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가스·전력 도매가격 급등..공공요금 인상 압박

전기료·도시가스 물가상승률 각각 18.2%, 18.4%로 소비자물가상승률 5.7% 대비 3.2배 높아


【STV 김민디 기자】최근 가스와 전력의 도매가격이 급등하면서 요금 인상 압박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고공행진 중인 물가를 고려하면 쉽지 않아 보인다.

5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의 9월분 가스 도매가격(열량단가)은 기가칼로리(Gcal)당 14만 4634원으로 지난달보다 13.8%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의 2.4배, 2020년 같은 달의 4.3배 수준이다.

가스 도매가격은 6월 7만 7천 원, 7월 9만 1천 원, 8월 12만 7천 원 등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의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전기료와 도시가스 물가상승률은 각각 18.2%와 18.4%로 전체 소비자물가상승률 5.7% 대비 3.2배 높은 수준이다.

도시가스 물가상승률은 지난 3월 0.1%에 불과했으나 4월 2.9%, 5월 11.0%로 급등했고 6월에 11.0%를 유지하다가 7월 18.3%로 다시 치솟았고 8월에는 18.4%로 소폭 더 올랐다.

전기료는 3월 5.0%에서 4월 11.0%로 두 배 이상 올랐고 5~6월 11.0%를 유지하다 7월에 18.2%로 급등한 뒤 8월에는 18.2%가 유지됐다.

이는 러시아가 유럽으로 향하는 천연가스 공급을 감축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각국의 가스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최근 가스·전력 도매가격이 급등하면서 가스공사와 한전의 부실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증권사들이 전망한 한전의 올해 연간 영업손실 규모는 평균 28조8423억 원이다. 최근 SMP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30조 원을 넘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전은 이미 상반기에 14조3033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에 공공요금 인상 압박은 커지고 있지만 고물가 상황에서 필수요금마저 오르게 된다면 서민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지난달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전기·가스 요금 인상에 대해 "국민들에게 가는 충격을 최대한 완화하는 방향으로 긴 시간을 두고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