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캠퍼스 내 학생 성폭행 추락사 사건이 발생한 인하대에서 성차별적 대학 문화를 비판하는 대자보가 잇따라 게재됐다. 인하대생 A씨는 지난 25일과 26일 교내에 ‘당신의 목소리를 키워 응답해주세요’와 ‘성차별을 성차별이라 부르지 못하고’ 라는 제목의 자필 대자보를 붙였다. A씨가 작성한 대자보에는 "이번 사건으로 실추된 '위신'은 무엇이냐. 이 학교에서 공공연하게 떠드는 이들의 위신은 너무 무겁게 다뤄지지만, 반면 숨죽여 말하는 이들의 위신은 너무 가볍게 다뤄진다. 누구는 '갑자기' '상관없는 사람' 때문에 '잠재적 가해자'로 불려서, '입결과 학벌'이 떨어져 '남성'으로서, '대학생'으로서 위신이 무너졌다고 말한다. 이들은 공공연히 자기 체면이 무너져 화가 난다 떠든다"라고 비판했다. A씨는 “이번만의 일이 아니다”라며 “남성 의대생들이 단톡방을 만들어 여학우들을 성희롱하고, 남성 총학생회장 후보가 한 여성 학우를 스토킹했을 때도, 한 남학생이 여학생 앞에서 자위행위를 했을 때도, 교내 커뮤니티에서 여성을 조롱하고 헐뜯는 게시글들이 늘 올라올 때마다 누군가는 성별 갈등을 조장하지 말라며, 섣부른 일반화하지 말라며, 잠재적 가해자로 몰지 말
【STV 김민디 기자】26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른 반응'이라는 제목의 그림과 글을 올렸다. 이에 공개된 만평 한쪽에는 드라마 속 우영우가 “80년 전만 해도 자폐는 살 가치가 없는 병이었습니다”라고 말하고 있고, 시청자는 “장애인도 함께 살아야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른 한쪽에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하철 시위 중인 모습과 함께 “집에만 처박혀 있을 것이지. 왜 출근길 막고 난리야”라고 분노하는 지하철 이용객들의 모습을 그렸다. 전장연은 "드라마를 끄고 현실로 돌아와 출근길에서 장애인이 '지하철 타기 선전전'을 하면 드라마를 보던 사람들의 마음들은 온데간데 없다"며 "라이브 방송이건 현장이건 장애인에게 비난과 조롱, 욕설을 퍼붓고 때로는 폭력적인 위협을 가하기도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우영우란 캐릭터를 보고 함께 공감하고 이해해야 한다고 말하고, '권모술수'로 불리는 권민우에 분노한다.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누구나 장애인도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는 것 같다"며 "그러나 현실을 들여다보면 라이브 방송이든 현장이든 장애인에게 비난과 조롱, 욕설을 퍼붓고 때로는 폭력적 위협을
【STV 김민디 기자】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사람은 감염 뒤 장기 후유증으로 급성심근경색이나 허혈성 뇌경색이 발생할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에는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 교실 교수, 김영은 건강보험단 빅데이터전략본부 박사, 허경민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회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JAMA)’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성인 23만여명을 대상으로 확진 이후 급성심근경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백신 2차 접종군은 미접종군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후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52%(95% 신뢰구간: 6%~75%) 낮았고, 허혈성뇌경색 발생 위험은 60%(95% 신뢰구간: 37%~7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입원이나 사망을 예방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데 그런 효과뿐만 아니라 감염 후에 발생하는 후유증인 급성심근경색이나 허혈성뇌경색과 같은 후유증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음이 확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앞으로도
【STV 박란희 기자】한국 국민의 자살사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최고 수준이며, 비만율도 상승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OECD 보건 통계 2022’를 발표했다. 한국의 2020년 기준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전년대비 0.2년 늘어났다. 이는 OECD 평균(80.5년)보다 3년 긴 수치이다. 기대수명이 가장 긴 국가는 일본(84.7년)이며, 한국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길었다. 한국의 자살사망률은 OECD 국가 중 여전히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한국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사망률은 25.4명으로 OECD 평균(11.1명)의 2배 이상이었다. OECD 회원국 중 상대적으로 자살률이 높은 미국(14.7명), 일본(14.6명), 독일(9.6명)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국의 자살사망률은 2009년 35.3명을 기록한 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지만, 2018년 25.5명으로 반등한 바 있다. 15세 이상 인구 중 매일 흡연하는 인구의 비율(흡연율)은 2020년 기준 15.9%로, OECD 평균(16%)과 비슷했다. 한국 자살사망률이 높은 이유로 전문가들은 ‘높은 사회적 압력’을
【STV 김민디 기자】대구의 한 고등학교 기간제 여교사가 같은 학교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신고자는 여교사의 남편인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경찰과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대구 모 고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하던 30대 여교사 A씨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학교 남학생B군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건이 알려진 후 계약해지돼 퇴직 처리됐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찰의 수사 개시 통보를 받아 사건을 알게 됐다"며 "공립 정규 교사가 아닌 사립고 기간제교사 신분이고, 현재 계약해지된 상태여서 피해 학생에 대한 보호 조치를 내렸다. 경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A씨는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 외에도 학생 성적 조작을 했을 수 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A씨의 남편이 제공한 차량 블랙박스 녹취록을 보면 두 사람은 생활기록부(생기부)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B군이 “난 성적이 급하다. 난 생기부 안 써주느냐”는 식의 이야기를 하자 B씨는 “끝에 봐준다고 했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B군이 “슬쩍 다 넣을 수 있느냐”고 묻자 B씨는 “권한 있더라. 마감하기 직전에
【STV 김민디 기자】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새 애플워치 프로에 대한 전망 기사를 보도했다. 애플의 차세대 애플워치 시리즈에 고급형 모델인 '프로' 모델이 추가되면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다. 보도에 따르면 새 애플워치는 기존 제품보다 7% 더 큰 화면을 탑재하고, 직사각형 형태를 벗어난 새로운 디자인과 함께 내구성이 강한 티타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체온 감지 센서를 비롯한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체온 센서 기능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체온 센서는 착용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정상보다 높을 경우 알림을 준다. '애플 워치 프로'는 전문 운동 선수 대상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기존 제품보다 찌그러짐이나 낙상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존 제품보다 내구성이 탄탄하다.
