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향군상조 자금 횡령·라임사태 김봉현, 징역 30년 선고

추징액 769억 원…"엄중한 처벌 불가피"


【STV 김충현 기자】재향군인회 상조 자금과 부동산 등 377억 원을 포함해 1300억 원대 횡령 혐의를 받는 김봉현(49)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9일 징역 30년을 선고 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3부(부장판사 이상주)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에 대해 징역 30년과 추징금 769억 3540만 원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김 전 회장의 경제범죄로 발생한 피해액이 1,258억 원에 이르고, 관련인의 피해가 심각한 데도 도주하는 등 책임을 회피하려 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 “범행 횟수와 피해 규모 등에 비춰 죄책이 무겁고 공범들의 형사처벌 정도를 볼 때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달 16일 결심 공판을 통해 “김 전 회장은 피해 회복은 안중에도 없이 형사 책임 회피에 골몰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징역 40년과 추징금 774억3,540만 원을 구형한 바 있다.

김 전 회장은 재향군인회(향군) 상조 자금과 버스업체 수원여객, 스타모빌리티 등 약 1303억 원을 횡령하고, 정치권과 검찰 등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2020년 1월 라임이 투자한 스타모빌리티 전환사채(CB) 인수대금 400억 원 중 192억 원을 향군 상조 인수자금으로, 나머지 208억 원을 개인채무 변제금 등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게다가 인수한 향군 상조의 자금과 부동산 등을 합쳐 378억여 원, 스탠다드 자산운용 자금 15억 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김 전 회장 측은 향군 상조 인수 협상에 나선 A업체 대표의 회사 출입을 막는 등 돌발 행동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11일 결심공판 직전 경기도 하남시 팔당대교 남단에서 전자팔찌를 끊고 그대로 도주했다.

한달여 만인 지난해 12월29일 은신 중인 경기 화성 동탄 소재 한 아파트에서 도주 48일 만에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김 전 회장은 투자자 피해액만 1조 6000억 원대로 추산되는 ‘라임 사태’의 주범이기도 하다.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