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추격하지만 양당 대표 간 격차가 커지는 분위기다. 가상 양자 대결과 다자대결 모두에서 이 대표가 우위를 보였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2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이 대표와 한 대표가 대결할 경우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53.6%가 이재명 대표를, 30.2%는 한동훈 대표를 꼽았다. 이 대표의 지지율은 한 대표에 비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지후보가 없다는 이는 12.5%, 잘 모르겠다는 3.7%였다. 이 대표는 2주 전 양자대결 조사와 비교해서 3.1%p(포인트)가 상승했으며, 한 대표는 2.3%p가 하락했다. 이 대표는 남녀 모두와 전 지역에서 한 대표를 앞질렀다. 한 대표는 연령별 응답자 중 ‘70대 이상’에서만 이 대표보다 우위를 보였다. 성별로 응답을 살펴보면 ‘남성’들은 이재명 55.8%·한동훈 27.7%, ‘여성’들은 이재명 51.4%·한동훈 32.6%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에서는 이재명 38.9%·한동훈 41.6%였지만,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이 대표가 한 대표를 월등히 앞섰다. 지지층을 세부적으로 살피면
【STV 신위철 기자】500달러(약 70만원)짜리 우크라이나 군의 무인기(드론)가 4000만~5000만 달러(550억~690억 원)에 달하는 러시아의 Buk-M3 방공 시스템을 무력화 했다.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전 트위터)를 통해 “500달러 상당의 드론이 1억달러 상당의 러시아 Buk-M3 방공 시스템을 파괴했다”라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드론에 달린 카메라에 포착된 것으로 보인다. Buk-M3로 추정되는 무기 위에 드론에서 투하한 폭탄이 떨어져 강한 폭발로 이어졌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도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군의 무인항공시스템 부대가 적의 대공 방어 시스템을 식별하고 파괴하는 임무의 일환으로 다른 부대와 협력해 러시아 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공격했다”라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탄약 탑재 드론의 작동 범위는 20km에서 40km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통신 안테나 장착 여부가 범위를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전선에서 60km 가량 떨어진 러시아 방공 시스템 공격에 성공하자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는 “이 사례는 현대 기술의 성과를 다시 증명했다”라고 주장했다. Buk-M3는 2016년에 도입된 러시아의 최신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다음달로 예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 전까지 “김건희 여사 관련 국민들의 요구를 해소한 상태여야만 한다”라고 말했다. 한 대표의 공개 발언은 사실상 대통령실을 향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방향을 달리하는 독자행보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그때도 지금처럼 김 여사 이슈들이 모든 국민들이 모이면 얘기하는 불만의 1순위라면 민주당을 떠나는 민심이 우리에게 오지 않는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한 대표는 다음달 이 대표의 1심 선고에 대해 “그때부터 민주당이 집권하면 안 될 거라는 점을 많은 국민들이 실감하게 될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그 상황에서 더 폭주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더욱 더 민심에 반하는 행동을 할 것이다. 그때 우리는 어떤 모습이어야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 진행도 주장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이와 관련된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진행을 요구했다. 이러한 요구 또한 대통령실이 미루던 특별감찰관 추천을 적극 추진하는 것이라 방향성이 다른 것으로 해석될
【STV 차용환 기자】러시아 극동 연해주 지역에 파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군 동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힘들다야”라면서 북한 말씨로 뱉는 음성도 나와있다. 러시아 독립 언론기관이라는 ‘아스트라’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에 북한군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건물 외부에 서 있는 모습을 촬영해 게시햇다. 아스트라는 해당 영상에 대해 “블라디보스토크 세르기예프스키에 위치한 러시아 지상군 제127자동차소총사단 예하 44980부대 기지에 북한군이 도착한 장면”이라고 했다. 영상 속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은 서너 명씩 모여 흡연을 했다. 영상에는 “힘들다야”, “늦었어”, “그렇잖소” 등 북한 억양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동영상 촬영자는 야쿠트어로 “북한에서 멋진 동맹이 도착했다”면서 “전쟁이 끝났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이 참전했다고 지난 18일 국가정보원이 발표하자 소셜미디어에는 진위가 확실치 않은 북한군 파병 동영상과 사진들이 게재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문화정보부 산하 전략소통센터 및 정보보안센터도 보급품을 전달받는 북한군 추정 동영상을 지난 19일 공개했다. 당시 해당 동영상은 세르키예프스키 훈련소에 찍힌 것이라고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갈등 해결을 위한 면담을 했지만 오히려 간극을 느끼면서 갈등의 골만 더 깊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3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한 대표는 지난 21일 1시간 20분간 윤 대통령과 면담에서 “나빠지는민심과 여론 상황에 따라 과감한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다”면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인적 쇄신, 대외 활동 중단, 의혹 규명 절차 적극 협조, 특별감찰관 임명 등을 요청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이 밝힌 윤 대통령의 발언은 한 대표의 요구의 수용을 거부한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윤 대통령은 인적 쇄신은 대통령의 권한, 의혹 규명은 객관적 혐의가 있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활동 중단을 요구하는 한 대표에게 “이미 자제하고 있다”라고 답하며 이 요구마저 거부했다.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도 양측의 간극은 컸다. 한 대표는 여론이 악화될 경우 김 여사 특검법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지만 윤 대통령은 “나로서도 도리가 없다”라면서 사실상 별무대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 면담을 마친 후 친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불러 보란듯이 만찬을 함께 했다. 한 대표는 지난
