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제566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드높이고자 한글 창제의 역사적 장소인 경복궁과 세종대왕을 모신 능인 여주 영릉(英陵)을 한글날에 무료로 개방한다. 세종대왕은 경복궁에 집현전(集賢殿)을 설치하여 훈민정음을 창제하였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학자들을 배출하고 학문연구와 편찬사업 등 문화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여 조선왕조 500년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경복궁의 집현전 건물은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고종 때인 1867년 재건되면서 수정전(修政殿, 보물 제1760호)이라고 새로 이름 붙여졌다. 집현전이 있던 수정전 권역에서는 ‘톡톡 한글, 누림 세상’ 행사(문화체육관광부 주최, 10.5.~11.)도 열리고 있다. 여주의 세종대왕을 모신 영릉(英陵)에서는 오는 9일 10시부터 영릉 정자각 앞에서 한글날 기념행사, 궁중음악 연주, 궁중정재(宮中呈才, 궁중 연향에서 연행하던 춤) 공연이 진행된다. 또 한글백일장, 한글관련 체험행사 등 세종대왕의 한글창제의 위업을 기리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여주군 주최)를 국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www.stv.or.kr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 배우들의 만남, 실제 역사와 상상력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탄탄한 스토리로 호평을 이끌고 있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10월 7일 개봉 25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하였다. 이는 개봉 25일 만의 흥행 기록이자 개봉 39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 1,23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왕의 남자>보다 14일 앞선 속도로 <광해, 왕이 된 남자>의 폭발적 흥행 위력을 보여준다. <왕의 남자>가 겨울 방학 극장가 성수기에 개봉했던 것에 반해 <광해, 왕이 된 남자>는 9월 비수기 개봉, 연령을 초월한 관객들의 호평을 불러일으키며 각종 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것. 또한 <광해, 왕이 된 남자>는 2012년 개봉작 중 외화와 한국영화 통틀어 두 번째로 800만 관객을 돌파, 707만 관객을 동원한 <어벤져스>의 흥행 기록을 넘어서며 2012년 박스오피스 흥행 2위를 달성하였다. 뿐만 아니라 <광해, 왕이 된 남자>는 2011년 흥행 대작 <최종병기 활>의 최종 스코어인 747만 관객을 달성, 류승룡 개인 필모그래피 중 최고의
전자책 분야, ‘그레이 시리즈’가 1위~4위, 6위까지 휩쓸며 인기 지속 예스24는 10월 1주, 혜민스님의 위로와 성찰이 담긴 인생 잠언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6주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하며 인기 행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김난도 교수의 인생 멘토링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역시 5주 연속 2위를 기록하며 인기 굳히기에 나섰고, 어린이 한자 학습만화 스테디셀러인 <마법천자문> 시리즈 중 23권은 한 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세계 각지 365명의 꿈을 담은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는 작가 김수영씨의 방송 출연으로 4위로 새롭게 진입했으며,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도 17위로 동반 진입했다. 김연수의 장편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은 일곱 계단 상승하며 5위를 차지했다. 제주편으로 새롭게 찾아온 유홍준 교수의 신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권은 6위 자리를 지켰고, 이병률 시인의 여행산문집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는 두 계단 내려앉은 7위를 기록했다. 대권주자로 나선 안철수 교수의 <안철수의 생각>은 다섯 단계 하락한 8위를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에 있는 ‘독도 사철나무’와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에 있는 ‘광주 충효동 왕버들 군’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독도 사철나무’(천연기념물 제538호)는 독도의 2개 섬(동도, 서도) 중 동도의 천장굴 급경사지 위쪽 끝부분에서 자라고 있다. 