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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이태원 참사, "소통않겠다" vs "15일까지 집행유예"

【STV 최민재 기자】서울시와 이태원 참사 유족들은 분향소를 둘러싸고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유가족협의회는 유가족들의 의사를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통지하는 서울시와 더는 직접 소통하지 않겠다고 하고, 서울시의 경우는 유가족 측이 원했던 녹사평역 분향소를 준비 중이었지만 유가족 측이 돌연 광화문광장 분향소를 요구했다는 주장이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 대책 회의와 유가족은 지난 4일 '참사 100일 국민추모대회'를 열어 녹사평역에서 세종대로까지 행진하던 중 서울광장에 기습적으로 분향소를 설치한 바 있다.

이에 이태원 참사 유족들이 차린 서울광장 분향소를 둘러싸고 서울시와 유족들 간에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15일 오후 1시까지 강제 철거 등 행정 집행을 유예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유족들에게 다른 지역 분향소를 제안해달라 했으나 유족들은 답을 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서울시와 유족들은 서로 문을 걸어 잠금으로써, 더 어려운 처지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와 유족들은 각각 치열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앞선 12일, 서울시는 두 차례에 걸쳐 분향소를 자진 철거하라는 내용의 계고장을 보냈다. 계고장은 대집행 전에 대집행 사실을 문서로 알리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의무자가 계고를 받고 그 지정 기한까지 그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할 때는 행정청은 대집행영장으로 대집행을 실행한다.

형식적으로 강제 집행을 위한 절차를 마친 상태지만, 서울시 입장에선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최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를 통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9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4%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한다’는 37.7%, ‘잘 모르겠다’는 1.9%였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서울시는 강제 철거 등 행정 대집행을 이달 15일 오후 1시까지로 유예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는 대집행을 하기 전, 유족들에게 어젠다를 제시하고 납득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유족들 또한, 서울시를 누그러뜨릴 만한 당근을 제시해야지, 무작정 반대만 외친다고 국조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유족들은 비단 현세대뿐만 아니라 국가 대계를 의식한 도전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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