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여야 3당 원내사령탑 선출이 완료되면서 이들의 첫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순한 상견례 자리가 아닌 20대 국회의 개원을 앞두고 서로에 대한 탐색전의 자리이기 때문이다. 3명이 한 자리에 모이면 서로가 초반부터 밀리지 않겠다는 치열한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터라 이들의 첫만남에서 20대 국회 초반 모습이 그려질 것이란 관측이다. 물론 아직 이들 3명의 신임 원내대표 회동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금주 중에는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우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9일 양당 원내대표 취임 이후 첫 회동을 갖는다.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의 두 야당 원내대표의 만남이라 정가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여기서 두 야당 원내대표가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하느냐, 뼈있는 화술을 주고 받느냐에 따라 향후 두 야당의 공조 여부도 가늠해 볼 수 있다. 또 이들의 만남은 금주 중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3당 원내대표 회동의 분위기도 엿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된다. 두 야당 원내대표가 9일 만남에서 찰떡 공조를 보일 경우 아무래도 정진석 원내대표는 두 원내대표를 만날 때 외로운 투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을 맞게
【stv 정치팀】= 1962년 수교 이래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이란을 국빈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2박4일 간의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다. 전날 오후 테헤란 메흐라바드공항에서 전용기편을 통해 출국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 안착했다. 지난 1일 테헤란을 방문한 박 대통령은 서방 경제제재 해제로 중동의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이란 시장에서 '제2중동붐'의 물꼬를 트는 경제외교에 주력했다. 박 대통령은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제재로 위축됐던 양국 교역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으며 회담을 계기로 총 66건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30건의 경제분야 프로젝트에서 371억달러 규모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에 더해 '테헤란 쇼말 고속도로' 추가 수주금액 5억달러에 2단계 사업 수주 가능성이 높은 '바흐만 정유시설 프로젝트' 금액까지 포함하면 최대 456억달러의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발판을 마련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의 오랜 우방인 이란으로부터 북한의 핵개발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끌어내는 대북제재 외교 성과도 거뒀다. 박 대통령은 로하니 이
【stv 정치팀】= 더불어민주당은 4일 20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4일 선출한다. 이날 선출되는 더민주 신임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정진석,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와 함께 20대 국회의 원내 현안을 이끌게 된다. 원내 1당으로 올라선 만큼 협상력과 리더십이 주요 덕목으로 꼽힌다. 원내대표 경선에는 4선 그룹에서의 강창일·이상민 의원이, 3선에서 노웅래 민병두·우원식·우상호 의원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더민주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통해 후보간 자질 검증에 나선다. 후보끼리 질문을 주고받는 '주도권 토론' 방식 형태로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본격적인 경선이 시작된다. 투표에 앞서 후보별로 각 7분간 정견발표의 시간이 주어진다. 1차 투표에서 재적(123명)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간 2명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물건너 간 상태에서 6파전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우상호-우원식-민병두 3강 구도가 형성됐다는 평가지만 막판 친노·친문 진영의 표심이 어디로 향하는가에 따라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정치팀】= 정진석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는 총선 참패로 원내 제2당으로 전락한 위기의 새누리당에서 122명의 의원들을 이끌어 갈 막중한 책임을 안게 됐다. 정 원내대표는 당장 내부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당청 관계 등의 과제를 눈앞에 두고 있고, 밖으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두 야당과의 협상을 이끌어가야 할 난제를 떠안았다. ◇수평적 당청관계 강조…"대통령 변화 필요" 정 원내대표는 우선 '수평적 당청관계'라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당 내부에서는 총선 참패 후 당청 관계를 '수직적', '일방향 소통'이라고 지적하면서 더이상 거수기 역할을 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정 원내대표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수평적 당청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전날 정견발표를 통해 "여권의 한 축인 대통령과 청와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박근혜 대통령의 태도 변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총선 참패로 20년 만에 3당 체제가 된 마당에 더 이상 청와대의 일방통행식 통치 스타일은 국회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정 원내대표는 출마 선언 당시에도 "무엇보다 당과 청와대의 수평적 협력관계를 새롭게 만들겠다"며 "중요
【stv 정치팀】= 더불어민주당은 3일 오후 2시 국회의원 당선인·당무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개최시기 여부를 논의한다. 더민주는 이날 연석회의에서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별도의 당무위를 열어 전대 개최 시기를 의결할 예정이다. 다만, 전대 개최의 경우 법적 의결기구인 중앙위원회를 통해 결론을 내려야한다는 주장도 있어 가변적이다. 이날 연석회의는 비록 의결권은 없지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체제의 유지 혹은 종식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 대표 체제에 대한 사실상 재신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연석회의다. 연석회의를 통해 다수의 의견이 6~7월 전대 개최(조기 전대) 쪽으로 모아지면 김 대표를 비롯한 비대위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구성과 출범 시기 등을 결정한 뒤, 모든 권한을 전준위 쪽으로 이양해야 한다. 사실상 김 대표 체제의 종식을 의미한다. 반면 전대 연기가 결정 되면 김 대표의 비대위 체제는 당분간 유지된다. 김 대표는 전대 개최 때까지 당권을 갖고 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다. 당내에서는 김 대표의 합의추대가 무위에 그치면서 조기 전대론과 전대 연기론이 팽팽히 맞서 왔다. 그러나 8~9월 개최를 중심으로 한 절충안