【STV 김충현 기자】미국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각종 여론조사 지표는 초박빙 대선 레이스임을 보여주고 있지만 일부 예측 모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의 당선을 주장하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안보 기조를 그대로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미국의 외교·안보 기조는 통째로 뒤집힐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트럼프는 한국을 “머니 머신(현금지급기)”라고 부르며 주한미군 방위비를 증액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고 있다. 한국과 미국은 이미 방위비 협정을 통해 적정한 금액으로 합의에 도달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할 경우 이를 파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요구한대로 5~6조 원에 달하는 방위비를 요구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를 거부할 경우 주한미군 철수 등 극단적 카드를 동원해 한국을 협박할 수 있다. 북한과 빅딜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2018년에 싱가포르에서 2019년에 하노이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미국 대통령이 북한
【STV 차용환 기자】미국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당선 확률 예측에서 50%를 넘은 트럼프는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눌렀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예측 시뮬레이션에서 트럼프가 276명, 해리스가 26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트럼프의 당선 확률은 54%로 지난 8월 이후 두 달 만에 해리스(45%)를 추월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와 미국 컬럼비아대가 공동으로 개발한 이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트럼프의 당선 확률은 지난 8월 19일(48%)부터 해리스에게 뒤졌다. 하지만 2개월이 지난 지난 19일 5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9일 기준 전국 여론조사 평균으로 트럼프 지지율이 47%, 해리스 49%이지만 당선 가능성은 트럼프가 더 높다고 봤다. 이코노미스트는 경합주 7곳 중 5곳에서 트럼프가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리스는 네바다와 미시간에서만 트럼프를 간발의 차로 앞섰다. 미국 통계 전문가인 네이트 실버도 트럼프의 당선 확률을 50% 이상이라고 관측했다. 그가 만든 선거 예측 시뮬레이션 ‘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동에서 한 대표의 혁신 제안을 거부하면서 스스로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대표가 당정관계를 고려해 쓴 소리를 동반한 제안을 했지만 윤 대통령이 거부함으로써 당분간 양측의 불편한 관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여론이 악화되면 김건희 여사 특검을 막기 어렵다”라고 호소하다시피 했지만, 윤 대통령은 “당이 돌아서면 어쩔 수 없다”라고 답변하기까지 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활동을 중단해달라는 요구해도 “이미 중단했다. 많이 괴로워하고 있다”면서 김 여사를 옹호했다. 이 같은 태도는 ‘꽉 막힌 벽’을 연상케 한다. 한 대표는 혁신을 요구했지만 이를 윤 대통령이 거부하면서, ‘혁신을 요구하는 여당 대표’와 ‘혁신을 거부하는 대통령’으로 프레임이 만들어졌다. 역대 최저치 지지율을 경신하고 ‘꽉 막힌 불통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윤 대통령은 한 대표의 혁신안마저 거부하면서 마지막 기회를 놓치는 게 아닐까. 만약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 갈라서기를 택하고 여당으로 하여금 대통령실을 공격하게 한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아직은 윤 대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동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방어에 주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가 김 여사 관련 인맥을 쇄신해달라는 건의에 “누가 어떤 문제를 야기하는지 구체적으로 전달해달라”고 사실상 거부했다. 22일 대통령실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1시간 20분여간 진행된 면담에서 김 여사 특검에 대해 한 대표가 “여론이 더 악화될 경우엔 우리 의원들을 설득해서 막는 게 힘들어진다”는 우려를 전달하자 윤 대통령은 “만약 당 의원들의 생각이 바뀌어 야당과 같은 입장을 취한다면 나로서도 어쩔 도리가 없다”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어처구니 없는 의혹 제기에 당이 같이 싸워달라”면서 김 여사에 대한 특검을 정면으로 거부했다. 김 여사 활동 중단 건의에 대해 윤 대통령은 “이미 집사람이 많이 지쳐있고 힘들어한다. 의욕도 많이 잃었다”면서 “이미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꼭 필요한 활동이 아니면 대외활동을 많이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을 김 여사가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는 약속을 하는 대신 ‘이미 자제하고 있다’라고 에둘러 김 여사에 대한 요구를 방어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 라인을
【STV 차용환 기자】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가자지구 휴전을 위해 중동 지역 순방에 돌입했지만 휴전 전망은 미지수이다. 이스라엘이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데다 사망한 야히아 신와르의 뒤를 잇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이끌 지도부가 미정이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중동 지역을 순방할 예정이다. 이스라엘 이후 블링컨 장관이 어느 곳에 들를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해 10월7일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이후 11번째로 중동을 방문하게 되는 셈이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신와르 사살 소식이 알려진 직후 베탸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다면서 “전쟁을 끝낼 때”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9일 이스라엘 언론에 연설을 보내 “끝까지 전진할 것”이라며 전쟁의 의지를 불태웠다. 게다가 신와르의 뒤를 이을 인물도 불확실하다. 야히아 신와르의 형제 모하메드 신와르가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CNN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가자지구 휴전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 해결이 최우선 과제로 꼽힐 예정이다. 바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