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황진하 사무총장 등 비박계 공관위원들이 10일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김무성 대표의 공천 확정결과 발표를 보류시킨 데 반발, 공관위 업무 거부에 나서는 등 '윤상현 녹취록 파문'이 공관위를 덮쳤다. 발단은 이날 오전 이 위원장이 2차 공천결과를 발표하면서 김무성 대표의 공천 결과를 일방적으로 보류시키면서 비롯됐다. 김 대표의 측근인 황진하 사무총장은 2차 공천 발표 전 기자들에게 김 대표의 부산 영도 지역구도 경선 지역에 포함됐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이를 뒤집었다. 이 위원장은 "제가 생각을 해보니까 이거는 조금 그대로 나가는 건 문제가 있겠다 싶었다"며 "그래서 오늘 새벽에 공관위원들에게 양해를 다 구했다. 왜냐하면 지난 번에 '찌라시 사건'이 아직 해결이 안 됐다, 그게 진실이 안 밝혀진 상황에서 김무성 대표만 경선에 참여시키게 하면 정두언 김용태 후보자의 경우 또 이게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김 대표의 살생부 파문 사태를 공천 보류의 이유로 들었다. 이 위원장의 이같은 결정이 전해지자 비박계는 즉각 반발했다. 비박계는 이 위원장이 고의로 '김무성 살생부' 사태를 끌어들이면서 '윤상현 녹취록' 사태를 물타기 하고 있다
【stv 정치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9일 "야권통합 논의는 이번주가 지나가면 사실상 힘들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야권통합 논의가 더디다'는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각 당의 공천이 마무리되면 당대 당 통합논의가 불가능하다는 뜻이자 야권통합을 거부한 국민의당을 향한 압박으로 읽힌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야권통합을) 죽어도 안하겠다는 사람에게 더 무슨 이야기를 하겠느냐"며 "안철수 공동대표는 총선이 끝나면 그 당의 대선후보가 되고, 우리당 후보와 단일화 이야기가 나오면 저번에 양보했으니 본인에게 하라고 할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 대표가 과거 '제 멘토는 300명쯤 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윤여준 전 장관이 청춘콘서트랑 다 만든 것 아니었느냐"며 "정치에도 예의가 있어야 한다. 정치를 잘못 배워서 그렇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추후 정의당과의 연대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연대하자는 것은 결국 선거구를 나눠달라는 말 밖에 더 되느냐"며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1주일이 지나면 우열이 나온다. 자연스럽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tv 정치팀】= 북한이 10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며 무력시위에 나섰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직후인 지난 3일 신형 300㎜ 방사포(다연장 로켓) 6발을 발사한 지 일주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5시20분께 삭간몰 일대에서 원산 동북방 방향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북한 지역 동해상으로 발사됐으며, 비행거리는 500㎞로 전해진다. 비행거리를 감안하면 스커드 계열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 삭간몰 지역은 스커드 등 북한군 미사일 저장시설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이 지난 3일에 이어 이날 무력시위를 다시 감행한 것은 국제사회 뿐 아니라 우리 정부의 독자적인 대북제재 조치, 지난 7일 시작된 사상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군사훈련 등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감시 중이며, 도발에 대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정치팀】= 새누리당 친박 핵심 윤상현 의원의 '김무성 욕설 녹취록' 파장이 커지고 있다. 친박계와 비박계는 9일 '윤 의원의 정계은퇴' '정치공작' 등 엇갈리는 주장 속에 장외공방을 벌이며 맞서고 있고, 김무성 대표는 직접 사과하기 위해 찾아온 윤상현 의원을 문전박대 하면서 향후 상당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공천관리위원회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듯한 윤 의원의 발언으로 인해 공관위원들도 최대한 관련 언급을 자제하며 공천 심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공개된 윤 의원이 친박계 중진 B의원과 전화통화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에 따르면 윤 의원은 "김무성이 죽여버리게. 죽여버려 이 XX. (비박계) 다 죽여. 그래서 전화했어"라며 "내가 당에서 가장 먼저 그런 XX부터 솎아내라고. 솎아내서 공천에서 떨어트려버려 한 거여"라고 김 대표를 컷오프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박계와 비박계는 이 사안을 놓고 장외에서 치열한 공방을 전개하고 있다. 김 대표의 핵심 측근인 김학용 비서실장은 녹취록이 공개된 뒤 즉각 언론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언론보도를 접하고 내 귀를 의심할 지경"이라며 "먼저 당대표에 대한 증오서린 욕설과 폭언을 서슴없이 하는 것에 대해 충격을
【stv 정치팀】= 더불어민주당은 9일 '기초연금 30만원' 공약을 내걸고 4·13 총선을 위한 노인층 표심잡기에 나섰다. 더민주의 기초연금인상 공약은 현재 소득하위 70% 노인들에게 월 10민~20만원 차등지급 되고 있는 기초연금을 2016년 20만원 균등 지급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2018년까지는 최저생계비의 절반 수준인 30만원으로 단계적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통해 노년층의 의료비 부담, 사회적 활동 등을 지원해 노인빈곤을 완화하는 것이 목표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약발표회에 참석해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기초연금 20만원을 공약했는데, 20만원으로 노인빈곤해소는 요원한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출산율을 높이는 정책이 따라줘야 국민연금 제도가 장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며 "출산장려정책과 함께 절대적으로 빈곤에 처해있는 노인들의 생활 향상을 위해 기초연금을 10만원 정도 더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섭 총선공약단장도 "필요한 재원은 재정개혁·복지개혁·조세개혁 등 3대개혁을 통해 마련할 것"이라며 "부자감세만 처리해도 상당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
