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스포츠팀】= 8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커다란 족적을 남기며 우승을 차지한 조던 스피스(22·미국)가 "오늘이 내 생애 최고의 날"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스피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스피스는 "마스터스 역사에 남고, 트로피에 내 이름이 새겨지고, 그린 재킷을 영원히 소장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는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정상으로 가는 과정은 완벽에 가까웠다. 스피스는 대회 내내 날선 샷 감각을 뽐내며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두 번째 날과 세 번째 날에는 36홀(14언더파), 54홀(16언더파) 최소타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타이거 우즈(40·미국)가 1997년 우승 당시에 쳤던 역대 최소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스피스는 39년 만에 와이어 투 와이어(전 라운드 연속 1위로 우승)로 메이저대회 첫 승을 자축했다. "3라운드에서 리드를 잡아 오늘 경기는 조금 쉬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고 말한 스피스는 "
【stv 스포츠팀】= 박주영(FC서울)이 K리그 복귀골을 터뜨렸다.박주영은 1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5라운드에서 전반 9분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지난 4일 제주유나이티드전에 교체 출전해 2409일 만에 K리그로 돌아온 박주영은 이날 선발로 나서 골까지 뽑아냈다. 처음으로 풀타임도 소화했다. 박주영이 K리그에서 골맛을 본 것은 2562일만이다. 그는 2008년 4월6일 광주상무(현 상주상무)전에서 마지막 골을 넣었다. 당시에도 서울 소속이었다. 이후 프랑스 AS모나코로 이적했다. 서울은 박주영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에 실점하며 인천과 1-1로 비겼다. 후반 21분 인천 조수철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승1무3패(승점 4)가 된 서울은 10위를 유지했다. 9위 부산아이파크(승점 4)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서울 -3·부산 -2)에서 뒤졌다. 인천(3무2패·승점 3)은 또다시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11위에 머물렀다. 단 경기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현역 시절 국가대표 공격수로 이름을 떨친 최용수 서울 감독과 김도훈
【stv 스포츠팀】= 이틀 연속 선발 출전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뽑았다.강정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3루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이날 세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친 강정호는 일곱번째 타석 만에 첫 안타를 기록하게 됐고 시즌 타율은 0.125(8타수 1안타)가 됐다.강정호는 전날 앤드류 람보, 코리 하트 등 백업 선수들과 함께 선발로 나서 조디 머서 대신 유격수로 경기를 했다. 이날은 조쉬 해리슨 대신 3루수로 나섰고 람보와 하트는 선발출전하지 않았다.3회 선두타자로 카일 로시를 상대하게 된 강정호는 초구 140㎞의 싱커를 공략해 3루 강습타구를 만들었으나 땅볼에 그쳤다.5회에도 강정호는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7회 강정호는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로시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강정호는 볼을 한 개 거른 후 140㎞ 초반대의 싱커 두개를 파울로 걷어냈다. 그리고 낮게 제구된 5구째 130㎞의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갖다 대 유격수의 키를 살짝 넘기는 중전안타를 만들었다.강정호는 후속타자 토니
【stv 스포츠팀】=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MLB)에서 처음으로 글러브를 끼고 그라운드를 밟았다.강정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 유격수로 교체출장했다.강정호는 팀이 2-2로 맞서던 9회 투수 롭 스케힐과 함께 교체 투입됐고 조디 머서에게 유격수 자리를 넘겨받았다.전날 메이저리그 첫 타석을 경험한 데 이어 메이저리그 첫 수비에 임한 강정호는 무사 2루 상황에서 데빈 메소라코의 느린 땅볼 타구를 무난하게 잡아 처리했다.그러나 팀이 9회 끝내기 패배를 당해 타격 기회를 얻지 못했다. 8회 8번타자 토니 산체스에서 타석이 끝났기 때문에 연장으로 넘어가면 선두타자로 나설 상황이었다.피츠버그는 9회 그레고리 폴랑코의 실책으로 2-3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피츠버그는 5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그레고리 폴랑코의 적시타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후속타자 앤드류 맥커친이 병살로 기회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6회에도 페드로 알바레즈가 솔로홈런을 터뜨려 2-0으로 앞서나갔다.신시내티는 전날 끝내기 안타를 친 조이 보토가 6회말 투런 홈런을 쳐
【stv 스포츠팀】=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네 경기만에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장,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올 시즌 추신수의 안타는 개막 두번째 경기에서 친 2루타 한 개가 전부였다. 전날 경기에서는 체력 안배를 이유로 결장했다. 그러나 이날 시즌 첫 홈런과 멀티히트를 폭발시켰다. 시즌 타율은 0.250(12타수 3안타)가 됐다.추신수는 익숙한 1번자리나 올 시즌 배정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3·5번이 아닌 2번타자로 나섰지만 타순에 상관 없는 타격감을 과시했다.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시즌 두번째 안타를 치고 나갔고 프린스 필더의 적시타 때 시즌 첫 득점을 올렸다.2회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온 추신수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팀이 5-0으로 앞서던 4회 추신수는 무사 1, 2루 상황에서 켄달 그레이브먼을 상대했다. 3구째 138㎞ 슬라이더를 공략했고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쐐기 홈런이 나왔다.6회초 2사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8회 마지막 타석
