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국가보훈처가 5·18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해 제창이 아닌 현행대로 합창을 결정하자 즉각적으로 해임촉구결의안을 추진할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여소야대 국회에서 과반수 야당이 첫 공조를 통해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해임촉구결의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킬지 주목된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박 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 채택을 20대 국회에서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두 야당은 18일까지 이틀의 기간이 남은만큼 정부의 반응을 지켜본다는 방침이다. 만일 5·18기념식 때까지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 결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20대 국회 개원과 함께 두 야당이 공조해 이를 처리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보훈처가 해당 곡에 대한 제창 여부를 재고해 달라고 요청하면서도 박 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 채택에는 "동참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마찰이 예상된다. 하지만 두 야당이 뜻을 모으면 과반 의석이 되기 때문에 새누리당이 현실적으로 이를 제지할 방법은 없다. 촉구결의안이 운영위를 통과하려면 본회의에서 재석 과반의 찬성 과반으로 통과하게
【stv 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우리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면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회의 등 다양한 계기에 서로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개최한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 두 정상은 국제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포함해서 국제사회가 단호한 대북 입장을 지속적으로 견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이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잠수함 미사일 사출 실험 등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해 준 데 대해서 사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우리 두 정상은 최근 세계적 경기 부진이 양국 간의 경제 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교역과 투자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저는 교역 및 투자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한·아세안 FTA(자유무역협
【stv 정치팀】= 새누리당이 17일 비박계 김용태 혁신위원장 및 비상대책위원회 출범과 혁신위 독립성 및 권한을 명문화하기 위한 당헌 개정을 논의하는 전국위원회를 개최한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리는 전국위를 통해 정식으로 비대위원장 자리에 오른다. 그는 비대위원으로 당연직인 김광림 정책위의장, 홍문표 사무총장 권한대행 외에 이혜훈, 김영우, 홍일표, 한기호(원외), 김세연, 이진복, 정운천 의원 및 당선인을 선임했다. 김용태 혁신위원장은 정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직에 선출된 뒤 본격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비대위 상견례 자리에서 "큰 숙제를 하나 풀었다. 전국위 인준을 거쳐 시작할 수 있다"며 "혁신위원장도 제가 비대위원장에 선출되면 임명받아 혁신위 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전국위에서 비대위, 혁신위 체제가 확정되면 바로 인선 작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혁신위원 대부분을 외부인사로 구성해 이번주중 인선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국위는 이와 함께 혁신위 독립성과 권한 명문화를 위해 당헌을 개정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당헌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혁신위 독립성 보장
【stv 정치팀】=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사전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더민주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당대표실에서 전당대회 전 전국의 당 조직을 정비할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의 첫 회의를 개최한다. 첫 회의에서부터 호남지역 총선 패배에 대한 지역위원장 인선 이야기가 나올지 주목된다. 조강특위 위원장은 정장선 총무본부장, 간사는 이언주 조직본부장이 맡았다. 위원은 민경한 윤리심판원 부원장, 김윤덕·김영록 의원, 전재수·김종민·전현희 당선인, 심기준 강원도당 위원장, 정기철 대구 수성을 지역위원장, 김영웅 20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등이다. 조강특위는 ▲시·도당에 대한 사고당부 심사 ▲지역위원회에 대한 사고위원회 심사 ▲지역위원장 후보자의 공모·심사·선정 등 기능을 하는 당내기구다. 지역위원회는 각 지역 소속 당원의 협의체고 지역위원장은 지역위원회를 대표하면서 지역위원회 당무를 통할한다. 지역위원장은 당원 정비와 대의원 선정 권한을 갖고 있어서 전당대회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이번 조강특위 활동은 8~9월께 열릴 전당대회는 물론 내년 초 대선 후보 경선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당
【stv 정치팀】= 여권의 충청권 주자들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새누리당의 차기 주자로 꼽히던 영남지역 출신 후보군이 이번 총선에서 줄줄이 낙마하거나 내상을 크게 입게 됨에 따라 충청권 유력인사들에게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충청 출신 인사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단연 첫 손가락으로 꼽힌다. 벌써부터 당내 친박계는 이달 말 방한하는 반 총장의 일정을 확인한 뒤 우호 세력으로 끌어 안으려고 노력 중이다. 또 김종필 전 총리도 반 총장과의 회동을 희망하고 있다. 김 전 총리가 반 총장을 만난다는 건 충청권 주자에 대한 후원 역할을 의미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 이같은 상황이니 여권 입장에서는 더욱 놓칠 수 없는 카드가 반 총장인 것은 틀림 없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에 이원종 전 서울시장을 임명했다. 충북 제천 출신으로 반 총장(충북 음성)과도 지역적으로 연결돼 있다. 벌써부터 정치권에서는 이 실장 기용에는 반 총장 영입을 위한 부분도 감안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또 새누리당의 원내대표로 비상대책위원장도 겸임하기로 한 정진석 의원은 충남 공주 출신이다. 이날 당을 혁신하기 위해 혁신위원장에 오른 인사도 대전 출신의
