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김 찬)이 허가하고, 공주대학교 박물관(관장 이남석)이 조사하고 있는 공주 공산성(사적 제12호) 성안 마을 유적(4차)의 저수시설 내에서 백제 시대 명문(銘文)이 있는 옻칠 된 가죽 갑옷의 출토에 이어 ‘옻칠 된 마갑(馬甲)’이 또다시 출토됐다. 공주대학교 박물관은 지난 3월 말부터 유적내의 저수시설에서 서기 645년을 가리키는 명문(貞觀 十九年銘)이 있는 정교하고 고급스럽게 옻칠된 가죽 갑옷(찰갑: 비늘갑옷) 1령을 조사하여 발표한 바 있다(2011.10.12.). 그 이후 갑옷의 안전한 이전과 보존처리를 위해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지난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현장수습을 진행했다. 이후 조사단은 갑옷 아래의 퇴적층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한 결과 명문 있는 갑옷과 같은 방법으로 가죽에 옻칠하여 만든 마갑을 비롯하여 대도(大刀), 장식도(裝飾刀), 그리고 철제의 찰갑편 등도 발굴했다. 갑옷과 마갑 등의 유물이 발굴된 저수시설은 현재의 지표면보다 10m의 아래의 불안정한 지반 밑에 있어 붕괴 위험이 있는 현장 유지의 어려움, 유물의 훼손 방지 등을 고려하여 수습한 후에 현장조사를 마무리했고, 갑옷과 마갑은 앞으로
1987년 5월 16일, 한 치도 물러 설 수 없는 두 남자의 뜨거운 대결 대한민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투수였던 최동원과 선동열, 그들의 세기의 맞대결을 다룬 영화 <퍼펙트 게임>이 긴장감이 폭발하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날의 전설적인 승부, <퍼펙트 게임> 티저 포스터에 시선 집중! 영화 <퍼펙트 게임>은 승부만을 강요했던 비정한 세상에 자신들의 꿈을 걸어야 했던 두 사나이, 최동원과 선동렬의 고독하고도 치열한 맞대결을 다룬 영화이다. 이번에 첫 공개된 영화 <퍼펙트 게임>의 티저 포스터는 기존 스포츠 영화 <국가대표>, <우리들의 행복했던 순간> 등과는 달리 두 라이벌의 긴장감과 스케일까지 더해 와이드한 버전의 차별화된 포스터를 선보였다. 특히 마운드 위에서 거친 벤치 클리어링을 벌이는 해태와 롯데 선수들 사이로 서로 강렬하게 응시하고 있는 두 주인공의 이미지는 1987년 5월 16일 당시의 폭발할 듯한 긴장감을 재현하고 있다. 여기에 주변 상황은 아랑곳 없이 서로를 응시하는 두 선수의 모습은 말 그대로 세기의 라이벌 그 자체. 전체를 휘감는 모노톤에 두 선수에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천일의 약속>에서 기억을 잃어가는 여자를 지키려는 남자의 안타까운 사랑이 그려지고 있어 화제다. 드라마에서처럼 어느 날 갑자기 기억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영화나 드라마에서 그려지는 기억상실은 낭만적이지만, 현실에서의 기억상실은 잔인할 뿐이다. 당사자들의 고통은 말할 것도 없지만 가족들이 겪게 되는 황폐함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래서 현대인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바로 기억력 감퇴라고 한다. 노인은 치매를 걱정하고 30, 40대 주부들은 건망증을 걱정하고 10, 20대 청년들은 디지털 치매를 걱정하는 시대. 과연 기억의 실체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기억력을 좋아지게 할 수 있을까? 지난 4월 방영된 KBS 사이언스 대기획 인간탐구 3부작 <기억>도 그런 질문으로 시작되었다. 생존을 위해서 그 무엇보다 중요한 뇌의 기능인 동시에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하는 가치의 영역, 기억. KBS 다큐멘터리 <기억>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최신 의학 자료와 다양한 실험과 인터뷰를 통해 기억의 실체를 직접 보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키며 뇌의 기능을 과학적으로 풀어내 시청자들로부터
무자격 관광통역 안내사(이하 가이드)를 고용해 운영한 33개 여행사가 적발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한 달간 외래관광객 방문이 많은 전국 관광지 현장을 중심으로 무자격 가이드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하여 총 33개 여행사 38명의 무자격 관광가이드를 단속하였고, 해당 여행업체에 대해 시정 명령(행정 처분)을 할 계획이라고 11월 1일 밝혔다. 언어권별로는 무자격자 38명중 중국어 가이드가 3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어 가이드 3명, 베트남어 가이드 2명, 독일어 1명, 마인어 1명순으로, 중국 이외에 다른 언어권은 자격증 의무화제도가 현장에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점검은 최초로 전국 각지의 일선 관광지를 대상으로 한 달간 체계적·집중적으로 실시되었으며, 이번에 무자격자를 고용하여 적발된 33개 여행사에 대해서는 1차 적발 시 시정 명령, 2차 이상 적발 시 영업 정지 처분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09년 9월 관광진흥법 개정에 따라 시행된 통역안내사 자격증 의무화제도에 의해 무자격자를 고용한 여행업체에 시정 명령, 영업 정지 등 행정 처분을 할 수 있게 되어
