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25일 김무성 대표를 제외하고 최고위 간담회를 시작했다. 김 대표가 친박 5인방의 공천장에 도장 찍기를 거부하며 '옥새 투쟁'에 나선데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서다. 친박계 맏형 서청원 최고위원과 이인제 안대희 등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이날 오전 8시 원유철 원내대표실에 모여 최고위 긴급간담회를 열었다. 최고위원들은 국회 본청에 들어서며 하나같이 굳은 표정으로 정면만 응시했다. 전날 저녁 원 원내대표가 친박계를 대표해 부산으로 내려가 김 대표와 '자갈치 시장'에서 회동을 했지만, 옥새 투쟁 '옥쇄'를 풀지 않겠다는 김 대표의 대답만 듣고왔기 때문이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간담회 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당사에 가서 최고위를 열어야 한다"며 무조건 최고위를 개최할 것임을 분명히했다. 원 원내대표는 그러나 '권한대행 생각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전날 최고위 5개 결의사항에는 김 대표가 당무복귀를 거부할 경우 원유철 원내대표를 권한대행 체제로 한다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 이런가운데 김무성 대표는 전날 원 원내대표와의 '자갈치 시장' 회동에서 25일 오후 2시 당사에 출근해 일상업무를 보겠다는 입장을 깨고, 오
【stv 정치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부터 이틀 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일까지 관할 선거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4·13총선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이에따라 20총선에 나서는 후보자들의 선거운동도 본격화 된다.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현재 25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피선거권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정당의 추천을 받는 지역구후보자는 추천정당의 당인 및 그 대표자의 직인이 날인된 추천서를 첨부해야 하며 무소속 후보자는 선거권자의 서명이나 도장을 받은 추천장을 첨부해야 한다. 정당의 당원인 사람은 무소속후보자로 등록할 수 없고, 후보자등록기간 중 당적을 이탈·변경하거나 2개 이상의 당적을 가지고 있는 경우 후보자로 등록할 수 없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라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선거기간 개시일인 3월31일부터 할 수 있고, 3월30일까지는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관위는 누리집(http://info.nec.go.kr)과 선거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후보자 등록상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선거일까지 후보자의 재산·병역·전과·학력·세금납부 및 체납사항도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한
【stv 정치팀】=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승패를 장담할 수 없는 '무소속 출마'라는 승부수를 띄운 것은 이번 총선에서 지더라도 '명분'은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결국 차기까지 겨냥한 포석인 것이다. 정치는 명분 싸움으로 통한다. 누가 명분을 거머쥐느냐에 따라 정치적 승부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다. 유 의원은 이날 밤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제출,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새누리당은 '진박 후보'인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을 공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대구 동구을 선거는 유 의원과 이 전 구청장의 물러설 수 없는 '벼랑 끝 대결'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대구는 전통적인 새누리당 텃밭이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으로 절대적 아성이다. 유승민 의원이라고 해도 새누리 당적을 떠나 당선을 장담할 수 없는 이유다. 유승민계 인사들에 대한 낙천 논란 등에도 불구하고 TK(대구·경북) 지역의 새누리당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한 것만 봐도 '새누리당' 간판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주요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 포인트
【stv 정치팀】= "미래의 정권을 지향한다면 기본적으로 국민의 정체성에 당이 접근하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23일 제1야당 더민주의 정체성에 칼을 겨눴다. 사실상 친노 및 운동권 출신 인사들이 주도하고 있는 당 체제를 보다 보편적이고 합리적인 이데올로기가 중심이 되는 방향으로 수정하겠다는 강한 의지다.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싼 파동으로 대표직 사퇴까지 검토하며 배수진을 쳤던 김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민 끝에 당에 남기로 했다면서 당의 '정체성'을 정조준했다. 그는 "당내에서 정체성 문제가 거론될 때마다 과연 이 당의 정체성이 무엇이냐는 의구심을 갖고 많은 생각을 했다"며 "그런데 이번에 더민주가 구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발언은 겉으로는 중앙위가 비례대표를 A그룹 (1~10번)·B그룹(22~20번)·C그룹(21번 이후)으로 나눠 투표하도록 했던 당초의 비대위안을 무산시키고 투표로 자신이 낙점했던 중도성향의 전문가들을 탈락시킨 것에 대한 강한 불만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중앙위에서 비례투표안이 무산되며 자신을 향해 쏟아진 중앙위원들의 강도높은 비난 등 당 문화에 대한 문
【stv 정치팀】= '김무성 욕설 녹취록' 파문으로 컷오프된 새누리당 친박 핵심 윤상현 의원이 23일 탈당계를 제출, 무소속 출마한다. 윤 의원 측은 이날 "오늘 별도의 기자회견은 열지 않고 탈당계를 제출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낙천 후 공식 활동을 접은 채 지역 여론을 수렴하는 한편 지지자 및 측근들과 무소속 출마 여부를 논의해 왔다. 새누리당은 윤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남구을에 대한 후보자 재공모 공고를 내지 않아, 한때 '무공천' 지역으로 남겨두며 윤 의원의 무소속 출마를 배려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사기도 했었다. 하지만 공관위가 이같은 비판 여론을 의식, 공천 막판 재공모 공고를 냈고, 3명의 후보자 중 김정심 인천시당 여성위원장이 최종 후보자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은 무소속 출마한 윤 의원과 새누리당 김정심, 더불어민주당 신현환, 국민의당 안귀옥, 정의당 정수영 예비후보간 4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정치팀】= 더불어민주당이 '시계제로' 상태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비례대표 선정과정에서의 내홍을 문제삼아 사퇴의 배수진을 친 가운데 박영선·우윤근·표창원·김병관 비대위원 역시 김 대표의 사퇴를 만류하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더민주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김종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비대위 회의를 열어 공천 마무리작업에 나선다. 