【STV 김민디 기자】중국이 건설 중인 우주정거장 톈궁이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본격적인 조립에 들어간다. 중국은 지난 24일 오후 2시 22분 중국 하이난 섬에 있는 원창 우주발사센터에서 윈톈(Wentian)이라는 두번째 모듈을 창정 5B 로켓에 실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중국은 윈톈 모듈은 이날 오후 늦게 톈궁 우주정거장에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유인항천공정판공실은 25일 오전 3시13분(현지시간) 톈궁(天宮) 우주정거장의 실험 모듈인 원톈(問天)이 핵심 모듈 톈허(天河)와 도킹했으며, 10시3분 정거장에 체류 중인 우주 비행사 3명이 원톈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유인항천공정판공실은 “원텐과 톈허의 도킹 과정은 약 1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며 “20t급 우주설비 2개가 궤도에서 도킹에 성공한 것은 중국 항공우주 역사상 처음이며, 우주인이 우주정거장에 머무는 동안에 도킹이 이뤄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우주비행사들은 연말까지 톈허에 머물며 우주정거장 건설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10월 두번째 실험실 모듈 멍톈이 발사되면 톈궁의 티(T)자형 구조가 완성된다. 원톈은 실험실 용도지만 톈허와 마찬가지로 3개의 수면실과 화장실, 주방
【STV 김민디 기자】아시아나항공, 중국·튀르키예·스페인 노선 운항 재개 23일부터 인천-베이징ㆍ이스탄불ㆍ바르셀로나 동시 운항 재개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3일부터 중국 베이징,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 스페인 바르셀로나 노선의 정기편 운항을 2년 4개월 만에 재개했다. 인천∼베이징 직항노선 운항은 298석의 A330이 투입돼 매주 토요일, 주 1회 운항된다. 인천공항에서 오전 8시20분 출발, 베이징에 같은날 오전 9시40분에 도착하고, 베이징에서는 낮 12시40분에 이륙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같은날 인천∼이스탄불(주 2회), 인천∼바로셀로나(주 2회) 노선의 운항도 다시 시작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2년 4개월 동안 운항을 멈췄던 베이징, 이스탄불, 바르셀로나 노선을 다시 운항하게 되어 국제선 여객 운항 정상화에 더 가까워진 느낌"이라며 "앞으로도 항공 수요를 면밀히 살펴 유럽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의 운항 노선과 횟수를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TV 김민디 기자】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다음달 9일 개인정보처리방침 및 이용약관을 업데이트한다. 개인 정보 수집‧이용 등에 대해 동의하지 않으면 페이스복과 인스타그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참여연대, 한국소비자연맹 등 38개 시민사회단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메타는 이용자에 대한 협박을 중단하고 정보주체 권리를 존중하라”고 주장했다. 이용자들은 개인정보를 메타 측이 활용하는데 동의하는 것 자체에 반감을 터트리고 있다. 개인정보를 정부기관이나 수사기관에 제공할 수 있다고 명시한 지점도 저항의 목소리를 키웠다. 정의당 배진교·장혜영 의원과 민주시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이 지난 22일 주최한 토론회에서 최호웅 민변 변호사는 “민간기업이나 개인정보 처리자가 개인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할 경우 법원 영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개인정보보호법뿐 아니라 영장주의까지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메타는 시장에서의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민감하면서도 방대한 이용자의 개인정보 수집을 강요하는 것은 사실상 이용자에 대한 협박"이라며 "메타가 보유하고 있는 이용자 정보들은 개인정보의 단순한 집
대우조선해양이 하청노조 파업으로 선박 건조 일정이 밀린 거제 옥포조선소의 정상화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사내협력사협의회와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하청노조)는 지난 22일, 마라톤 협상 끝에 △임금 4.5% 인상 △설·추석 50만 원, 여름 휴가비 40만 원 지급 △폐업 사업장 조합원 일부 고용 승계를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어진 하청노조 임시 총회에서 잠정안이 찬성률 92.3%(참석 인원 118명 중 109명 찬성)로 가결되면서 지난했던 협상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 오후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조합원 7명이 옥포조선소 1독(dock·선박 건조장) 점거를 풀자 지난달 18일 이후 중단됐던 작업을 재개했다. 2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일요일인 이날에도 일부 직원들이 출근해 2독(dock·선박건조장) 선박 진수와 1독 선박 건조 재개 작업을 진행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작업 재개는 하청 노사가 지난 22일 임금 4.5% 인상 등의 합의를 이뤄낸 데 따른 것이다. 하청 노조인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지회는 애초 30% 임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교섭 파트너였던 협력사협의회에는 이를 받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