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화성시(시장 정명근) ‘함백산추모공원’이 지난 28일 감사원 개원 75주년 행사에서 모범사례로 선정되어 감사원장 표창을 받았다. 감사원은 올해 문제해결, 제도정비 및 행정능률 향상, 감사제도 발전 등 4개 분야에서 27건(부서·기관 12건, 개인 15건)의 모범사례를 발굴해 시상했다. 시는 함백산추모공원 조성을 위해 주민이 참여하는 상향식 행정을 도입해 지역이기주의를 극복한 점, 코로나19로 인한 화장장 수요 급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홍노미 화성시 시민복지국장은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운영을 통한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함백산추모공원은 화성시, 부천시, 안산시를 비롯한 6개 시의 공동형 장사시설로 2021년 개원해 운영되고 있다. 한편 군포시도 오는 9월부터 함백산추모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군포시는 당초 함백산추모공원 건립사업 당시 참여를 고려했으나 시 내부의 여론이 통일되지 않아 건립사업에 합류하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원정화장 불편을 겪은 탓에 함백산추모공원
【STV 김충현 기자】산업계가 대(大)컨버전스 시대로 접어든 가운데 상조업계도 융·복합을 거듭하고 있다. 전자제품으로 시작된 상조 결합상품은 여행, 펫, 유골보석 등 전 분야에 걸쳐 뻗어나가는 중이다. 상조의 결합상품은 전자제품으로 시작됐다. 대명스테이션은 TV 등 전자제품 결합상품으로 성장을 거듭했고, 업계 상위권으로 발돋움 했다. 이후 결합상품이 크게 늘어났다. 어학연수만 다루던 상조업계는 한국 크루즈 열풍이 불자 크루즈 상품을 론칭했다. 최근에는 인테리어, 유골보석, 펫상조까지 뻗어가는 상황이다. 프리드라이프는 인테리어 상품을 론칭해 눈길을 끌었다. 이사를 자주 다니는 우리나라 사람들 특성상 인테리어는 필수 상품이다. 프리드라이프는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인테리어 상품을 론칭했다. 유골보석은 보람그룹이 비아젬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시작했다. 사람의 머리카락, 탯줄, 유골 등에서 추출한 생체원료와 보석 원료를 혼합해 젬스톤을 만든다. 한국에서는 생소하지만 집안에 유골을 두는 게 자연스러운 일본에서는 이미 상용화된 서비스다. 최근에는 상조가 펫 시장에 진출해 펫 상조 상품도 등장했다. 프리드라이프는 21그램그룹, 도그메이트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프리미엄
【STV 박란희 기자】보람그룹의 반려동물 사업 진출에 따라 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대표 김성규)가 공동연구 네트워크 확대에 힘을 쏟는다. 28일 보람바이오는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반려동물관련 공동연구 및 연구협력’ 업무제휴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보람바이오 김성규 대표이사, 박미현 연구총괄 부사장 및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정배동 학장, 이민재 교수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반려동물용 식의약품 개발센터’ 현판을 걸고 반려동물 관련 공동연구는 물론 효율적인 정보 교류와 산업 발전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식의약품 원료 개발 전문기업 보람바이오는 향후 강원대 수의과대학과 천연물 연구소재를 이용한 동물 사료 및 의약품 개발을 위한 자문, 공동연구 등 상호협력을 통해 활발히 교류할 예정이다. 추후에도 반려동물연구 및 사업에 대한 혁신적인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수의사회, 수의학계 및 유관 협회와의 지속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추진을 통해 네트워크를 적극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전문기업 보람그룹은 대표 계열사들을 통해 바이오 산업 참여에 이어 반려동물 사업을 신사업으로 낙점한 바 있다.
