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전국 추모공원에는 방문객들이 두고 간 조화가 많다. 하지만 조화가 대부분 재활용 되지 않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이들이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다. 13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현충원이나 공원묘역, 추모공원 등지의 방문객들이 조화를 두고 가는 경우가 많다. 조화는 생화보다 수명도 긴데다 색도 좀처럼 바래지 않아 방문객들이 이를 선호한다. 조화의 꽃잎은 대부분 PVC로, 줄기는 합성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있다. 이들은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인데다 철사까지 섞여 있어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결국 이들은 따로 모아져 소각되는 게 유일한 처리 방법이다. 국립현충원 2곳과 전국 470여 개 공원묘원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 조화는 매년 1천500톤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립 추모공원 등지에서는 조화를 금지하는 공지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지키는 방문객은 많지 않다. 국가보훈부는 지난 3월부터 창원 국립 3·15 민주묘지에 조화 대신 친환경 꽃을 헌화하는 시범 사업을 도입했다. 생화에 특수 보존액을 더해 오래 보존하게 만든 ‘가공화’이다. 국가보훈부는 해당 친환경 꽃의 내구성과 방문객들의 만족도 등을 살펴보고 다른 국립묘지에도 도입할지
【STV 김충현 기자】상조·장례 분야를 논하다보면 결국은 소관 부처를 통합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상조·장례 분야를 소관하는 부처가 통합될 수 있을까. 현재 상조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장례는 보건복지부가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공정위는 상조를 포함한 특수거래분야(방문판매·다단계 등)를 한 데 뭉뚱그려 담당하고 있다. 복지부도 노인지원과에서 장례분야를 담당하지만, 예산의 8~900% 이상이 ‘노인지원’에 집중돼 있으며, 장사(장례) 정책은 신경쓰기 어려운 구조이다. 그간 상조·장례업계에서는 소관 부처를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 상조업계 전문가는 “궁극적으로는 장례분야와 하나로 합쳐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상조·장례 분야는 산업적으로는 분류가 되지만, 결국은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한다는 점에서 같은 가치를 지향한다. 한 장례업계 전문가 또한 “장례 분야가 상조와 합쳐질 수 있다면 소관 부처를 일원화하고 담당부서도 신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문제는 통합의 현실성이다. 앞서 기재부는 상조업법을 논의하기 전 유관부처를 대상으로 상조·장례 분야 통합의 현실성에 대해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
【STV 김충현 기자】인구 구성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면서 상조업계도 근본적인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상조 가입자 수는 833만 명(2023년 상반기 기준)에 달한다. 올해는 가입자가 900만 명에 가까워지거나 혹은 넘어갈 가능성마저 점쳐진다. 국가통계포털(KOSIS)의 인구추계에 따르면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3633만 명(2024년 기준)에 달한다. 상조에 가입하는 연령대도 사회생활을 하는 이들이라고 가정할 때 상조 가입자 수는 점점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1천만 명까지 증가는 무난할 것”으로 내다본다. 문제는 ‘어떤 차별화를 통해 상조 회원을 유치할 것이냐’이다. 한 상위권 상조업체 관계자는 “요즘 MZ 세대가 상조 계약 후 10~20년 납입을 참을성 있게 다 하겠느냐”면서 “15분도 길다고 30초~1분짜리 영상 보는 친구들”이라고 말했다. 긴 계약에 싫증을 내기 쉬운 젊은 세대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게임 체인저’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상조업계를 다음 스텝으로 나아가게 만든 결합상품을 넘어 더욱 혁신적인 상품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보람상조에서는 알뜰요금제
【STV 박란희 기자】보람그룹의 그린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주력 사업인 <레전드 50+>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보람바이오는 지난 5월 30일 울산전시컨벤션에서 열린 <레전드 50+> 발대식에서 기업의 성장과 나아가 지역 경제 및 국내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기업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 날 발대식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지방시대위원장, 울산시장, 17 개 시도부단체장, 13개 중기청장, 유관기관장, 참여기업 등이 참석했다. <레전드 50+>는 지역 고유의 특색과 강점을 살린 지역별 특화사업 프로젝트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중소육성 대표 정책 브랜드다. 레전드는 지역을 뜻하는 리전(Region)과 종결을 의미하는 엔드(End)를 조합한 단어로 지역기업 육성과 지역의 미래먹거리를 끝까지 지원하겠다는 중기부의 의지를 담았다. 오는 2027년까지 국내 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수출액·매출액·비수도권 매출액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뜻도 포함하고 있다. 수도권을 포함한 17개 광역자치단체는 지난 2월 지역특화사업에 참여할 1,350여 개사를 선정했으며, 2024년 2,780억을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 선수금이 사상 최초로 9조5천억 원의 벽을 돌파했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내상조 찾아줘’에 따르면 상조업계 선수금은 9조5309억원(2024년 3월말 기준)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올 상반기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의 주요 정보공개에 앞서 선수금 및 자산 등 상조산업현황을 경신했다. 경신된 기록에 따르면 지난 5월 10일 기준으로 등록된 선불식 할부거래업체 수는 총 79곳이었다. 이들의 총 선수금은 9조5309억원(3월말 기준)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선수금 8조3889억원 대비 13.6% 증가한 것이다. 이에 올해는 무난하게 선수금 1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79개 상조업체 자산 규모도 9조8558억 원(2023년 말)으로 전년 8조6945억 원 대비 13.3% 증가하면서 선수금의 증가세와 발을 맞췄다. 상위 10개사 선수금 비율은 전체 업계 대비 80.4%(7조6691억 원)로 나타나 상위권 업체의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사로는 프리드라이프(2조 2964억원), 교원라이프(1조 3266억원), 대명스테이션(1조 2633억원), 더케이예다함상조(7040억원), 보람상조개
