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10·16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강세 지역에서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성향 후보가 당선됐다. 개표결과 국민의힘은 부산 금정구와 인천 강화군에서, 민주당은 전남 곡성·영광군에서 승리를 거뒀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진보 서향의 정근식 후보가 조전혁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선거전에 나서면서 여야 대표의 정치적 리더십이 심판대에 오르게 됐다. 각자 텃밭을 지킨 이번 재보선 결과는 향후 정국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한 대표는 리더십을 재확인한 만큼 대통령실을 대상으로 발언권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건희 여사 이슈와 관련해 강하게 문제제기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전남 영광군수 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의 총공세를 방어하면서 당내 입지를 공고히 했고 대권 가도가 탄탄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는 61.03%를 얻어 38.96%를 얻은 김경지 후보를 큰 차이로 제쳤다.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50.97%를 얻어 42.12%를 득표한 민주당 한연희
【STV 박상용 기자】대통령실이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의 폭로전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압박에 난처해하는 모습이다. 명 씨가 김건희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 공개에 대해 “카톡에 등장한 ‘오빠’는 김 여사의 친오빠”라고 선을 그었다. 명 씨가 추가 폭로를 예고했음에도 대통령실은 상황에 휘말려들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 15일 대통령실은 명 씨와 김 여사의 카톡 대화에 대해 “당시 문자는 대통령 입당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일 뿐”이라며 ‘윤 대통령 부부와 매일 6개월간 스피커폰으로 통화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터무니없다”고 부인했다. 이에 대해 명 씨는 “그런 정도는 2천장쯤 되며 윤 대통령 것도 있다”라고 위협했다. 한 대표가 대통령실을 향해 연일 인적 쇄신 압박을 하는 것도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부담이다. 대통령실은 일단 한 대표의 라인 청산 요구에 “대통령실의 라인은 오직 대통령 라인만 있을 뿐”이라며 “비선으로 운영하는 조직 같은 것은 없다”라고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한 대표는 재차 김 여사의 공식 활동 자제와 대통령실 내 김 여사 라인의 정리 등을 요구하며 추가로 압박했다. 일단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 간의 회동의
【STV 신위철 기자】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이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가 북한이 파병한 병력으로 약 3000명 규모의 대대를 편성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우리는 그 보도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북한 군인이 러시아를 위해 싸우고 있다는 아이디어가 만약 사실이라면 북러 국방 관계의 상당한 강화를 보여준다”라고 했따.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도 “우리는 러시아를 위해 북한 군인이 싸우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우려한다”면서 만약 보도가 사실이라면 북러 관계 심화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고전하는 러시아의 절박함 수준을 보여준다”라고 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현지매체 키이우포스트는 자국군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제11공수돌격여단에 북한군 장병으로 구성된 ‘부랴트 특별대대’를 조직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대의 예상병력은 약 3000명으로 현재 소형 무기와 탄약을 보급받고 있고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공격한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에 배치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키이우 인디펜던트도
【STV 차용환 기자】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평화적 권력 이양을 존중하겠느냐는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2020년 대선 패배에 불복하고 ‘1·6 의사당 폭동’을 선동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불복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시카고의 ‘시카고경제클럽’에서 열린 존 미클스웨이트 블룸버그통신 편집국장과 대담에서 ‘선거가 불과 3주 앞으로 다가온 지금, 평화적 권력 이양을 존중하고 장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그는 2021년 1월 6일 의회폭동 사태에 대해 “나는 떠나기로 한 아침에 떠났고, 플로리다로 갔으며 매우 평화롭게 권력이 이양됐다”고 말했다. 미클스테이트 국장은 ‘그것은 오랫동안 단연코 최악의 권력 이양이었다. 결과를 존중하겠냐’라고 재차 물었음에도 답변하지 않고 오히려 진행자를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의사당 폭동에 대해 “지지자들이 아닌 사람들의 소행이고, 경찰이 사람들을 의사당으로 인도했다”면서 “평화롭고 애국적이라는 표현이 있었다. 많은 이상한 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날 워
【STV 김충현 기자】10·16 재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차기 대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유력한 두 인사는 이번 재보선을 대선 전초전으로 보고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텃밭인 부산 금정구청장과 강화군수를 사수해야 한다. 부산 금정구청장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국민의힘과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금정구청장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한 대표의 리더십의 시험대로 여겨지고 있다.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적어도 5%p(포인트)차로 승리해야 한 대표의 발언권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강화군수도 마찬가지다. 무소속 후보들이 출마했지만, 그럼에도 국민의힘이 저력을 보여야만 한 대표의 리더십이 공고해질 수 있다. 이 대표의 입장에서는 민주당이 금정구청장을 얻어낼 경우 윤석열 정권에 강한 압박을 가할 수 있다. 다만 중요한 건 민주당의 텃밭인 전남 영광·곡성군수를 사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곳에서는 혁신당이 월세살이까지 하면서 바닥 민심을 훑고 있고, 차근차근 민심 공략에 나선 진보당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이 대표의 경우 전남 영광·곡성군수를 잃을 경우 텃밭인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운명의 11월이 다가오고 있다. 