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3 (목)

  • 맑음동두천 -7.0℃
  • 맑음강릉 -1.3℃
  • 맑음서울 -4.3℃
  • 맑음대전 -3.1℃
  • 맑음대구 -1.4℃
  • 맑음울산 -1.1℃
  • 맑음광주 -0.1℃
  • 맑음부산 0.0℃
  • 맑음고창 -1.4℃
  • 구름많음제주 4.0℃
  • 맑음강화 -8.4℃
  • 맑음보은 -3.4℃
  • 맑음금산 -3.0℃
  • 맑음강진군 0.6℃
  • 맑음경주시 -1.6℃
  • 맑음거제 0.7℃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월세 저렴한 ‘공유 주거’ 선택하는 20·30세대 증가

개인공간, 공유공간 나누어져 있어…


【STV 임정이 기자】최근 월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전세 사기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공유 주거’의 인기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임대인이 기업이라 보증금을 떼일 염려가 없고, 인근 오피스텔보다 월세가 30% 정도 저렴한 장점이 있다. 이에 청년층의 내 집 마련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한 공용 라운지와 피트니스센터 같은 공유 공간의 커뮤니티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이에 대해 개략적으로 설명해보자면, 공유 주거는 다수가 모여 비용을 절감하며 구성원끼리 시너지 효과를 내는 공유 트렌드로, 개인공간인 침실, 화장실 등은 각 실별로 제공하고, 공유 공간인 주방과, 거실, 체육시설 등 커뮤니티 시설은 입주민들과 함께 사용하는 형태의 주거를 의미한다. 또한 기숙사형 공유 주택은 실내에 취사 시설 혹은 화장실을 의무적으로 배치할 필요가 없다. 주차장도 오피스텔(가구당 0.5대)보다 완화된 ‘건축 면적 200㎡당 1대’가 적용된다. 

요즘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공유 주거의 인기는 고공행진 하며 성장이 예상되자 스타트업과 개발업체뿐만 아니라 대기업이나 해외 기업도 공유 주거에 투자하는 등 현재진행형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공유 주거는 기숙사나 고시원이 점점 진화된 형태로, 부동산 개발 기업이 원도심의 오래된 건물들을 매입해 내부를 리모델링한 후 현대적인 콘텐츠와 융합해 잘 활용하는 적응적 재설계 형태라고 볼 수 있다.

많은 평수를 차지하는 거실이나 주방, 식당 등은 공유 공간으로 제공하는 만큼, 오피스텔과 대비해 임대료가 저렴한 편이다. 예를 들면, 서울 신촌의 한 공유 주거의 임대료는 보증금 500 만원에 월세 100~120만원 정도인데, 보증금이 비슷한 주변 신축 오피스텔의 경우는 월세 시세가 150만~200만원 선이다. 높은 월세 값에 오피스텔의 인기는 시들해진 반면, 공유 주거는 인기가 치솟고 있는 실정이다.

과거의 경우는 스타트업들이 공유 주거를 선도했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대기업 계열사와 해외 기업도 공유 주거 투자에 발을 넓혀가고 있다. 이달 초에는 영국계 운용사 ICG가 미스터홈즈와 손잡고 공유 주거 사업을 위한 3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운용사가 오피스나 물류센터와 같은 상업용 부동산이 아닌 주택 임대 분야에도 눈독을 들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공유 주거의 시장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귀띰했다.

부동산 업계는 국내 기업형 공유 주거 시장 규모를 1만 5000실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과거 학교, 공장주로 제한했던 기숙사 임대업이 일반 임대사업자에게도 허용됨에 따라 공유 주거 시장 발전 가능성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공유 주거의 경우 기숙사와 비슷한 기능을 하지만, 법적으로 기숙사는 아니었다. 이에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시행령을 개정해 공유 주거도 기숙사로 분류하기로 했다.  

서용식 수목건축 대표는 “기숙사가 가능해지면 임대 수익성이 오피스텔에 비해 50% 정도 높아질 것”이라며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규제 완화 효과까지 더해져 기숙사형 공유 주거 산업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