【STV 김충현 기자】신규 화장시설이 전국 각지에서 속속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반대가 강한 지역도 있다. 31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경북 포항시는 화장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포항시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추모공원 입지를 선정할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런데 유치 신청을 한 후보지 중 한 곳의 일부 주민들이 반대위원회를 꾸리고 항의 집회를 여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화장장이 들어오면 공기가 나빠진다”면서 환경 오염을 화장시설 설치 반대 이유로 꼽았다. 하지만 이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경기연구원이 내놓은 ‘화장시설의 환경영향 분석 및 관리방안’ 보고에서 따르면 화장장 정상 가동시 연간 발생되는 대기오염물질 총량은 0.855t(톤)인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이 설치되기 전에 나온 조사 결과로, 주변 지역에 미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관측된 것이다. 연구원은 “유해물질인 다이옥신 역시 주변 지역에 대한 영향이 거의 없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수원 연화장과 용인 평온의 숲을 기준으로 유해물질 배출 여부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도출됐다. 실제로 화장시설에서는 오염물질이 거의 배출되지 않는다. 화장으로 완전 연소 후 나오는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람상조가 고물가 시대 알뜰족을 위한 알뜰폰(MVNO) 결합상품을 6월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람상조의 결합상품은 상조업계 최초로 모바일 요금제를 결합한 상조상품으로 특히 주목할 만하다. 해당 결합상품을 가입할 경우 고객은 알뜰폰을 24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보람그룹 상조계열사 보람상조리더스는 최근 알뜰폰 업체인 미니게이트와 협약을 맺고 <보람 LTE × 밀리의서재> 상품 2종을 선보인다. 미니게이트는 KT가 주요 주주사로 참여한 기업으로 알뜰폰 사업은 물론 메타버스 플랫폼, AI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디지털 사업을 펼치고 있다. <보람 LTE × 밀리의서재> 상품은 7GB, 11GB의 2가지 상품으로 출시된다. 전화와 문자는 모두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가입 시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월 데이터 제공량은 각각 7GB, 11GB로 월 제공 데이터를 모두 소진할 경우에는 각각 1Mbps, 3Mbps의 속도로 비용 차감 없이 데이터를 제공한다. 사실상 무제한으로 모바일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보람 LTE 7GB × 밀리의서재> 상품 가입
【STV 김충현 기자】한때 상조업계 성장을 주도한 결합상품이 이제는 상조업계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상조상품 중 전자제품 결합상품은 과거 상조업계 성장을 주도한 대표적인 혁신제품이었다. D사의 경우 전자제품 결합상품을 도입하고 나서 선수금이 급증하면서 업계 상위권으로 단숨에 발돋움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후 타 상조업체들도 전자제품 결합상품 도입에 나섰고, 이제는 전자제품 결합상품을 판매하지 않는 상위권 업체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다. 하지만 이처럼 상조업 성장을 주도했던 전자제품 결합상품에 대해 과연 진정한 상조라고 할 수 있느냐는 의문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자제품 결합상품의 경우 보통 계약 초반에는 전자제품 관련 비용이 지불되고, 계약 중·후반에 가서야 상조계약 관련 납입금이 납입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회원이 전자제품만 취한 뒤 상조계약을 취소할 경우 상조 회사로서는 계약 유치에 고생만 하고 수익은 얻지 못하게 된다. 더군다나 회원들은 전자제품 결합상품 계약시 회사의 상품설명을 듣고도 상품에 대해 착각을 한 나머지 ‘상조회사가 속였다’라고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전자제품 결합상품은 상조회사 성장
【STV 박란희 기자】보람그룹 보람상조의 프로탁구단 '보람할렐루야'가 2024 춘계 한국실업탁구연맹회장기 실업탁구대회에서 단체전 3위에 안착하며 전국체전과 프로탁구리그 등 큰 대회를 앞두고 담금질에 나섰다. 보람할렐루야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충북 제천에서 열린 실업탁구대회 단체전에서 강호 한국거래소를 꺾고 3위를 기록했다. 비록 준결승에서 한국수자원공사에 아쉽게 패배했지만, 큰 대회를 앞두고 단단한 팀워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김대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대우는 단체전에서 김동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는 대기록을 달성했으며, 보람할렐루야의 새 얼굴 정영훈과 이룬 복식에서도 한국거래소의 황민하, 길민석 복식조에 3:1로 승리하는 쾌거를 보여줬다. 김대우는 "복귀 후에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군 복무 중에도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것이 결과로 나타나 기쁘다"며 "앞으로도 보람할렐루야와 보람그룹 보람상조의 이름을 더욱 빛내는 데 헌신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보람할렐루야는 오는 10월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와 2024 한국프로탁구리그를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거뒀던
【STV 박란희 기자】현재 우리 사회는 저출산·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인구 절벽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다. 기대수명은 늘고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노인 인구가 점점 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가족구성원들의 경제활동은 증가하고 노인들을 돌봐야 하는 시간과 경제적 비용은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정부의 정책도 변화하고 있다. 장기 요양이 필요한 고령의 환자나 장애가 있어 도움이 필요한 환자의 치료 관리를 요양시설보다는 가정에서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돌봐주는 시스템을 도입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바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이다. 이 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가정에 (한)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역사회 돌봄자원 등을 연계한다. 해당 사업은 2022년말부터 보건복지부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장기요양보험 수급자를 대상으로 의료진과 사회복지사가 가정에 직접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추진한 사업이다. 2022년 기준 전체 노인인구 약 940만명의 11%에 해당하는 약 100만명이 장기요양 수급자다. 1차에 이어 2차 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