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은 11일 여권발(發) 정계개편 시나리오와 관련 "새누리당이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면 수도권(비박계)부터 흔들리고 하겠죠"라고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정 의원은 이날 저녁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 "내년 재보궐 선거가 그런 기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발 정계개편이란, 비박계를 중심으로 국민의당을 비롯한 당 밖 중도 보수 인사들과 힘을 합쳐 신당 창당에 나서는 시나리오를 의미한다. 그는 "(내년 4월 재보선을 전후해) 대권국면에 들어가니까 그 때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나겠죠"라고 정계개편 가능성에 거듭 무게를 실었다. 그는 더 나아가 "지금 새누리당의 모습은 정체성이 사실 독재로 자리 잡은 것"이라며 "그래서 보수가 떠난 것"이라고 청와대와 친박계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그러니까 지금의 새누리당은 정체성이 거의 권위주의가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분위기로 가고 있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당연히 중도신당도 필요 없고 제대로 된 보수당, 제대로 된 우파 정당이 필요한 거죠.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소위 보수라는 사람들, 우파라는 사람들이 그나마 국민의당에 표를 던진 것"
【stv 정치팀】= 20대 국회 전반기를 열 여야 3당 원내사령탑이 11일 한자리에 처음으로 모였다. 새누리당 정진석,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책위의장 등과 함께 상견례를 갖고 원구성 등 20대 국회 개원을 위한 폭넓은 협의를 가졌다. 물론 첫 만남이었기에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덕담과 서로 잘해보자는 다짐이 오갔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국회의장단 선출과 상임위 증설 및 위원장 배분 등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기한 내 협상을 끝내는 법정시한을 준수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우 원내대표는 "그동안 당의 지리한 협상과정 속에서 개원이 늦어졌던 그런 낡은 관습을 타파하고 법에 정해진 대로 6월에 정상적으로 개원이 되도록 국민과 약속한다"며 "앞으로 수석들 간 진행될 여러 협상에서도 상대방 입장을 배려하면서 회담이 윈윈할 수 있게 좋은 협상 결과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진석, 박지원 원내대표도 고개를 끄덕이며 법정시한 준수에 공감한 뒤 바로 논의를 시작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앞서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에서 6월7일 의장 선
【stv 정치팀】= 여야의 20대 국회 원구성과 관련해 여야가 지리한 공방만 이어가고 있다. 경제계 구조조정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산적한 민생현안을 눈앞에 두고도 총선 이후 근 한달 간을 국회의장을 누가 차지하느냐를 놓고 싸우고 있다. 이때문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빨리 원구성 등의 현안을 해결한 뒤 민생법안 처리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여야 원내대표는 11일 오후 상견례를 겸한 회동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책위의장도 동석한다. 3당의 원내대표가 모두 선출된 지 1주일만의 일이다. 이들의 만남이 늦어지다 보니 그간 여야간에는 장외 설전만 계속됐다. 당연히 20대 국회 개원과 관련한 논의는 전혀 진전된 게 없다. 더민주는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가져야 한다고 하고, 여당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받아치고만 있다. 만나서 협의하면 될 문제를 갖고 서로 제 논리 설파에만 주력한 것이다. 이는 여론전을 앞세워 협상력을 높이자는 구태 정치에 다름 아니다. 현재 새누리당은 관행상 집권 여당이 국회의장 직을 가져가는 게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더민주는 16대 국회에서도 야당인 당시 한나라당이 제1
【stv 정치팀】= 20대 국회 여야 초선 당선인들이 11일 한자리에 처음으로 모인다. 국회사무처는 11일 오전 9시30분부터 국회 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 초선 당선인 132명을 대상으로 연찬회를 개최한다. 이날 연찬회는 오전에는 박형준 국회사무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16대, 17대 국회의장을 각각 역임한 박관용, 김원기 전 의장의 특강이 진행된다. 특강에서는 초선 의원으로서의 의정활동에 대한 주문과 당부 사항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오후에는 본회의장 방문 및 전자투표 시연과 국회 소속 기관 소개, 의정활동 및 지원제도 안내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 정의화 국회의장 주최의 오찬도 예정돼 있다. 의정활동 및 지원제도 안내는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국회운영 개관, 법제 및 입법절차 안내, 예결산 심사와 국정감사제도 해설, 의원실 지원경비, 보좌직원 임용절차, 국회정보시스템 활용방법, 의회외교활동 분야 등에 관한 사항을 중심으로 진행해 초선의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의정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이번 연찬회는 국회의 조직과 기능, 의원생활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초선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과 의원 상호간
【stv 정치팀】=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의 든든한 우군이 됐던 호남이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외려 당내 갈등 요소가 되고 있다. 당장 중앙당 당직 인선을 두고 당내 호남파 인사들과 비호남파 인사들이 심상찮은 기싸움을 벌였기 때문이다. 특히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부터 사무총장직 인선을 두고 이견을 드러내 당 안팎에서 이같은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에 국민의당은 10일 사무총장에는 경기 안산이 지역구인 김영환 의원을, 전남 영암 출신이면서 인천 부평갑이 지역구인 문병호 의원을 수석사무부총장에 앉히며 서둘러 논란을 잠재우려 했다. 하지만 양측의 갈등 불씨는 아직 남아 있다. ◇安 "원외 중용"…千 "호남 특수성 고려해야"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선인 워크숍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역들은 현역으로서 할 수 있는 국회직 일에 집중하고, 가능하면 당직은 원외 인사들로 중용하는 것이 국민의당이 처한 여러 상황에 맞다"고 말했다. 4·13 총선에서 낙선한 김영환 의원을 사무총장직에 앉혀야 한다는 비호남파 목소리를 대변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 대표를 위시한 당내 비호남파 인사들은 김 의원과 정호준 의원 등 낙선 인사들을 중앙