【stv 정치팀】= 청와대가 16일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야당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야당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16일 아침 07시 48분 청와대 현기환 정무수석으로부터 어젯밤 늦게까지 보훈처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에 대한 논의 결과 국론 분열의 문제가 있어 현행대로 합창으로 결정, 청와대에 보고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이해를 바란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는 대통령께서 지난 13일 청와대 회동과 소통 협치의 합의를 잉크도 마르기 전에 찢어버리는 일이라며 강한 항의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 "페이스북에 올린 그대로"라며 "최고위에서도 이에 관한 얘기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 회동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의 공식 기념곡 지정과 제창을 허용해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같은 날 회동에 앞서 당 최고위에선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 대해 "5·18 기념곡 지정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고
【stv 정치팀】= 이란 순방 효과에 힘입어 반등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0.1%p하락한 35.8%를 기록하며 주춤거리는 양상이다. 1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전국 유권자 1,510명을 상대로 지난 9~11일 무선전화와 유선전화로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대비 0.1%p빠진 35.8%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0.1%p오른 60.0%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총선 참패 직후인 4월 19일~21일 조사에서 29%로 30%가 깨졌지만, 이란 순방효과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라 30% 중반대를 기록한 바 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전주대비 1.7%p 하락해 48.7%를 기록했고, 부산·경남·울산 역시 4.2%p하락해 35.5%를 기록했다. 반면 수도권인 서울과 경기·인천은 각각 4.7%p, 2.9%p 상승해 33.8%와 62.4%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전주대비 0.6%p 오른 31.0%로 지난주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당 쇄신을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난주에 이어 30%대를 유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0.8%p오른 28.6%, 국민의당은 20.8%로 그 뒤를 이었다. 국민의당은 1.0%p 하락
【stv 정치팀】= 20대 총선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를 찾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2일 자신을 겨냥한 호남 참패 책임론에 불쾌감을 느낀 듯 일찌감치 자리를 떴다. 강연에선 호남이나 광주란 단어도 언급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이날 낮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지 않은 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으로 직행했다. 우상호 원내대표 등 당선인 100여명이 5·18민주묘지에서 '임을 향한 행진곡'을 제창했지만 김 대표는 자리를 비운 것이다. 김 대표가 불참한 표면적 이유는 '목 수술' 후유증이다. 당 대변인은 김 대표의 불참 사유를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로 정확히 공지할 정도로 민주묘지 참배 불참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김 대표 스스로도 강연 초입에 "사실 내가 몸이 좀 이상이 있어서 오늘 이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할 수 있을지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20대 국회 당선되신 분들이 처음으로 하는 워크숍인데 무리가 다소 돼도 가야겠다 해서 병원에 들러서 의사에게 허락을 받고 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광주' 한복판에서 특강을 하면서도 '광주'에 대한 얘기는 단 한차례도 꺼내지 않았다. 자신의 전
【stv 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3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을 청와대로 불러 환담한다. 박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단과 회동하는 것은 새누리당 이완구·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회동한 2014년 7월10일 이후 1년10개월 만이다. 특히 이번 회동은 16년 만의 여소야대와 3당 체제로 정치 지형이 재편되면서 협치 요구가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자리라는 점에서 정가의 관심이 쏠린다. 박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최근 여야 원내지도부가 새로 구성이 됐는데 앞으로 정부와 새로운 원내지도부 간에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민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만남을 통해서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됐으면 한다"면서 협치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이 이번 회동에서 야당에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면서 소통과 협치에 적극 나설지 주목된다. 하지만 총선 결과에 대해 아직 박 대통령이 책임 여부를 밝히지 않았고 야당과도 흔쾌히 협치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적은 없다. 자칫 이날 여야 원내대표와의 회동도 형식적인 만남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국민
【stv 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5일 취임 후 처음으로 아프리카 순방에 나선다. 우리나라와 수교 130주년을 맞은 프랑스도 방문한다. 청와대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대통령이 에티오피아(5월25~28일), 우간다(5월28~30일), 케냐(5월30일~6월1일) 등 아프리카 3개국과 프랑스(6월1~4일)를 각각 국빈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취임 후 아프리카 대륙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유럽·오세아니아·남아메리카·북아메리카 등에 이어 이번 아프리카 방문을 통해 육대주 외교를 완성한다는 의미가 있다. 에티오피아의 경우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방문한 바 있지만 우간다는 한국 정상으로서는 처음이다. 케냐도 1982년 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 34년 만의 방문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아프리카 순방에서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에티오피아 총리,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강화방안을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방문국별로 우리 기업과 현지 기업인들간에 열리는 비즈니스 포럼과 동포대표 간담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또 이번 아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