이 대표는 11월에 1심 선고를 두 개나 앞두고 있어 구속이냐 생존이냐의 기로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조기 탄핵 및 차기 집권에 당력을 집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윤석열·국민의힘 정권의 총체적 붕괴가 시작됐다”면서 “민주당은 집권플랜본부를 중심으로 집권 준비를 설계하고 혁신 과제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일주일 전 이 대표의 대권 플랜을 위해 집권플랜본부 구성을 발표한 후 구체적인 계획에 돌입했다. 대선까지 3년이 남은 상황이지만 민주당은 이 대표를 중심으로 집권 조직을 꾸리면서 동시에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을 외치며 집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 같은 민주당의 강경 드라이브는 ‘위기의 11월’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는 오는 11월 15일과 25일 공직선거법·위증교사 재판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미 각각 징역 2년과 3년의 검찰 구형을 받은 이 대표가 피선거권 박탈 형인 금고 이상, 100만 원 이상의 형을 받으
【STV 김충현 기자】신현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전공의가 나오지 않는 병원의 상황은 정말 비참하다”면서 “어떻게든 버티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21일 국회의원을 지낸 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임상조교수로 재직하는 신 전 의원은 이날 뉴스1 유튜브 ‘팩트앤뷰’에 출연해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이 8개월째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이처럼 말했다. 신 전 의원은 “대학병원들은 직원 복지, 인건비를 삭감하면서 어떻게든 버티고 있다”면서 “정부가 5년간 (의료개혁에) 10조원을 투입한다고 했지만, 그것으로 병원들이 버틸 수 있을지 없을지는 경험해 보기 전에는 예상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신 전 의원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대해 “지금도 매년 3000명의 의사들이 나오지만 지금도 필수 의료로 가지 않는다면 매년 5000명이 나온다고 (필수 의료로) 갈까”라면서 “의료를 단순한 시장경제 논리로만 보는 것 자체가 무능하고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신 전 의원은 “예전부터 의료 인력 양성 시스템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계속 보완해 왔어야 하는데 그동안 방치하고 있다가 도깨비방망이처럼 '2000명이면 해결될 거야'라는 것에
【STV 박상용 기자】10·16 재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15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총력전에 나선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리더십 바로미터로 떠오른 부산 금정 사수를 위해 1박2일 지원 유세에 나섰고 재판으로 인해 유세일정을 소화하지 못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소셜미디어에서 투표를 독려했다. 양당 대표가 각각 당 장악력 저하, 사법 리스크 등의 이유로 선거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이다. 한 대표는 이날 부산을 방문해 1박2일간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에 돌입한다. 윤 후보와 함께 금정구 중앙대로와 장전역 일대를 돌면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 선거 당일인 16일에는 부산 시청에서 부마 민주화항쟁 국가기념식에 참석한다. 친한계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최소 5%p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한 대표의 당 장악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재보선 직후 이뤄질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친윤계를 누르기 위해서는 재보선 승리로 ‘총선 패배’ 이미지를 지워야 한다는 것이다. 에 반해 이 대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2차 심판의 날이 하루 남았다”면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엄
【STV 김충현 기자】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명태균 씨의 폭로가 연일 이어지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관망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향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공식적인 차원에서 대응은 나서지 않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진실공방이 이어지는 만큼 우선 국정감사에 집중하고 향후 의혹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윤 대통령 부부와 여권 인사들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전날(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명 씨의 여론조사 의혹과 김 전 의원,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진태 강원도지사 공천 의혹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면서 “사실이라면 관련자들은 정치자금법상 정치자금 부정 수수죄, 공직선거법 위반, 공당의 업무방해 등에 해당하는 중대한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 오세훈 후보와의 서울시장 경선, 이준석 후보와의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서도 명 씨가 영향을 미쳤다며 여론조사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면서 “윤 대통령은 명 씨가 실시한 여론조사의 가장 큰 수혜자”라고 지적했다. 이날 민주당 관계자는 “명 씨의 증언이 오락가락하는 면이 있어 지켜봐야
【STV 신위철 기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올 가을과 겨울에 북한을 전쟁에 개입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에 가진 영상 연설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과 같이 정권 간 동맹이 강화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은 더 이상 단순한 무기 이전만이 아니라 북한 병력을 점령군의 군대(러시아)로 이동시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젤렌스키는 “이러한 상황에서는 당연히 파트너와의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전선에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군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 장관은 러시아와 북한이 군사동맹에 버금가는 상호협약을 맺고 있어 파병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의 주장에 대해 “이것은 또 다른 가짜 뉴스처럼 보인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러시아는 북한과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 조약(북러조약)’ 비준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는 러시아 언론 보도가 14일 나왔다. 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