【stv 정치팀】= 더불어민주당이 9일 1차 현역 경선지역 10곳과 원외 경선지역 8곳을 확정, 발표했다. 더민주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 비대위에 1차 경선지역을 보고한 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대상 18개 지역구를 밝혔다. 홍 위원장에 따르면 ▲서울 성북갑 유승희(재선)·이상현 예비후보 ▲강북을 유대운(초선)·박용진 예비후보 ▲양천갑 김기준(초선)·황희 예비후보 ▲경기 수원갑 이찬열(재선)·이재준 예비후보 ▲성남중원 은수미(초선)·안성욱 예비후보 ▲부천원미갑 김경협(초선)·신종철 예비후보의 경선이 확정됐다. 또 ▲전북 전주을 이상직(초선)·최형재 예비후보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박민수(초선)·안호영·유희태 예비후보간의 경선도 확정됐다. 제주지역에서는 ▲제주갑 강창일(3선)·박희수 예비후보 ▲제주을 김우남(3선)·오영훈 예비후보간에 경선이 이뤄지게 됐다. 원외에서는 ▲서울 서대문을 권오중·이강래·김영호 예비후보 ▲고양시을 문용식·송두영·정재호 예비후보 ▲하남 문학진·최종윤 예비후보▲의왕과천 김진숙·신창현 예비후보가 경선을 하게 됐다. 또 ▲부산진을 김종윤·박희정 예비후보 ▲울산동 손삼호·이수영 예비후보 ▲강원 원주시갑 권성중·박우
【stv 정치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9일 자신에게 원색적인 욕설을 퍼부은 친박계 핵심 윤상현 의원 파문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침묵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주재했지만 '모두 발언' 없이 마이크를 원유철 원내대표에게 곧바로 넘겼다. 김 대표는 이어 40여분간 공개 회의 뒤,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어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져나가자 윤 의원은 11시께 자신의 지역구에서 급거 상경, 김무성 대표 면전에서 자신의 욕설 파문을 공식 사과하기 위해 회의가 열리고 있던 당 대표실로 찾아갔다. 하지만 김 대표는 윤 의원의 사과 방문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쏟아지는 질문에 "그만하라", "위험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 발표를 거부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정치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8일 대구를 찾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신천동의 더민주 대구시당을 방문, 4·13총선에서 대구지역에 출마하는 후보를 격려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김부겸(수성갑)·정기철(수성을) 예비후보와 면담을 한 뒤 지역 기자간담회에 참석한다. 다만 하위 20% 컷오프 결정에 따라 공천이 배제 된 홍의락 의원이 면담에 참석할 지는 미지수다. 홍 의원은 당의 컷오프 통보에 반발, 곧바로 탈당했다. 김 대표의 이번 대구 방문은 야권 불모지에서 뛰고 있는 김부겸 전 의원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은 전날 김 전 의원을 단수후보로 결정, 사실상 공천을 확정했다. 김 전 의원은 홍 의원의 공천배제 결정에 즉각 복당을 요청, 공천 심사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이번 대구 방문을 통해 어떤 형태로든 컷오프 발표 과정에서 상처를 입은 김 전 의원과 홍 의원을 달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비대위가 당무위로부터 선거와 관련된 모든 권한을 위임받으며 김 대표의 권한이 늘어난 만큼 홍 의원을 구제해야 한다는 당내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더민주는 홍 의원이 제출한 탈당계를 공식 접수하지 않고 있다.
【stv 정치팀】=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증대하는 사이버테러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8일 오전 긴급 '국가사이버안전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국정원 3차장이 주관하는 이번 회의에는 국무조정실, 미래부, 국방부, 금융위 등 모두 14개 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한다. 국정원은 사이버 테러의 경우 공격 근원지 추적이 어려워 신속한 대응이 곤란한 데다 막대한 사회·경제적 혼란을 유발할 수 있어,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에 대한 반발 차원에서 사이버 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이 크고, 실제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북한이 4차 핵실험 이후 사이버 테러의 주요 대상으로 정부 주요 인사의 스마트폰과 국가기반시설 관련 인터넷망 등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부 주요인사의 스마트폰에 대한 해킹과 국가 주요 기반시설을 노린 사이버 공격 사례를 공유하고, 범정부 차원의 기관별 대응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국정원은 지난 2011년 '농협 전산망 사이버 테러'와 2013년 '3·20 사이버테러' 등 북한이 주도한 대규모 사이버테러 사건이 발생하거나 징후가 포착될 경우 긴급 국가사이버안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webmaster@stv.or.kr
【stv 정치팀】= 정부가 8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대북제재 방안을 발표한다. 지난 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 2270호 채택 이후 우리 정부의 독자적인 대북제재가 본격화되는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에 따라 북한의 거센 반발은 물론 중국이나 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정부가 내놓을 독자적 대북제재 방안에는 기존 5·24 대북 제재의 엄격한 적용과 함께 북한을 들른 제3국 선박의 국내 입항을 금지하는 해운 제재가 추가될 것으로 전해졌다. 제3국 선적이지만 실질적 소유주가 북한인 '편의치적'(便宜置籍·실소유주의 국적을 숨기기 위해 제3국의 깃발을 달고 운항) 선박의 국내 입항도 금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정부의 독자적인 제재로 북한에 기항했던 제3국 선박의 국내 입항이 금지될 경우 남북한과 러시아 3자 물류 협력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백지화될 가능성이 크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러시아산 유연탄 등을 철도를 이용해 북한 나진항까지 운송한 뒤 나진항에서 선박에 옮겨 실어 국내로 들여오는 사업인데, 이는 북한 기항 제3국 선박의 입항 금지에 해당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