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충남 논산시가 지난 7월 14일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운영이 중지된 양지추모원 봉안을 시내 장례식장에 봉안하기로 했다. 논산시는 현재 시설복구 중인 양치추모원 내 봉안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시내 7개 장례식장 관계자들을 만나 ‘무료 임시 봉안’ 조치에 뜻을 모았다. 시 차원에서 적극적인 설득과 장례식장 관계자들의 협조가 이뤄져 양지추모원 운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이들 장례식장에 유골함을 무료로 임시 봉안하게 됐다. 이들 장례식장은 ‘관외에서 장례에서 치른’ 유골함에 대해서도 순번을 정해 무료로 임시 봉안하기로 했다. 논산시에서 무료로 임시 봉안을 맡기로 한 7개 장례식장은 △강경장례식장 △논산장례식장 △놀뫼장례식장 △백제병원 장례식장 △서논산장례식장 △우리하늘장례원 △황산장례문화원 등이다. 지난달 14일 오후 3~5시 사이에 94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발생한 산사태로 운영이 잠정 중단된 양지추모원에는 현재 1층에 토사가 쌓여있다. 다만 2층, 3층 봉안실은 안전하게 유지되고 있다. 시는 추모객의 안전을 도모하고 유골함 분실 등을 대비하기 위해 추모원 출입을 통제하고 있고, 2층, 3층 봉안실은 잠가두었다. 시설 정비 및 경
【STV 김충현 기자】부모사랑상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서울 지하철 4호선 이수역 인근에 신사옥을 건설한다. 부모사랑에 따르면 회사는 2021년 이수역 사거리에 위치한 지상 6층 규모의 건물을 약 230억 원에 매입했다. 이후 사옥 설계 및 건축허가를 진행해왔고, 지난 6월 시공사를 선정했다. 신사옥 공사는 ‘이평종합건설’이 맡기로 했고, 총 공사비는 약 140억 원으로 추산된다. 지난 6월 공사도급계약을 완료했으며, 올해 10월 착공해 2026년 1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부모사랑은 신사옥 설계 시부터 외부디자인 및 자재선정에 각별한 공을 들였다. 특히 건물 외부 유리는 프리티드 글라스(Fritted Glass)를 사용해 외관 디자인을 차별화 했다. 프리티드 글라스는 눈부심을 줄여주면서 태양열을 직접 차단해 에너지 성능 향상 효과를 높여준다. 부모사랑 사옥을 설계한 연미건축 측에서는 사옥이 완성되면 이수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물의 지상 7~14층은 부모사랑상조와 자회사인 엠에스아이, 크루즈여행 전문회사인 시즈앤크루즈가 이용하고, 나머지층은 임대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부모사랑 측이 신사옥을 기대하는 이유 중 하나는 15층 옥상의
【STV 김충현 기자】법에 저촉되는 점이 없는 장례식장 신축에 반발해 공무원 폄하발언을 했던 안양시의원이 결국 사과했다. 안양시 공무원 노조에 따르면 해당 노조는 지난달 31일 시의회에서 A의원과 면담을 했다. A의원은 노조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소통이 원할하지 않아 발생한 상황을 말하고 싶었다”면서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면담 후 A의원은 입장문을 노조에 발송해 “공무원을 부패 집단으로 매도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 “발언 일부 내용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됐다면 유감을 표명한다”라고 사과했다. 이는 공무원 노조가 지난달 20일 A의원이 시의회 본회의 발언에서 공무원을 잠재적 부정부패 집단으로 매도했다면서 공식 사과를 요구한 지 11일 만의 일이다. A의원은 당시 본회의에서 “만에 하나 장례식장 건축허가가 난다면 앞으로 누가 장례식장의 대표가 되고, 누가 이사가 되고, 누가 그곳에서 녹을 받게 되는지 주민과 함께 지켜볼 것”이라고 강도 높은 발언을 내놓았다. 자신의 뜻에 반하는 장례식장 신축에 반발해, 장례식장이 신축된 이후 대표나 내부 경영진으로 허가를 내준 공무원이 선임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 것이다. 이에 대해 공무원 노조가 A의원에 공식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가 일찍이 표방해온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가 현실화 되는 모습이다. 상조·장례 분야뿐만 아니라 고객 생애주기에 맞춘 전방위적 서비스를 구축하면서 세를 단단하게 구축하고 있다. 2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상조 각사들은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라는 목표 아래 여행·전자제품·인테리어·펫사업 등 전 분야로 뻗어나가고 있다. 전에는 웨딩·어학연수 프로그램 운영에 그쳤지만, 이제는 고급 크루즈 서비스를 도입해 고급 여행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조업으로 한정되던 할부거래법의 범위도 여행업체까지 넓어졌다. 결합상품으로 전자제품을 같이 서비스하는 상조도 여전히 각광을 받고 있다. 