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여소야대 국면에서 매번 궁지에 몰렸던 새누리당이 두 야당의 잇단 악재에 '입가리고 웃는' 형국을 맞고 있다. 총선 이후 2당으로 밀리는 설움에다 당 내부에서는 친박과 비박 갈등이 연일 지속되면서 집권당으로서의 존재감마저 미미해졌던 새누리당이 두 야당의 돌발 악재에 쾌재를 부르고 있다. 새누리당은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이어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족 채용' 의혹까지 터지자 더욱 대야(對野)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여기엔 내부의 친박과 비박간 잡음에 대한 세간의 시선을 두 야당으로 돌려보자는 셈법도 들어 있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26일 논평을 내고 "서영교 의원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조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 대변인은 "더민주는 총선 공천 과정에서 서 의원 관련 문제점들을 파악하고도 공천을 주었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왔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민 대변인은 이어 "이는 더민주의 '도덕성 부재' 현실을 확인시켜주는 일이고, 결국 이번 조치도 공천 때처럼 '제식구 감싸기'에 그칠 것이란 우려를 나오게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미 원내지도부의 노골적인 서 의원 감싸기란 국민 우
【stv 정치팀】= 27일 전체회의를 여는 국회 정무위원회가 20대 국회 상임위의 '핫 플레이스'가 되고 있다. 오는 9월 시행을 앞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개정 문제를 비롯해 야권 공조 사안인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해임촉구 등 주요 현안이 산적해 여러모로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영란법의 경우 정치권 일각에서 농축수산물 등 일부 품목을 법 적용 대상에서 예외로 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경우 국민권익위원회 소관 상임위인 정무위에서의 논의 진행 상황에 따라 실제 법 개정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도 결정된다. 정무위는 당장 이날 전체회의에서 권익위 업무보고를 받는다. 여야 정무위원들은 대체로 법 개정 필요성엔 공감하면서도 먼저 나서서 법 개정을 외치기에는 다소 주저하는 모양새다. 자칫 부정부패 청산이라는 법 취지 자체에 반하는 '반(反)개혁' 인사로 낙인 찍힐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다만 새누리당이 야권보단 좀 더 적극적으로 개정 필요성을 언급하는 모양새다. 김선동 새누리당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법 시행이 임박한 상황에서 법 적용 대상이나 범위 등을 분명하게 가다듬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현
【stv 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주재할 예정인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에 관한 공식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4일 브렉시트가 확정된 이후 어떠한 공식 입장도 내지 않고 있다. 박 대통령이 별도의 메시지를 발신할 경우 자칫 시장이 동요할 수 있어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대신 정부는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지난 주말 긴급 대책회의 열어 브렉시트가 거시경제와 금융 부문에 미칠 영향을 전망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청와대가 말을 아끼고는 있지만 브렉시트로 인한 시장 불안이 가중되는 만큼, 박 대통령이 이번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브렉시트 사태로 우려되는 주시시장과 외환시장에서의 파장을 최소화할 방안을 주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박 대통령은 이번 브렉시트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는 최대한 자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영국과 EU에서조차도 이번 브렉시트가 이변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인 만큼 향후 거시·금융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비를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협상 과정을 조심스럽게 지켜보겠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의
【stv 경제팀】= 23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묻는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종료된 가운데 개표가 속속 진행되고 있다. 초반 개표결과 “잔류”와 “탈퇴”가 박빙의 엎치락뒤치락 판세를 이어가고 있다. 초반 3시간 정도는 “잔류”가 1% 정도 리드를 이어갔으나 다음날 오전 1시쯤 “탈퇴” 우세로 반전됐다.이에 따라 전 세계 시장도 민감하게 출렁이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영국의 EU 잔류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아시아 증시는 24일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다. 24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49%(8.99포인트) 오른 1995.7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1.09%(7.29) 오른 686.81에 거래되고 있다.같은 시각 일본의 닛케이 255지수는 전일대비 0.64%(104.70포인트) 오른 1만6332.39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앞서 23일 달러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올 들어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한 주 동안 상승 폭으로는 지난 30년 사이 가장 강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24일 오전 6시 49분(한국시간) 현재 파운드화 대비 달러 환율은 파운드당 1.5002달러까지 치솟았다. 유럽과 미국의
【stv 정치팀】=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이 24일 새벽까지 16시간에 걸쳐 검찰 소환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그의 진술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검찰 조사를 받기에 앞서 "모든 것을 소명하겠다"고 밝혔던 김 의원이 어떻게 조사에 응했을지가 궁금하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24일 오전 2시30분께 청사를 나설 때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말한 뒤 청사를 떠났다. 김 의원은 당의 지시가 있었는지, 왕주현 당 사무부총장의 지시에 따른 것인지 등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 의원 측이 검찰에 제출한 변호인 의견서에 따르면 김 의원은 브랜드호텔이 국민의당이 아닌 인쇄업체 B사와 TV광고대행업체인 S사로부터 돈을 받은 것은 왕 사무부총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보면 김 의원은 검찰에서 자신은 '당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란 식의 답변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당으로서는 아픈 발언이 되겠지만, 김 의원 입장에서도 자신에게 화살이 집중되는 지금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사실 여부와 상관 없이 이같은 진술밖에는 방법이 없다.실질적으로 정치 문외한인 30세 여성이 정당의 중앙선관위 제출 자료에 대한 합법적인 문제와 정치적 관행까