【STV 김충현 기자】장례식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에 따르면 장례식(葬禮式)은 장사를 지내는 의식이다. 다시 ‘장사’의 의미를 찾아보면 ‘죽음 사랑을 땅에 묻거나 화장하는 일’이라고 나와있다. 하지만 장례식의 의미는 사전적 의미에 국한되지 않는다. 장례식이란 장사를 지내면서 하는 총체적 행위이다. 부고를 하고, 조문객 맞이를 준비하고, 조문객을 맞이하고, 고인을 염한다. 동시에 고인을 추모하고, 발인을 하고, 매장이나 화장을 한다. 일련의 모든 행위를 총체적으로 일컬어 장례식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장례식을 통해 산 자와 죽은 자를 동시에 위로한다. 산 자들이 모여 죽은 자를 추모하고 기억한다. 그러한 행위를 통해 고인과 영원히 헤어져야 하는 상황을 함께 극복한다. 일반적으로 고인을 떠나보내는 산 자들은 상처를 받는다. 소위 말하는 호상이라고 하더라도 고인을 떠나보낸 이의 마음은 헛헛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장례식에 모여 함께 슬픔을 나눈 게 중요하다. 장례식이 장사를 치르는 의식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유이다. 최근 유명한 배우인 김우빈 씨가 세상을 떠난 팬의 장례식을 직접 조문한 사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 씨는 팬의 장례식장에 조화를
【STV 김충현 기자】사망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상조·장례 분야가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망자는 2022년 37만2,800명에서 2030년 40만명대까지 늘어난다. 이어 2038년에는 50만명, 2045년에는 60만명, 2052년에는 70만명을 돌파한다. 불과 8년 전후의 간격으로 사망자 수가 10만 명씩 증가하는 셈이다. 사망자 급증은 상조·장례업계에 새로운 도전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만 사망자 급증 상황을 대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망자가 40만명을 돌파하는 다사(多死)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첫째, 상조·장례 인력을 적극 양성해야 한다. 상조·장례업계에서 단순히 일하는 인력에 그치지 읺고, 능동적으로 상황을 주도할 수 있는 고급 인재를 길러야 한다는 뜻이다. 예컨대, 현재 유족심리 상담(그리프 케어)은 소홀히 되는 측면이 있지만 사망자가 크게 늘게 되면 반드시 그리프 케어를 강화해 사회적으로 우울이 번지는 걸 막아야 한다. 둘째, 불완전 자연장이 아닌 완전 자연장을 도입해야 한다. 보건복지부에서 산분장을 마련하는 데 발맞춰 국토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2023 대한민국 소비자만족도 1위(KCSA)’를 6년 연속 수상하며 소비자에게 신뢰 받는 상조 업계 리딩 기업의 가치를 증명했다. 국내 1위 상조 서비스 기업 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는 서울 강남구 소재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소비자만족도 1위’ 시상식에서 6년 연속 상조 서비스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민국 소비자만족도 1위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통해 인지도, 상품 및 서비스 평판, 고객 만족도 등 다양한 부분에서 심사를 거쳐 수상 기업과 브랜드를 선정한다. 소비자의 구매의사 결정에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기업에 있어서는 대중적인 브랜드와 상품의 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전하고자 제정됐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 2002년 설립 이후 차별화된 ‘장례 토탈 케어 시스템’과 고객 생애 전반을 케어하는 ‘토탈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중심으로 상조 업계를 리딩하며 올해 업계 최초로 자산총액과 선수금 모두 2조 원을 돌파한 대한민국 대표 상조 기업이다. 차별화된 장례 서비스뿐 아니라 웨딩과 크루즈 여행, 홈 인테리어, 수연(회갑, 칠순 등), 장지 서비스 등
【STV 김충현 기자】상조·장례 분야의 규모가 커졌지만 정부에서는 해당 분야의 관리를 일원화 하지 않고 있다. 상조·장례업계에 따르면 해당 분야는 그동안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상조업계는 회원 800만명과 선수금 8조 원 대의 시장 규모로 성장했다. 상조업이 처음 시작될 때만 하더라도 상상하기 힘든 규모로 급성장을 거듭한 것이다. 정부는 상조분야가 이렇게 거대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지 못해, 주무기관도 공정거래위원회로 결정했다. 상조의 장례 분야와의 접점, 시너지 효과를 감안할 때 보건복지부를 주무기관으로 삼는 것이 보다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복지부가 아니라 엉뚱하게 공정위가 상조 분야를 맡으면서 일이 꼬이게 된 부분이 있다. 해마다 사망자가 급증하는 시점에 장례 분야를 관리·감독하는 복지부도 힘에 부치는 실정이다. 통계청의 추계에 따르면 현재 30만 명대인 사망자는 점점 늘어 70만 명대까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장례 분야는 복지부의 ‘노인지원과’에서 소수인력이 담당하고 있다. 장례식장, 화장 및 자연장, 봉안을 포함한 추모공원 등 모든 분야를 총망라하다보니 복지부는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상조·장례 분야를 통합해서