강한 해풍과 극히 열악한 토양조건 등 매우 불리한 생육환경 속에서 자라온 나무로 독도에서 생육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수목 중 가장 오래된 나무이다. 또 독도를 대표할 수 있는 수종이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국토의 동쪽 끝 우리 땅 독도를 100년 이상 지켜온 나무로 영토적·상징적인 가치가 크다. ‘광주 충효동 왕버들 군’(천연기념물 제539호)은 1500년대 말경 충효마을의 상징 숲이자 비보림(裨補林, 풍수지리설에 따라 지형적 결함 등을 보완하기 위해 조성되고 유지되어온 숲)으로 조성됐다. ‘김덕령 나무’라고 불리는 등 나무와 관련된 유래나 일화들이 잘 전해지고 있어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크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한 천연기념물 노거수를 국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자연유산으로 보존하고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섬진강을 돌아 지리산으로 울려 퍼지는 소리가락 지리산을 병풍치고, 섬진강이 유유히 흐르는 국악의 성지 구례. 전남 구례군 서시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오는 10월 5일(금)부터 7일(일)까지 동편제소리축제, 송만갑판소리고수대회가 펼쳐진다. 동편제는 대마디 대장단의 분명하고 담백한 맛과 남성적이며 활기찬 것이 특징이다. 구례를 중심으로 지리산과 섬진강 동편 일대, 남원과 순천 등지를 기반으로 성장한 유파다. ‘가왕(歌王)’으로 불리던 국창 송흥록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례는 송우룡과 송만갑, 유성준, 박봉래, 박봉술 등 당대 최고의 명창을 배출한 동편제의 본향. 이번으로 4회째를 맞이하는 ‘구례동편제소리축제는 송만갑판소리고수대회와 함께 개최되며 이를 계기로 동편제 판소리의 전통·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동편제 본류지로서 구례군의 위상도 한층 더 다질 계획이다. 10월 5일(금) 첫째 날은 중요무형문화재인 구례향제줄풍류 및 잔수농악공연을 시작으로 호남여성 판굿 공연이 펼쳐지며, 조상현, 성창순, 이난초, 김영자, 박정선 명창들의 동편제 판소리와 대금의 이생강, 차세대 소리꾼 조선하 강민지, 양혜인 등이 출연하여 남도 잡가 보렴, 육자백이 등으
‘깊어가는 가을밤, 가야금콘서트 보러오세요!’ 곽수은(영남대학교 겸임교수)과 제자들이 함께 결성한 가야금앙상블 ‘라온G’가 세번째 가야금콘서트를 개최한다. 2010년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에 초청된 것이 계기가 되어 2011년 유럽4개국 투어콘서트를 다녀왔고, ‘가야금, 폭풍의 전설’(악당이반)을 출반하였다. 이번 공연에서 초연되는 <가야금과 장구를 위한 ‘The Passion’>은 ‘라온G’ 연주자들이 가야금과 사물놀이 장구를 병행 연주함으로써 현악과 타악의 긴장과 다이나믹을 통한 리듬적 앙상블을 보여 줄 것이다. 이번 공연은 가야금과 기타, 가야금과 첼로, 가야금과 샌드아트, 가야금과 하모니카, 가야금과 핸드차임 등 다양한 악기들과의 앙상블 연주로 구성되었다. 곽수은은 직접 모든 곡을 작곡하여 연주하는 작곡가 겸 가야금연주자이다. 지난 3월 영국에서 열린 곽수은의 가야금독주회를 직접 관람한 Keith Howard교수(런던대학교 SOAS)는 ‘곽수은의 작품은 전체적으로 창의적이고, 무엇보다 아름답다. 오스티나토들의 부유는 때로 묘한 느낌으로 다가오지만 절대로 두드러지거나 아방가르드나 무조성의 영토안으로 이끌어 가지는 않는다... 전적으로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전국적으로 다양한 규모의 공연, 전시, 축제 등, 문화예술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충청남도·서천군과 공동으로 ‘자연예찬(自然藝讚) - 서천 생태, 문화의 새 물길을 열다’란 주제로 <2012문화의 달> 기념행사를 생태문화의 도시 충남 서천에서 개최한다. 1972년 문화예술진흥법에 의해 시작된 ‘문화의 달’ 행사는 문화예술인의 노고를 기리는 기념식 중심으로 개최되었다가 점차 문화예술의 흥과 정취를 함께 나누는 행사로 발전하여 왔다. 2003년부터는 지역문화 활성화와 일반 국민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대구를 시작으로 광주, 전주, 제주, 부산, 청주, 인천, 목포, 강릉을 거쳐 올해에는 서천에서 개최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11월에는 지역 순회 개최 10주년을 맞아 기념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10월 20일 서천에서 ‘문화의 날 기념식’과 함께 문화의 날을 기념하는 문화난장 펼쳐 한산모시의 고장 서천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천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올해 행사는 문화의 날 기념식(3종)을 비롯해 서천공동체예술