【stv 정치팀】= 나흘째 버티기에 나섰던 권성동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23일 사무총장직 돌연 사퇴로 급선회 한 배경은 정진석 원내대표의 '중재' 때문이라고 밝혔다. 권 총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 참석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자신에 대한 경질 문제를 표결에 부칠 수도 있다는 관측에 대해 "붙이라고 그래. 온갖 망신 다 당할텐데 붙일 수 있겠어"라고 자진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했다.하지만 30분 뒤 비대위 회의 석상에서 "김희옥 위원장의 뜻을 수용하겠다"며 돌연 자진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주변을 어리둥절하게했다. 권 총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가 지속될 경우 당에 많은 피해를 끼친다는 그런 우려를 종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그런 고민을 하던 차에 정진석 원내대표께서 중재안을 제시했다"고 공개했다. 권 총장은 "비대위원장께서 유감을 표명하고 복당 결정 때문에 나를 경질하는 게 아니라 당무에 관한 견해차 때문에 경질하는 것이라고 이번 사태 전반에 관해 유감표명을 하면서 중립적 인사로 후임 사무총장을 임명하겠다고 밝히겠다'는 그런…(중재안이었다)"고 밝혔다.정 원내대표의 중재안대로 이날 김희옥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에서 "근간에 당 사무총장 문제로 인해
【stv 사회팀】= '맞춤형보육'을 둘러싼 갈등이 점점 첨예해지는 가운데 전국적인 집단 휴원 사태라는 중대한 파국을 맞게 됐다.1만여곳 이상의 민간 어린이집들이 보건복지부가 7월부터 도입하기로 한 맞춤형 보육 정책에 반발해 23일부터 이틀간 집단 휴원에 돌입한다.이번 집단 휴원 사태는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한민련)이 주도한 것으로 회원 어린이집 1만5000여곳 중 약 80%가 참여한다. 한민련은 민간 어린이집을 대표하는 이익단체 중 한 곳으로,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전체 아동의 절반 이상인 74만8000여명이 한민련 소속 어린이집을 이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민련 소속 어린인집을 이용하는 40~50만명 상당의 아동·학부모가 집단 휴원으로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민련은 7월1일과 4일에도 2차 집단 휴원을 예고하고 있어 맞춤형 보육 논란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 경우 더 많은 아동과 학부모의 불편이 전망된다.다만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와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는 정부의 집단행동 자제 요청을 받아들여 휴원 결정을 잠정 유보함에 따라 집단휴원의 파장이 생각보다 제한적일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다.보건복지부는 한민련이 결정한 집단 휴원이 부모의 완전
【stv 정치팀】='유승민 복당' 사태로 다시 촉발된 새누리당 내 친박-비박 간 갈등이 봉합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권성동 사무총장의 경질을 두고서는 계파간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김희옥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권 총장 문제에 대한 명확한 해법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리더십 실종'이라는 비판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경질 발표에도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는 권 총장 문제에 대해 깊은 침묵으로 응수했다. 그는 이날 여의도 국회 앞 한 식당에서 자신의 비서실장인 김선동 의원 등 초선 의원들과 오찬을 가졌지만 계속되는 권 총장 경질 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답변을 거부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내 입장은, 사무총장에게 달렸다는 것"이라며 자신은 이 문제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당 지도부가 입을 닫으면서 정작 '해임'된 권 총장은 정상적으로 당무를 소화하고 있다. 권 총장은 19일 김 위원장으로부터 경질을 통보받았지만 20일 비대위에 사무총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21일도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정상적으로 당무를 관장했다. 권 총장이 당무보고를 하는 동안 정 원내대표를 비롯한
【stv 정치팀】= 북한이 22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무수단급(사거리 3000~4000㎞)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추가 발사했다.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는 이날만 두 번째이자, 올해 들어 총 여섯 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8시5분께 원산 일대에서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추가로 1발 더 발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5시58분께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발사체는 발사 이후 이동식발사대(TEL)를 벗어나 수 분 동안 비행했으나, 정상적인 비행 궤도를 그리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군의 다른 관계자는 "수 분 동안 비행했다. 구체적인 비행 거리는 밝힐 수 없지만 최소 사거리에 미치지 못했다"며 "정상 궤도를 그리지 못했고 이밖에도 다른 여러 상황을 종합하면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수 분 동안 비행했다면 지난 네 차례의 발사보다 기술적으로 보완된 것으로 볼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기술적으로 나아졌다기보다 여러 차례 발사하다보면 그 중에는 성능이 나은 것이 있지 않겠느냐"며 "기술적 진전 여부를 판단
【stv 정치팀】= 청와대는 22일 동남권 신공항 건설 계획이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난 것을 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 파기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공약 파기가 아니라 어려운 문제이지만 약속을 지켰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해공항 확장은 사실상 신공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신공항은 여러 가지 조건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최적의 결론으로 알고 있다"며 "공약 파기라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말하자면 동남권 신공항이 김해공항 신공항이 되는 것이다. 김해공항을 신공항 수준으로 확장한다는 것 아니냐"며 "동남권 신공항이 김해공한 신공항으로 결정된 것이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이지만 저희들 입장에서는 피하지 않았고 약속을 지켰다고 생각한다"고 못박았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