【STV 김충현 기자】반대, 또 반대…묻지마 반대식 ‘님비’가 상조·장례업계를 멍들게 하고 있다. 이제는 기피시설이 아닌 필수시설로 인식되기 시작한 장례식장 건립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높아 사업자들이 속앓이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비단 사람을 상대로한 장례식장·추모공원만의 문제가 아니다. 반려동물 화장장이 태부족인 상황에서 해당 시설을 건립하려고 해도 주민들이 벌떼처럼 일어나 반대를 외치면서 번번히 좌절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 님비(NIMBY, Not In My BackYard)는 지역 이기주의의 대표적인 예이다. 장례식장, 추모공원 등 기피시설을 자신의 거주지 인근에 만들지 말라는 주민들의 반대 움직임이다. 상조·장례업계를 살펴보면 A상조회사는 고양시 덕은동에 장례식장 건립을 추진했으나 주민들의 반대에 직면했다. 주민들의 여론을 의식한 국회의원까지 장례식장 반대를 외치고 나서면서 결국 업체는 장례식장 건립을 포기하고 말았다. B업체는 경기 안양시 호계동에 장례식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역시 주민들의 반대에 부닥쳤다. 건축허가 신청이 적법해 시에서 허가를 내줬으나 시민들이 뒤늦게 반발하면서 시의회에서도 별안간 해당 장례식장 건립을 문제삼는 등
【STV 김충현 기자】선불식 할부거래업자의 위법행위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게 하는 할부거래법 개정안이 발의돼 관심을 끌고 있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지난 18일 해당 내용을 담은 할부거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할부거래법은 대금을 2회 이상 나누어 지급하고 장례 등 서비스를 공급받는 선불식 할부거래의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에게 계약 시 소비자에 대한 설명의무, 소비자피해보상을 위한 보험계약 체결의무 등을 부여하고 있다. 그런데 선불식 할부거래의 경우 소비자의 선수금 납입과 서비스 제공 사이에 시차가 존재하여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높으므로 선불식 할부거래 소비자 보호를 위하여 관련 규정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강 의원은 주장했다. 강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선불식 할부거래에서 소비자의 권익 보호에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공개하는 시스템을 구축ㆍ운영하도록 하고 선불식 할부거래업자로 하여금 선불식 할부계약의 해제에 관한 기록을 보존 및 열람 제공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의 위법행위 전반에 대하여 영업정지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의 공제조합이 공정거래위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의 여러 부분이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지만, 정작 하나로 통일되어야할 사업자단체가 두 개로 나뉘어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상조 사업자단체는 한국상조산업협회(한상협)와 대한상조산업협회(대상협), 두 곳으로 나뉘어 있다. 사업자단체가 나뉜 건 상조업계 리딩 그룹인 보람상조그룹과 프리드라이프의 견해 차에 기인한다. 사업자단체가 첫 걸음을 뗀 2019년 7월 4일, 서울에서는 프리드라이프가 주도하는 한상협이, 세종에서는 대상협이 출범했다. 앞서 한상협이 업계 전체를 아우르는 사업자단체로 출범하려 했으나, 당시 박헌준 프리드라이프 회장이 주도하는 분위기에 반발한 일부 업체들이 독립해 대상협을 만든 것이다. 박 회장은 ‘최상위권 업체가 업계를 리드해야 한다’고 봤고, 반면 보람상조그룹의 최철홍 회장은 ‘최상위 업체는 뒤로 빠지고 중견 업체들이 리드하는 게 맞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처럼 시각 차가 뚜렷한 끝에 사업자단체가 나뉘어 출범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다행히 이후 한상협과 대상협은 상조업계 현안 처리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현재 한상협은 상조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과 생보사의 상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