‘강남스타일’, 총조회수 9억뷰 76일 만의 세계신기록 '강남스타일’이 지난 28일 오후 9시 뮤직비디오 공개 76일만에 드디어 유튜브 조회수 3억뷰를 달성하며 최단기간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21일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에서 224만의 ‘최다 좋아요’를 기록해 공식적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운바 있는데, 28일에는 297만의 ‘최다 좋아요’로 LMFAO의 ‘Party Rock Anthem’이 기록한 158만개 보다 2배 가까이 앞서 있다. 월드스타 싸이의 뮤직비디오 ‘강남스타일’이 달성한 유튜브 3억뷰 도달 76일이란 시간은 세계 2위 제니퍼 로페즈의 ‘온 더 플로어(139일)’을 2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는 것이며, 3위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188일)’마저 앞도하는 놀라운 성과다. 4위는 FIFA 월드컵 공식테마곡 ‘와카와카(194일)’이고, 5위는 LMFAO의 ‘파티 록 앤썸(227일)’이다. 유튜브 3억 도달 세계 2위부터 5위의 동영상은 그대로 유튜브 역대 최다 조회 수 영상 1위부터 4위까지를 차지하고 있다. 이것은 3억뷰 도달 76일이란 전무후무한 역사를 만들어낸 ‘강남스타일’이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7억 8천만뷰)’를
다양한 장르의 개봉 신작들의 공세에도 뜨거운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지난 9월 28일 개봉 16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 역대 9월 개봉작 중 최고의 흥행 속도로 폭발적인 열풍을 입증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 배우들의 만남, 실제 역사와 상상력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탄탄한 스토리로 호평을 이끌고 있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9월 28일(금) 개봉 16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였다. 이는 18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 1,23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왕의 남자>와 2011년 최고 흥행작인 <최종병기 활>보다 이틀 앞선 흥행 속도로 <광해, 왕이 된 남자>의 폭발적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왕의 남자>는 겨울 방학 특수를 맞은 극장가 성수기, <최종병기 활>은 8월 여름방학 극 성수기였던 점을 감안했을 때, <광해, 왕이 된 남자>는 9월 비수기 극장가의 시장 확대를 이끌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의미를 더한다. 또한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역대 동시기 개봉작 중 20일 만에 400만 명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와 경주시(시장 최양식), 불국사(주지 성타 스님)는 27일 오후 1시 경북 경주시 불국사에서 전문가, 관계인사와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국보 제21호·일명 석가탑) 해체수리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날 보고회는 고불의식(반야심경 봉독, 발원문 낭독)과 삼층석탑 해체수리 추진경과 및 추진계획 보고에 이어 부재 해체시연을 한다. 동 삼층석탑의 해체수리는 지난 2010년 12월 정기안전점검 시 북동측 상층기단 갑석에서 갈라진 틈(길이 1.32m, 최대폭 5㎜)이 확인되어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추진하게 되었으며, 2014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1966년에는 도굴 미수 사건으로 훼손되어 부분적으로 보수한 바 있다. 해체수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석탑주변에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가설덧집을 설치하여 일반관람객이 해체수리의 전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