【stv 정치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호남 지역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를 누르고 대선주자 1위 자리를 다시 차지했다. 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2~6일(5일 제외)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2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1%)와 유선전화(39%)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한 결과 문 전 대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전주 대비 7.3%p 오른 30.6%를 기록했다. 반면 안 대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전주보다 8.7%p 급락한 27.2%를 기록, 문 전 대표에게 해당지역 오차범위(±6.8%p) 내에서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 5.8%이다. 문 전 대표가 4·13 총선 이후 호남 지역에서 안 대표를 제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지지율 하락 현상을 보이면서 안 대표도 함께 추락했고, 상대적 약진을 보인 더민주와 문 전 대표가 상승 곡선을 그린 것이다. 실제 호남 지역에서의 국민의당 하락 현상은 정당지지도에서도 더욱 두드러졌다. 국민의당은 광주·전라에서 전주 50.6%에서 12.5%p 폭락
【stv 정치팀】= 국민의당이 10일 전날 마무리했던 원내 당직 인선을 일부 조정한다. 당무부대표에 인선됐던 이태규(비례대표) 당선인이 사의를 표명하면서다.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이 당선인이 지금까지 전략홍보본부장으로서 당을 잘 이끌어왔고, 지금은 잠시 쉬고 싶다는 의견을 전해왔다"며 "이날 중 당무부대표직을 다시 인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당초 중앙당 당직 인선도 주초까지 마무리하기로 했지만, 사무총장직을 놓고 당내 이견이 드러나며 당직 인선이 늦어지고 있다. 당내 인사들의 이해가 엇갈리면서 진통을 겪고 잇는 것이다. 앞서 국민의당은 전날 원내대변인에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장정숙(비례대표) 당선인을 임명했다. 원내부대표단에는 최경환(기획·광주 북을)·이태규(당무·비례대표)·이용주(법률·전남 여수갑)·김광수(정책·전북 전주갑)·신용현(여성·비례대표) 당선인 등이 임명됐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정치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휴가를 마치고 10일 국회에 복귀한다. 당초 5~10일까지 5박6일간 휴가를 보내고 11일 복귀할 계획이었으나 하루 앞당겨 이날 국회에 돌아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우상호 원내대표 당선 이후 여의도를 떠나 휴식을 취했던 김 대표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더민주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예결위회의장에서 '오직 민생, 달리는 초선'을 캐치프레이즈로 제20대 국회 초선 당선자 워크숍을 개최한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표 자격으로 57명의 당선인들에게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다만 임기를 4개월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김 대표가 그간 말하고 싶었던 당내 정체성 문제와 관련한 '쓴소리'도 쏟아낼 수도 있다. 김 대표는 더민주에 입성하면서 친노 등 계파 청산과 운동권 문화 척결 등을 내세운 바 있다. 그러나 86그룹 출신 우 원내대표가 당선돼 정치적 노선이 판이한 김 대표와 당내 투톱 사이에서 파열음이 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섞인 전망이 나오는 터다. 김 대표의 입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이미 우상호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면서 '86그룹' 운동권 출신의 원내지도부가 형성된 상
【stv 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자베르 무바라크 알-하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총리를 접견하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이 자베르 총리를 만나는 것은 지난해 3월 쿠웨이트를 비롯한 중동 4개국 순방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접견에서 박 대통령은 자베르 총리와 1979년 수교 이래 긴밀한 우호 관계를 발전시켜온 한·쿠웨이트 협력을 더욱 확대·심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자베르 총리는 황교안 국무총리의 초청에 따라 전날 우리나라를 찾았다. 1976년 행정재정담당 차관과 2004년 국방장관 재임 시절에도 방한한 바 있지만 2011년 12월 총리 취임 이후로는 처음이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정치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 8일 열린 7차 당대회 3일회의에서 '경제와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을 철저히 관철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아침 김정은 제1위원장이 8일 열린 당대회 3일회의에서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에 대한 결론을 내리면서 이같이 밝힌 것으로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경제·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에 대해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합법칙적 요구와 우리나라의 구체적 현실을 반영한 가장 혁명적이고 과학적인 노선"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계속 관철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어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세우는 사업을 높은 단계에서 심화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전당 전군 전민이 김일성-김정일주의로 튼튼히 무장하고 당중앙의 두리에 철통같이 뭉치며 각급 당조직을 이 사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김 제1위원장은 7차 당대회 소집 목적에 대해 "위대한 수령님들의 성스러운 한생이 어리여 있는 주체혁명위업을 완성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높은 목표와 투쟁강령을 제시하며 혁명과 건설에서 새로운 앙양을 일으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김 제1위원장은 이어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