한류, 아시아 지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서강수)은 해외 한국문화원 20개 지역의 한류 팬클럽은 182개이며, 회원수는 33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권역별로는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8개 지역 84개 231만 명, 워싱턴, 뉴욕, 아르헨티나 미주 4개 지역 25개 50만 명, 영국, 프랑스, 터키 등 유럽 7개 지역 70개 46만 명 순서대로 많다. 지역별로는 상하이 11개 105만 명, 북경 14개 73만 명, 뉴욕 6개 50만 명, 러시아 23개 26만 명, 터키 17개 17만 명 순서대로 많다. 그러나 이는 해외 한국문화원 지역에서 공식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팬클럽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며, 실제로는 이보다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의 경우, 공식적 팬클럽 사이트만 200여 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이트가 상업화를 목적으로 유료, 회원 비공개로 운영되고 있어 정확한 회원 수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아, 이번 추산에서 이들 사이트는 제외됐다. 한류 팬클럽을 유형별로 보면, 가요(가수별) 팬클럽이 115개로 제일 많고, 연기자별 24개, 영화/드라마 16개순이며, 모든
국립국악원이 2011년 개원 60주년을 맞아 국내학술회의에서는 보기 드물게 각 지역의 대학생 대표들이 참석해 한국음악으로 먹고사는 방법과 젊은 국악인들의 국악현실에 대한 자유토론을 펼치며, 생생한 국악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국립국악원이 올해 개원 60년을 맞이해 ‘국악 60년 한국음악학 60년, 한국음악학 가로읽기와 세로보기’를 주제로 하는 ‘국립국악원 2011 학술회의’를 오는 11월 9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개최하는 것. 이번 학술회의는 국악생태계의 활력을 모색하는 자리로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을 중심으로 동아시아악률학회·한국국악학회·한국음악사학회·동양음악연구소 등 다양한 학술단체 관계자와 20여명의 국악 관련 학자 및 작곡, 국악학, 음향, 언론 등의 각계 전문가 5명, 전국 11개 대학의 대학생 11명이 참여한다. 총 3부로 진행되는 학술회의는 오후 1시부터 저녁 7시까지 6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1부에서는 △21세기 국립국악원에 바란다 △이론과 실기의 통합적 연구 △연구의 다변화, 세계화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2부에서는 한국음악연구의 산실인 국악연구실의 어제와 옍 늘을 조명하고 나아갈 방향성을 모색한다. 특히, 3부는
식스팩을 능가하는 신의 몸매, 에잇팩 완성! 할리우드 영상 미학의 대가 타셈 싱 감독과 매번 획기적인 영상 혁명으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는 <300> 제작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들의 전쟁’.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볼거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들의 전쟁>이 <300> 제라드 버틀러의 식스팩을 능가하는 헨리 카빌의 에잇팩 몸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의 명품 바디를 만들기 위한 6개월간의 집중 훈련!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 신들을 향한 전쟁을 선포한 ‘하이페리온’ 왕(미키 루크)과 이에 맞서 신들에게 추대된 유일한 영웅 ‘테세우스’(헨리 카빌)의 운명을 건 거대한 전쟁을 그린 <신들의 전쟁>.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스케일과 스펙터클한 볼거리, 광활한 서사가 한데 어우러진 획기적 비주얼로 3D 영상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들의 전쟁>이 신들의 추대를 받아 인류를 구할 단 한 명의 영웅 ‘테세우스’로 분한 헨리 카빌의 훈련 과정 스토리를 공개해 이목을 끈다. 완벽한 11자 복근을 위해 촬영 전부터 몬트리올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3