상조상품 만기 계약에 전자제품을 얻을 수 있는 계약이라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인테리어나 펫사업으로 진출한 업체들도 있다. 우리나라는 이사를 수시로 가기 때문에 인테리어 분야는 시장 점유율만 높일 수 있다면 블루오션이다. 이에 상조와 결합해 인테리어 상품을 도입하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업체도 나왔다. 또한 펫 장례나 의료비 등을 지원하면서 고객이 실속을 차리게 하는 업체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콘도 등 리조트 상품과 결합하고, 폐쇄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는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전문 장례식장 브랜드 쉴낙원 신규 지점 ‘쉴낙원 일산장례식장’을 공식 개장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최초의 전문 장례식장 브랜드인 쉴낙원은 2018년 프리드라이프가 고객 혜택 제고를 위해 선보인 프리미엄 장례식장으로, 현대적인 디자인과 최신식 고급 장례시설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장례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프리드라이프는 쉴낙원을 중심으로 국가적인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추세에 대응하며 많은 국민들이 언제든 마음 편히 믿고 맡길 수 있는 장례식장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 지난 2018년 경기도 김포시에 ‘쉴낙원 김포장례식장’을 최초로 선보인 프리드라이프는 2023년 8월 현재 ▲인천 ▲세종 ▲남대전 ▲갈마성심 ▲경기(용인) ▲김포 ▲오산동탄 ▲홍천 ▲당진 ▲일산 등 전국 10곳에 쉴낙원을 건립하고 전국 체인망 기반의 탄탄한 선진 장례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쉴낙원이 건립된 각 지역 사회와 협력하며 지역 상생 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다. 각 지역에 소재한 기업과 협력하며 직 · 간접적 고용을 창출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상생방
【STV 김충현 기자】산림청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등 5개 기관과 함께 8월부터 친자연 장례방법인 수목장림으로 무연고자 장례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1인가구 증가와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고독사가 늘어나면서 무연고 사망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17년 2008명, 2018년 2447명, 2019년 2656명, 2020년 3136명, 2021년 3378명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최근 5년간 고독사가 가장 많이 발생(단순 누적)한 지역은 경기(3,185명), 서울(2,748명), 부산(1,408명) 순이며, 가장 적게 발생(단순 누적)한 지역은 세종(54명)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보면 2021년 기준으로 서울 923명, 경기 827명, 부산 403명, 인천 268명, 경남 220명, 대구 208명 순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2021년 기준 28.3%에 그쳤고, 연고자가 있어도 주검 인수를 거부한 경우는 71.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이 시신 인수를 거부한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인의 존엄한 마무리를 위해 건전한 수목장림 장례복지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산림청은 사회복지공동모
【STV 김충현 기자】보람상조가 반려동물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상조업체들의 반려동물 시장 진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려동물이 사람들의 생활 속으로 파고들었지만, 반려동물 장례법에 대해서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반려동물의 사체는 동물보호법상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종량제 봉투에 담아 일반 쓰레기처럼 처리할 수 있으나 이 같은 방법을 꺼림칙해 하는 반려인이 대다수다. 동물병원에 사체 처리를 의뢰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 역시 그동안 함께 해왔던 반려동물을 위한 예의가 아니라는 평가를 받는다. 몇몇 상조업체들이 반려동물 상조 서비스를 일찌감치 내놓으며 시장을 선도했다. TY태양라이프, 더피플라이프, 온라이프, 교원라이프 등은 반려동물 장례·의료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최근에는 상조업계 최상위권 업체인 보람상조가 반려동물 시장 진출을 천명하며 눈길을 끌었다. 보람상조는 ‘펫 장례 서비스’를 출시하고 다양한 반려동물 상품을 선보이며 반려동물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계획이다. 보람상조 관계자는 “사람의 생애 주기와 동일한 사업 카테고리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반려동물 상조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보람상조가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하면서 상조업계 상
