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초박빙 상황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 대선 후보들이 경합주 유세에 나서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BC뉴스 등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열린 유세에서 “리더의 힘을 측정하는 진정한 기준은 누구를 쓰러뜨리느냐가 아니라 누구를 지지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트럼프는 여러분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시작되는 사전투표는 26일 주 전역으로 퍼진다.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가 바로 지금 여기에 있다”라면서 유권자들에게 사전투표를 통해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 함께 한 흑인 여성 가수 리조는 “이제는 때가 됐다”면서 미국이 여성 대통령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촉구했다. 리조는 이미 사전투표를 통해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했다며 “이곳(미시간)은 경합주 중에서도 가장 치열하다. 이곳에서의 투표 하나하나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조지아주 애틀란타 유세에서는 해리스 부통령과 가수 어셔가 함께 했따. 어셔는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는 그녀가 모든 사람의 권리와 자유를 위해 싸우기 때문”이라면서 “어디 출신이든 상관없다. 그녀는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전남 곡성을 방문해 “국민의힘은 곡성에서 유세하며 진심을 보여드렸고 저희는 포기하지 않겠다”며 “기회를 한번 더 주시면 더 좋은 정치를 보여드리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국민의힘이 10·16 재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낸 3개 지역 중 3.48% 득표율로 인해 참패한 호남을 먼저 찾은 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를 앞두고 확장성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한 대표는 다음 주 진행될 윤 대통령 독대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주말 동안 의제 준비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곡성군 곡성 5일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낙선 인사를 하고 “곡성 등 호남에 잘 할 것이고 그 마음을 보여드리려고 선거 이후 제일 처음 왔다”며 “잘 살자고 하는 정치에 자신 있으니 기회를 한번 더 주시면 더 좋은 정치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곡성군수 선거에 최봉의 후보가 나섰지만 득표율 3.48%에 그치며 지역민심의 차가운 외면을 받았다. 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발의한 데 대해 “민주당이 실제로 뭘 하겠다는 게 아니라 거부될 걸 알면서 현실성 없는 일들을 반복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 63%는 “김건희 여사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공개됐다. “김 여사가 공개활동을 줄여야 한다”는 응답도 67%에 달하는 등 김 여사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크게 높아졌다. 한국갤럽은 지난 10월 15~17일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따. 김 여사 특검 찬성 의견이 63%인 반면 ‘도입할 필요 없다’는 의견은 26%에 그쳤다. ‘모르겠다’ 혹은 응답거절은 11%였다. 김 여사의 공개 활동 여부에 대해서는 67%가 ‘줄여야 한다’라고 했고, ‘현재가 적당’(19%), ‘늘려야 한다’(4%)는 소우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공개활동을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5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과반수를 넘었다. 김 여사는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이 불거진 지난해 12월부터 공개적인 행보를 자제하다 지난 5월 캄보디아 총리 방한을 계기로 공개활동에 나섰다. 최근 들어 명태균·김대남 녹취록이 연이어 터져나오며 ‘김 여사 리스크’가 재부상했다. 17일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김 여사를 불기소했지만 부정적 여론은 여전히 비등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월 8일 임기 반환점을 앞둔 가운데 국정기조를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집권 당시 약속한 4대 개혁(연금·노동·교육·의료)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의정갈등은 심각한 상황이다. 의료계가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를 강력하게 비토(반대)하면서 전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의대생들은 휴학으로 맞섰고, 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하면서 응급실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응급환자들은 응급실 뺑뺑이를 돌다가 상황이 더 악화되면서 민심도 더불어 악화되고 있다. 연금 개혁안도 21대 국회 막바지에 여야가 합의점을 도출한 안을 정부가 뒤집으며 원점으로 돌아갔다. 가장 큰 문제는 윤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이다. 수상한 목사로부터 석연치 않은 명품가방을 수수한 의혹에서 시작된 김 여사를 향한 의구심은 주가조작 의혹을 번졌다. 검찰이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하면서 정권 입장에서는 급한 불을 껐지만 야당이 강하게 반발하는데다 여론마저 호의적이지 않아 윤 대통령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김 여사의 라인 정리와 함께 공개활동 자제를 촉구하고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소속 문헌일 구로구청장이 구청장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서울 구로구는 문헌일 구로구청장이 15일 구청장직에서 자진 사퇴했다고 16일 밝혔다. 문 구청장은 사퇴문을 통해 “구청장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구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돼 매우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법원에서 제가 주주로 있었던 기업과 구청장의 직무 사이에 업무 연관성이 있다는 최종 판결을 내렸다”며 “법원 결정은 그간 사심 없이 공명정대하게 구정을 수행해 온 저로서는 매우 아쉽고 가슴 아픈 결정”이라고 항변했다. 문 구청장은 지난 15일 구로구의회 의장에게 사임통지서를 제출했다. 