【stv 정치팀】= 박근혜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1962년 양국 수교 이래 가진 첫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통일에 한 목소리를 냈다. 북한의 오랜 우방인 이란이 북한의 핵개발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은 그 자체로 북한에게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이란을 국빈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테헤란 사드아바드 좀후리궁에서 가진 로하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 개발은 우리 민족의 생존에 대한 위협"이라며 동북아의 안정과 세계 평화에 심각한 위협으로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최근 이란이 북한대사를 초치해 핵무기에 대한 원칙적 반대 입장을 전달한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의 충실한 이행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란측의 협조도 요청했다. 로하니 대통령도 "양국간 전략적인 경제협력 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 문제에 관심이 많다"며 "이란은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어떠한 핵 활동도 반대한다는 입장 하에 중동지역은 물론 한반도에서도 핵을 없애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두 정상의 이같은 발언은 비핵화
【stv 정치팀】= 새누리당이 3일 20대 국회 여야 3당 구도에서 원내 협상을 이끌 사령탑,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정진석, 나경원, 유기준(기호순) 3파전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각 후보들은 막판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비박계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을)은 같은 비박계 4선 김재경 의원(경남 진주을)을 러닝메이트로 하고 '4+4'와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나 의원은 '서울 4선'이자 '여성'이라는 점을 들어 자신의 경쟁력을 어필하고 있다. '친박 파문' 논란에 휩싸였던 유기준 의원(부산 서구·동구)은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을 러닝메이트로 해 가장 먼저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유 의원은 '탈계파'를 강조하며 '친박'을 벗어나 계파를 초월하겠다는 입장을 내세우는 중이다. 범친박계 정진석 당선인(충남 공주·부여·청양)은 3선이자 당내 경제통인 김광림 의원(경북 안동)과 함께 원내대표에 도전하고 있다. 정 당선인은 옅은 계파색과 지역색(충청)을 강조하며 원내대표 적임자를 자처하고 있다. 현재 당내 최대 계파인 친박계 출신이면서도 우군의 지원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유 의원은 정진석 나경원 두 후보를 다소 힘겹게 쫓아가는 양상이다. 이 때문에 이번 선거는 사실
【stv 정치팀】= 이쯤되면 '유'씨와의 악연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한 때 박근혜 대통령 주변에서 핵심 참모 역할을 하던 인사들 중 유독 '유'씨 성을 가진 측근들이 박 대통령 마음을 편치 못하게 하고 있다. 먼저 유(劉) 승민 의원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배신의 정치'라고 규정할 정도로 유 의원은 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출발해 이젠 가장 먼 쪽에 자리잡고 있다. 또다른 유씨는 유(兪) 기준 의원이다. 18대 국회 때 무소속 친박연대를 이루며 박 대통령으로부터 "꼭 살아서 돌아오라"는 말까지 들은 측근이지만 지금은 원내대표 불출마 종용에도 아랑곳 않고 후보 등록을 한 뒤 탈계파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물론 두 유 의원의 한자는 다르지만 한 때 지근거리에서 박 대통령을 보좌하던 두명의 유 의원이 이젠 박 대통령을 가장 힘들게 하는 사람이 됐다. '유씨의 난'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유승민 의원은 원내대표 시절 당명 개정, 증세 문제 등을 두고 박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며 '배신의 정치' 대상으로 지목됐다. 결국 원내대표 자리에서 쫓겨나듯 물러났지만 물러나면서도 "헌법 1조1항을 지키고 싶었다"며 박 대통령을 '비헌법'적인 사람으로 만들었다. 이후 유 의원의
【stv 정치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2일 호남 민심 회복 차원에서 전북 전주와 전남 무안 등 호남권을 다시 찾는다. 지난달 광주를 방문한 데 이어 일주일 만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시의 전북도의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연다. 이후 지역구 출마자, 지자체장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호남 민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번 호남 방문에는 이종걸 원내대표와 진영·양승조·이춘석·이개호 비대위원, 정장선 총무본부장과 이언주 조직본부장 등이 동행한다. 또 지역 현안과 총선공약을 점검하기 위해 전주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찾아 탄소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전남 영암의 대불산단의 조선업체를 방문, 최근 기업 구조조정 문제와 관련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총선 출마자들 및 단체장 간담회를 통해 전남 지역의 민심을 다시 한 번 살필 계획이다. 한편 더민주는 이번 4·13총선에서 호남 28곳 가운데 전북 2곳, 전남 1곳 등 단 3곳을 제외하고는 국민의당에 참패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정치팀】= 우리나라 정상으로서는 1962년 수교 이래 처음으로 이란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오후 테헤란에 도착했다. 서울공항에서 전용기편으로 출국한 박 대통령은 약 9시간 40분의 비행을 마치고 이날 오후 테헤란에 위치한 메흐라바드공항을 통해 이란 땅을 밟았다. 공항에는 우리측에서 김승호 주이란대사과 이애경 한인회장이, 이란측에서 네맛자데 산업광물무역부 장관과 압둘라히 대통령실 의전국장 등이 나와 박 대통령을 영접했다. 박 대통령은 서방 경제제재 해제로 중동의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이란에서 '제2의 중동붐'을 모색하는 세일즈외교에 나선다. 첫 일정으로 박 대통령은 오는 2일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한·이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평가 및 발전방향, 구체적 실질 협력 방안, 역내 정세 등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건설, 조선 등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및 사업 수주 지원과 원유수입 확대 등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건설·에너지 분야에 집중됐던 양국 협력 분야를 보건의료, ICT, 문화산업 등으로 다각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로하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 포기를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