【STV 김충현 기자】영남글로벌(대표 김윤수)이 폐업하면서 상조보증공제조합이 영남글로벌 회원을 대상으로 피해보상에 나섰다. 상보공은 조합 홈페이지를 통해 28일부로 영남글로벌과의 공제계약이 해제되었다고 공지했다. 상보공이 영남글로벌과 공제계약을 해지한 사유는 할부거래법 제27조 제4항 제1호 ‘폐업’ 조항이다. 영남글로벌이 폐업하면서 상보공은 영남글로벌 회원을 대상으로 보상에 나선다. 영남글로벌의 회원이라면 2026년 7월 27일(공제계약 해지일로부터 3년 시한)까지 피해보상을 신청해야 하고, 그 기간이 경과하면 상보공의 피해보상 지급 의무가 사라진다. 회원은 상보공 홈페이지에서 피해보상 관련 서류를 확인하고 이를 준비해 상보공 측에 문자(사진전송), 메일, 우편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보다 신속한 피해보상 접수를 하고 싶다면 제목이나 내용에 보상 신청 회원의 성함, 공제번호(회원번호나 생년월일 등)를 기입하면 좋다. 긴급장례가 발생했을 경우 상보공 조합사인 ▲부모사랑 ▲효원상조 ▲더피플라이프 등에 연락해 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이후 상보공에 피해보상금을 신청하면 된다. 상보공은 “폐업 상조회사 관련 불법 영업행위(회원정보의 불법 취득을 통한 가입유도, 거짓
【STV 김충현 기자】초고령화 사회인 일본에서는 삶의 마무리하는 작업, 슈카츠(終活, 종활)이 활발하다. 2009년 처음 등장한 단어인 슈카츠는 폐를 끼치기 싫어하는 일본인의 특성에 부응해 크게 유행했다. 장례식 방법과 유산 분배 방식을 정하고, 죽음을 앞두고 삶을 마무리하는 방식까지 모두 정하는 슈카츠는 일본인의 각광을 받고 있다. 한국에도 웰빙에 이어 웰다잉 바람이 불면서 슈카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삶의 마무리를 앞두고 주체적으로 마무리 방식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임종을 앞둔 사람이 고령일 경우 ‘연명 치료’에 대한 방식을 반드시 정해야 한다. 건강이 악화돼 혼수상태에 빠지면 자녀나 지인들이 연명 치료 방식에 대한 결정을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평소 연명치료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던 사람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부모나 가까운 지인과 관련한 연명치료를 중단하자고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실제로 호스피스 치료를 받는 가족이 있는 이들은 입을 모아 “중단 결정을 내리는 게 어렵다”라고 한다. 이에 고령의 당사자가 연명치료에 대한 결론을 미리 내리는 것이 모두의 부담을 덜어주는 일이다. 장례식 방법도 세세하게 정해놓는
【STV 박란희 기자】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보람그룹(회장 최철홍)이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른바 P.E.T 전략을 통해 다양한 펫상품 카테고리를 신사업으로 영위하고, 보람상조만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보람그룹은 반려동물 시장 진출 전략 방향성을 담은 키워드로 P(Premium, 고급 펫 상품) · E(Experience, 반려인의 경험 반영) · T(Technology, 바이오 기술 융합)를 제시했다. ▲보람상조의 명성에 걸맞은 상품 및 서비스의 고급화 ▲반려인의 경험을 반영한 프로슈머 상품 개발 ▲바이오 원천 기술을 활용한 펫 관련 상품 개발을 전략으로 삼고 1,500만 반려인 고객에게 다가가겠다는 방침이다. 반려동물 시장에는 이미 식품이나 숙박, 여행, 가전·가구 등 다양한 분야의 반려동물 전용 상품 및 서비스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이 때문에 상조기업 차원에서도 사업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 사람의 생애주기와 동일한 사업 카테고리 적용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이점으로 꼽힌다. 보람그룹은 이미 수년 전부터 반려동물 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위해 다각적인 검토를 해왔고, 현재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반려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