구로구는 16일부터 엄의식 부구청장의 구청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구로구청장직이 공석이 되면서 내년 4월 새 구청장을 뽑는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선거에는 약 30억 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본래 고위직 공무원의 경우 백지신탁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터라 문 구청장의 사퇴를 놓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문 구청장이 자신의 재산을 택하면서 ‘자신의 돈만 중요하고, 국민의 세금은 낭비해도 되느냐’는 비판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문 구청장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김건희 여사를 불기소 하자 “오늘 검찰 설명이 국민이 납득할 정도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광역의원 연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부에서 수사 기록을 알 수 없어 뭐라고 판단하기 어렵다”면서도 “중요한 건 (대통령실이)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킬 조치를 신속히 해야한다는 말씀을 다시 드린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을 향해 인적 쇄신과 김 여사 활동 자제 등을 재차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서도 김 여사를 겨냥해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해당 발언에 대해 ‘김 여사 특검법’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는 “어떤 특정 절차를 말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여러 의혹에 대해 국민께 소상히 설명드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김 여사에 불기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검찰은 김 여사가 주가조작 주범들과 공모했거나 그들의 시세조종 범행을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 깃발을 꽂으려던 조국혁신당의 도전이 실패했다. 조국 대표가 월세살이까지 하면서 당 차원에서 총력전을 펼쳤지만 제1야당의 벽에 끝내 좌절한 것이다. 텃밭 사수에 성공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권가도가 탄탄해진 반면 조 대표의 리더십은 불안정하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장세일 민주당 영광군수 후보는 17일 41.08%를 득표해 장현 혁신당 후보를(26.56%)를 제치고 당선됐다. 장 후보는 이석하 진보당 후보의 득표율(30.72%)에도 미치지 못하는 뜻밖의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민주당 이 대표는 오는 11월 1심 판결을 2개나 앞두고 있다. 각각 검찰이 징역 2년과 3년을 구형한 터라 만약 실형을 선고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할 수 있다. 사법리스크가 커져가는 와중에 호남에서 기초단체장을 잃으면 이 대표의 리더십이 통째로 흔들리고, 민주당 내부에서 대안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강해질 수 있다. 하지만 전남 영광·곡성군수를 모두 가져가며 이 대표의 리더십이 다시 공고해졌다. 반면 경쟁 관계인 혁신당은 민주당 텃밭에 깃발꽂기에 실패하며 경쟁력을 입증하지 못했다. 조 대표 또한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STV 박상용 기자】10·16 재·보궐 선거에서 텃밭을 지켜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대선 당시 약속한대로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 관련 일들로 모든 정치 이슈가 덮히는 게 반복되면서 우리 정부의 개혁 추진이 국민 호응을 얻지 못 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한 대표는 “야당의 무리한 정치공세도 있지만, 그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동들도 있었고 의혹의 단초를 제공하고 제대로 설득하지 못해 민심이 극도로 나빠진 것”이라며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이번에 반드시 해소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첫째,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반드시, 그리고 시급하게 필요하다”며 “인적 쇄신은 꼭 어떤 잘못에 대응해서 하는 게 아니라, 좋은 정치와 민심을 위한 정치를 위해 필요할 때 과감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한 대표는 “지금이 바로 그럴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표는 “두 번째, 김 여사가 대선 당시 약속한대로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김 여사는 대선 때 각종 의혹이 이어지자 기자회견을 열고 ‘조용한 내조’를 하겠다고 했으나, 윤 대통령 취임 이후
【STV 차용환 기자】오는 11월 5일 미국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미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한 미군 주둔 비용(방위비 분담금) 재협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또 했다. 한국을 ‘머니 머신(현금 자동 지급기)’이라고 부르며 방위비 분담금의 대폭 인상 조정 방침을 밝힌 지 하루 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방영된 폭스뉴스의 ‘포크너 포커스’ 타운홀 미팅에서 “한국에 4만2,000명의 미군이 있다”면서 “그들(한국)은 돈을 내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실제 주한 미군의 규모는 4만 여명이 아니라 2만8500여 명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재임 시절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인상하려 했으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는 기존의 주장도 재차 반복했다. 그는 “그들(한국)은 부유한 나라다. 우리는 (재협상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더 이상 이용 당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집권시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을 요구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이코노믹 클럽’의 대담에서도 “내가 백악관에 있다면 한국은 우리한테 1
【STV 박상용 기자】김건희 여사 ‘총선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연일 폭로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권은 속수무책이다. 16일부터 자신이 보유한 2천 장의 텔레그램 캡처를 공개하겠다면서 으름장을 놓자 여권에서는 사실상 일보 후퇴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은 명 씨를 대상으로 꼬리는 내리는 분위기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명 씨에 대한 고발 방침을 취소했으며, 김재원 최고위원도 추가로 논박을 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며 명 씨에 대한 공세를 펴지 않고 있다. 홍 시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2022년)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윤 후보는 정치 신인이라서 정치판의 생리를 모르는 관계로 윤 후보 캠프에는 온갖 정치브로커와 잡인들이 들끓고 있었고, 명씨도 그중 하나였다”라고 햇다. 이어 “윤 후보나 김 여사께서 명씨의 허무맹랑한 소리를 당시 분별하지 못한 이유도 거기에 연유한다고 본다”면서 “국민들과 당원들도 이런 윤 후보의 입장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했다. 또한 “더 이상 선거브로커가 자기가 살기 위해 지껄이는 허무맹랑한 헛소리에 국민과 당원들이 현혹되지 말았으면 한다”면서 “한국 정치판이 원래 그렇다. 너그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