김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비대위원들의 사의표명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또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한 발언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24일부터 20대총선 후보등록이 시작되는만큼 23일 중에는 비례대표 순번 작업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이날이 더민주 공천파동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 더민주 박영선·우윤근·표창원·김병관 비대위원은 앞서 22일 밤 김 대표의 구기동 자택을 찾아 사퇴를 만류하며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밝혔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왜 당신들이 책임을 지느냐"고 반문했고, 비대위원들은 "우리가 대표를 제대로 보필하지 못했다"며 "대표가 정상적으로 당무에 복귀하려면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지나갈 수 없고, 비대위원들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온당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stv 정치팀】= 20대 총선 후보자 등록일을 하루 앞둔 23일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공천 문제를 둘러싼 최고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의 '폭탄 돌리기'가 끝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유 의원에 대한 공천 문제를 재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당 지도부는 전날 '심야 최고위'를 열고 유 의원 공천 문제를 결론낼 방침이었지만 공관위가 '결론'을 내지 않아 회의를 취소했다. 최고위와 공관위는 지난 1주일 간 이 문제를 두고 '폭탄 돌리기'를 이어간 바 있다. 만약 이날에도 유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를 결론 짓지 못하면 유 의원의 무소속 출마길도 원천 봉쇄될 가능성도 있다.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등록기간 중에는 당적을 이탈하거나 변경할 경우 후보자로 등록될 수 없어 유 의원이 무소속 출마 결심을 굳힐 경우 이날 자정까지는 탈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최고위는 이날 유 의원 공천 문제 이외에도 전날 발표된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의결하는 한편 김무성 대표가 제동을 걸었던 5개 단수추천 지역에 대한 의결 문제도 논의할 방침이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정치팀】= 비례대표 순번 논란 끝에 당무 거부에 들어간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22일 당무에 복귀한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구기동 김 대표 자택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오전 11시에 비대위를 열어 (비례대표) 순위를 확정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김 대표가 11시에 국회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김 대표에게 중앙위원회의에서 결정된 당 대표 몫 비례대표 명단 및 순번투표 결과를 보고했다. 김 대표는 중앙위 결정 사항을 받아들여 당 대표 몫 비례대표 4명의 순번과 노동, 청년, 취약지역, 당직자 분야의 당선안정권·우선순위 순번을 결정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 '(김 대표가) 중앙위 안을 그대로 받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건 당연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상황을 쭉 설명 드렸다"며 "김 대표가 충분히 이해를 했다"고도 말했다. 앞서 더민주는 중앙위를 통해 당 대표 몫 비례대표(전략지명)로 김종인·김성수·박경미·최운열 후보 4명을 확정했다. 이들에 대한 순번 결정은 김 대표에게 위임됐다. 더민주는 아울러 순위투표에서 제외된 노동, 청년, 취약지역, 당직자 등 4개 분야에서 각 1
【stv 정치팀】= 4월13일 20대 총선이 2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공천 작업을 대부분 완료하면서 거물급 현역과 국회 재입성을 노리는 무게감 있는 원외 인사들이 곳곳에서 '빅매치'를 예고하고 있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총선 격전지를 정리했다. ◇서울, 與 오세훈 권영세 '와신상담'-野 안철수 노웅래 '수성 박차' 서울은 대한민국의 심장답게 거물급 전현직 의원들이 '도전'과 '수성'을 선언하며 고군분투 중이다. '정치 1번지' 종로는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현역은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으로 6선에 도전한다. 새누리당에서는 본선 이상의 치열한 예선을 치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3선 박진 전 의원을 제치고 정 의원과 맞붙게 됐다. '전통 강호'인 새누리당 권영세 전 의원과 '신흥 강호'인 더민주 신경민 의원의 영등포을 지역도 관심을 끌고 있는 지역이다. 이 지역은 권 전 의원이 내리 3선을 지냈지만 19대 총선에서 신 의원이 탈환한 바 있다. 5번째 대결을 벌이는 새누리당 이성헌 전 의원과 더민주 우상호 의원의 서대문갑 지역도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6년 동안 각각 2승2패의 팽팽한 전적을 갖고 있어 이번 대결이 '진검승부'가 될 전
【stv 정치팀】= 새누리당 최고위원회가 22일 밤 9시 유승민 의원의 공천 문제를 두고 두 번째 '심야 최고위'를 개최한다. 최고위는 심야 최고위에 앞서 이날 오후 속개되는 공천관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 의원에 대한 '결론'을 가져오면 최고위가 이를 추인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지난 1주일 동안 '유승민 문제'로 핑퐁게임을 이어갔던 공관위와 최고위가 또다시 핑퐁 게임을 반복할 가능성도 여전하다. 유 의원 공천 문제는 지난 14일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3대 물갈이 기준'을 발표했을 때부터 예고됐던 사안이다. 이 위원장은 "당 정체성과 관련해서 심하게 적합하지 않은 행동한 사람에 대해서는 응분의 대가를 지불하게 해야 하지 않나"라며 유 의원의 '컷오프' 방침을 처음으로 시사한 바 있다. 다음날인 15일 발표된 '7차 공천 결과'에서 김희국(대구 중남구) 류성걸(대구 동갑) 이종훈(경기 성남분당갑)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 등 유승민계 4인방이 모두 컷오프 되면서 유승민계 '공천 학살'이 시작됐다. 공관위는 그러면서 16일 최고위에서 유 의원 공천 문제에 대한 의견을 밝혀달라며 최고위로 공을 넘겼다. 특정 의원의 공천 문제에 대해 당 지도부가 공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