도올 김용옥 선생이 출연한 ‘나는 꼼수다’가 29일 공개된 직후 그의 저서 <중용, 인간의 맛>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자사의 판매량을 분석해본 결과 29일 이후 <중용, 인간의 맛> 판매량이 6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평균적으로 평일의 판매량이 주말에 비해 높은 것을 감안한다면, 평일 판매량은 이보다 더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라딘 측은 밝혔다. 특히 방송 다음날인 30일은 <스티브잡스>, <닥치고정치>에 이어 일간 베스트셀러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대부분의 서점에서 이 책은 매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자를 분석해보면 ‘나는 꼼수다’ 출연 전에는 40대의 구매가 30대의 1.5배 가량 높았던 데 반해 ‘나는 꼼수다’ 출연 이후 30대의 구매가 증가해 40대 구매와 비슷한 비율을 보이고 있다. 도올 김용옥 선생은 29일 ‘나는 꼼수다’에 출연해 EBS 방송 퇴출과 관련한 본인의 입장을 밝히고 “단군 이래 이런 지도자는 없었다”라며 MB 정부와 4대강 정책에 일침을 가한 바 있다. 알라딘 관계자는 “나는 꼼수다를 통해 도올 선생의 신랄한 현 비판에
3,400만 오프닝 스코어 기록하며 미국 박스오피스 1위! <쿵푸 팬더 2>에 이은 드림웍스의 야심 찬 신작 <장화신은 고양이>가 지난 10월 28일 미국에서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그에 앞서 10월 6일(현지시각) 할리우드에서 전무후무한 세계 최초 캣 프리미어를 개최,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실제 고양이들이 셀러브리티로 참석해 레드 카펫에서 포토 타임을 갖는 등 이색 이벤트로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제 흥행도 ‘장화신은 고양이’가 대세! 화려한 칼솜씨와 카리스마를 내뿜는 전문 킬러지만, 위기의 상황이 되면 큰 눈망울로 상대방을 애절하게 쳐다보는 필살 애교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슈렉> 시리즈 최고의 매력 캐릭터 ‘장화신은 고양이’. 슈렉을 만나기 이전 장화신은 고양이의 모험과 활약을 담은 작품인 <장화신은 고양이>가 지난 10월 28일(목) 미국에서 개봉과 함께 압도적인 스코어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북미 전역 3,952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3,400만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장화신은 고양이>. 특히 그 중 50% 이상이 3D 관람을
‘빅 픽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가 최신작 ‘모멘트’와 함께 돌아왔다. 2009년 출간돼 최고의 찬사를 이끌어낸 ‘빅 픽처’는 무려 18개월 동안이나 주요서점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빅 픽처’는 시골의사 박경철, 디자이너 김상봉 등 우리 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이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 적극 추천할 만큼 재미와 감동을 겸비한 수작이었다. ‘모멘트’는 더글라스 케네디의 2011년 작이다. 영화 <커플즈>의 주연을 맡은 배우 이윤지도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소설을 읽은 소감을 밝혔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모멘트’를 읽었어요. 운명적인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설인데 스릴러와 멜로가 섞여 있어요.… 주인공이 밉다가도 측은하고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어요. 순간이 모여 인생을 만든다는 내용이 멋지게 다가왔죠. 영화로 만들면 제가 주인공으로 출연하고 싶어요” 더글라스 케네디의 다른 소설과 마찬가지로 ‘모멘트’는 단지 연애소설의 범주에 집어넣기에는 매력적인 인물들이 너무 많이 등장하는 소설이다. 더글라스 케네디는 마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다양한 울림을 한 곳으로 모아내는 기술이 탁월한 작가라 할 수 있다. 페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