”이라며 “그래서 잘못하면 내로남불이 된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가 대선에서 공약한 사항이니 민주당에서
【STV 임정이 기자】오늘(14일) 경기분당경찰서에 의하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과 관련해 비방 댓글을 작성한 누리꾼 A씨를 법률대리인을 통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누리꾼 A씨는 지난해부터 상습적으로 최 회장과 관련된 비방글을 SNS상에서 핫한 대형 커뮤니티에 수십 건 작성해 게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회장의 고소를 접수한 경찰은 이달 9일 누리꾼 A씨의 신상 명의를 확인한 후, 어제(13일) A씨의 주거지인 부산 관할 경찰서로 사건을 넘겼다. 최 회장의 고소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재작년 2021년에도 자신의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와 관련된 허위 사실을 진위 여부도 확인하지 않은 채 방송한 유튜브 채널을 고소했었다. 또한 2019년에도 최 회장과 김 대표에 대한 비방 글을 작성, 게시해 명예 훼손한 혐의로 누리꾼 수십 명을 고소한 바 있다. 현재는 유튜브 등에서 1인 미디어가 발전하고, 일반인들의 소통 창구가 SNS라는 공개된 네트워크 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악성댓글은 일반인들에게도 적용되는 범죄로 악성댓글 고소 사례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악성댓글은 ‘사
【STV 박란희 기자】강진으로 2만 명이 훌쩍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튀르키예를 돕는 손길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주한튀르키예대사관이 “중고 물품은 받지 않겠다”고 했. 주한튀르키예대사관은 지난 1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강진으로 보건 의료체계가 붕괴돼 입거나 쓰던 중고 물품이 전해지면 위생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대사관은 “터키항공과 협력해 보내주신 물품을 신속하게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해 드리고 있다”며 “한국 형제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선 긴급하게 필요한 것을 올바르게 설명하는 것과 그분들의 의욕과 의도를 꺾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대사관은 겨울용 텐트, 이불, 침낭, 전기 히터 등이 필요하다면서 “본국에서 필요한 텐트 수량은 30만 개”라고 했다. 또한 가짜 기부·모금사이트를 만들어 선의를 악용하려는 시도를 주의하라는 당부도 했다. 대사관에 따르면 서울에 위치한 ‘Global Business Alliance(GBA)’라는 기관이 대사관과 합동하여 지진 구호를 위한 물품 및 현금 모금 활동을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GBA는 대사관과 관련이 없고, 해당 기관의 관리자는 테러 조직 구성원으로 튀르키
【STV 최민재 기자】서울시와 이태원 참사 유족들은 분향소를 둘러싸고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유가족협의회는 유가족들의 의사를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통지하는 서울시와 더는 직접 소통하지 않겠다고 하고, 서울시의 경우는 유가족 측이 원했던 녹사평역 분향소를 준비 중이었지만 유가족 측이 돌연 광화문광장 분향소를 요구했다는 주장이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 대책 회의와 유가족은 지난 4일 '참사 100일 국민추모대회'를 열어 녹사평역에서 세종대로까지 행진하던 중 서울광장에 기습적으로 분향소를 설치한 바 있다. 이에 이태원 참사 유족들이 차린 서울광장 분향소를 둘러싸고 서울시와 유족들 간에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15일 오후 1시까지 강제 철거 등 행정 집행을 유예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유족들에게 다른 지역 분향소를 제안해달라 했으나 유족들은 답을 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서울시와 유족들은 서로 문을 걸어 잠금으로써, 더 어려운 처지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와 유족들은 각각 치열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앞선 12일, 서울시는 두 차례에 걸쳐 분향소를 자진 철거하라는 내용의 계고장을 보냈다. 계고장은 대
【STV 김충현 기자】재향군인회 상조 자금과 부동산 등 377억 원을 포함해 1300억 원대 횡령 혐의를 받는 김봉현(49)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9일 징역 30년을 선고 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3부(부장판사 이상주)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에 대해 징역 30년과 추징금 769억 3540만 원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김 전 회장의 경제범죄로 발생한 피해액이 1,258억 원에 이르고, 관련인의 피해가 심각한 데도 도주하는 등 책임을 회피하려 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 “범행 횟수와 피해 규모 등에 비춰 죄책이 무겁고 공범들의 형사처벌 정도를 볼 때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달 16일 결심 공판을 통해 “김 전 회장은 피해 회복은 안중에도 없이 형사 책임 회피에 골몰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징역 40년과 추징금 774억3,540만 원을 구형한 바 있다. 김 전 회장은 재향군인회(향군) 상조 자금과 버스업체 수원여객, 스타모빌리티 등 약 1303억 원을 횡령하고, 정치권과 검찰 등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2020년 1월 라임이 투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