【stv 스포츠팀】= 리버풀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9일(한국시간) 영국 블랙번의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블랙번 로버스(2부 리그)와의 2014~2015 FA컵 8강 재경기에서 후반 25분 터진 필리페 쿠티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9일 펼쳐진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이날 재경기를 치렀다. 경기 양상은 1차전과 비슷했다. 리버풀이 공세를 펼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블랙번의 끈끈한 수비에 막혀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다. 0의 균형은 후반전에 깨졌다. 쿠티뉴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5분 조던 핸더슨의 전진패스를 받은 쿠디뉴는 페널틱 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리버풀은 아스톤 빌라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또 다른 4강에서는 아스날과 레딩(2부 리그)이 격돌한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스포츠팀】=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베트남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겼지만 최강희(56) 감독을 만족시키지는 못했다.최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8일 벤트남 빈즈엉 스타디움에서 열린 빈즈엉(베트남)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4차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실점하며 1-1로 비겼다.전반 30분 터진 에닝요(34)의 골로 경기 내내 앞서가던 전북은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최 감독은 "경기를 비겼지만 막판에 골을 먹었기 때문에 진 거나 다름 없다"며 "원하는 승점을 얻는데 실패했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이어 "체력적인 문제로 선수들이 (움직임이)원활하지 못 했다"며 "후반 교체를 통해 극복하려 했지만 잘 안됐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도 "항상 원정은 어렵다"며 "비긴 것은 아쉽지만 빨리 잊고 남은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앞을 내다봤다.4차전을 마친 전북은 2승2무(승점 8)로 조 1위를 달렸다. 2위 가시와 레이솔(승점 8)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전북 +6·가시와 +5)에서 앞섰다. 전북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긴 응웬탄선 빈즈엉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응웬탄선 감독은 "전북이라는 강팀과 비겨서 만족한다"며 "수비를 잘
【stv 스포츠팀】= 프로농구 부산 kt가 신임 감독으로 조동현(39) 울산 모비스 코치를 선임했다.kt는 7일 "조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며 "그는 변화를 통한 체질 개선과 중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구단의 목표를 이뤄낼 적임자"라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연봉은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kt는 전창진 감독과 재계약이 결렬된 이후에 여러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새 사령탑을 찾았다. 신선우 여자프로농구연맹(WKBL) 총재직무대행, 안준호 전 서울 삼성 감독 등이 유력 후보로 언급됐다.그러나 kt는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젊은 지도자를 원했고, 조 코치를 적임자로 꼽았다.조 신임 감독은 "오랜 기간 선수로 뛰었던 kt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강도 높은 체질 변화를 통해 팀워크와 스피드, 그리고 근성을 두루 갖춘 팀으로 거듭나 팬들에게 사랑받는 명문구단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임종택 kt 단장은 "조 감독은 젊지만 리더십이 뛰어난 지도자다. 팀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인물"이라며 "당장의 성적보다는 도전을 통해 kt의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 낼 리더가 필요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대전고~연세대를
【stv 스포츠팀】= 미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개막 첫 경기에서 강정호(28)는 벤치를 지켰다.강정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개막전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시범경기를 타율 0.200(45타수 9안타)로 마친 강정호는 타율은 저조했지만 장타력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9개의 안타 중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장타가 6개였다. 18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2루수 자리에서 한 번 실책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유격수와 3루수, 2루수를 넘나들며 흠 잡을 데 없는 수비력을 선보였다. 이날 강정호의 대타 기용은 나오지 않았다.피츠버그의 내야진은 닐 워커(2루수)~조디 머서(유격수)~조쉬 해리슨(3루수)이 선발출장해 9회까지 자리를 지켰다.경기는 피츠버그가 2-5로 졌다.피츠버그는 3회 선발투수 프란시스코 릴리아노가 1사 1, 3루에서 보크를 범해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4회 제이 브루스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0-2로 끌려갔다.이후 7회까지 릴리아노와 신시내티 선발 조니 쿠에토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피츠버그는 쿠에토가 내려온 8회 바뀐 투수 케빈 그레그에게 앤드류
【stv 스포츠팀】=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8·세르비아)가 결승에서 만난 앤디 머레이(28·영국)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조코비치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키 비스케인에서 열린 마이애미오픈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머레이를 2-1(7-6<3> 4-6 6-0)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2월 호주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여덟번째 그랜드슬램 타이들을 작성한 조코비치는 이번 승리로 키 비스케인에서의 다섯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기온이 27도에 이르는 습하고 더운 날씨 속에서도 조코비치는 우월한 체력을 과시했다. 2시간 47분 동안 진행된 경기에서 지치지 않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조코비치는 "인정사정없이 더운 날씨였다. 육체적으로 준비를 했다. 긴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생각했다"며 "간신히 3세트에서 내가 하려는 플레이를 했고 짜릿하게 승리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영국 테니스의 희망' 머레이는 지난 2월 호주오픈 결승에 이어 또다시 조코비치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2013년 윔블던대회 승리 이후 12번째 패배다.머레이는 2세트 들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지만 피로가 발목을 잡았다.머레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